슬픔을 없애는 비결

예레미야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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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예레미야 8:18-9:1
“슬픔을 없애는 비결”
2022. 8. 16
조 정 수
오늘 본문을 놓고 “슬픔을 없애는 비결”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먼저 오늘 본문을 보면, 오늘 본문에는 총 세 종류의 탄식이 나옵니다. 모두 슬픔에 차서 내뱉는 탄식인데요. 첫번째는 선지자의 탄식이고, 두 번째는 백성들의 탄식이고, 세 번째는 하나님의 탄식입니다.
선지자와 백성과 하나님이 각자의 입장에서 슬퍼하며 탄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 입장이 달라요. 슬퍼하는 건 같은데, 그 슬퍼하는 이유가 다 다릅니다.
먼저 선지자의 탄식을 보면요. 오늘 본문 18절인데요. “슬프다 나의 근심이여 어떻게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내 마음이 병들었도다.” 이것이 선지자의 탄식입니다. 예레미야가 탄식하는 소리예요.
“슬프다 나의 근심이여 어떻게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내 마음이 병들었도다.” 예레미야의 마음이 너무도 극심한 슬픔으로 인해서 마치 죽을 병에 걸린 것처럼 고통스러운 상태입니다. 그런데 그 고통을 해소할 수가 없어요.
여러분, 예레미야가 슬퍼하는 이유가 뭡니까? 유다 백성들이 이제 곧 멸망당하게 된다는 사실 때문에 슬퍼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 슬픔이 사라지려면, 백성들이 회개해서 멸망을 피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어요. 백성들이 진정으로 회개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뜻을 돌이켜 이 백성을 멸망시키지 않는다면, 예레미야의 슬픔이 사라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백성들이 회개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지난 시간에도 같이 봤었죠? 바벨론 군대가 코앞에 닥쳐오니까, 백성들이 회개를 하지 않고 뭘 합니까? 견고한 성읍에 들어가서 멸망하자. 우리가 성 안에 들어가서 그냥 죽음을 기다리자. 자포자기해서 자기 목숨을 내버리는 겁니다.
회개하고 기도해야 될 때에, 엉뚱한 짓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 예레미야가 슬퍼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겁니다. 물론, 이 일들은 아직 일어난 일이 아니에요. 예레미야가 먼저 앞일을 내다보고, 예언하는 겁니다. 이제 곧 바벨론 군대가 쳐들어오면, 너희가 자포자기 해서 우리가 성읍으로 들어가 멸망하자고 말할 것이다, 라고 예언하고 있는 겁니다.
예레미야로서는 자기가 한 예언이 이루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겠죠. 내가 한 예언이 깨지고, 백성들이 멸망을 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바라면서도, 그것이 부질없는 소망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아요.
백성들이 절대로 회개하지 않고, 예언 그대로 멸망 당하리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어요. 그래서 슬픈 겁니다. 어떻게 해도 이 백성이 멸망하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마음이 슬프고 괴로워서 견딜 수가 없는 겁니다.
두 번째로, 19절을 보면, 백성들의 탄식과 하나님의 탄식이 연이어서 나옵니다. 19절을 우리가 같이 읽도록 하겠습니다. 시작, “딸 내 백성의 심히 먼 땅에서 부르짖는 소리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 계시지 아니한가, 그의 왕이 그 가운데 계시지 아니한가 그들이 어찌하여 그 조각한 신상과 이방의 헛된 것들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는고 하시니.”
지금 19절 말씀에 백성들의 탄식과 하나님의 탄식이 같이 들어있는데요. 먼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백성들의 탄식일까요? 처음부터, 중간쯤에 “그의 왕이 그 가운데 계시지 아니한가.” 까지가 백성들의 탄식입니다.
먼저 앞부분에, “딸 내 백성의 심히 먼 땅에서 부르짖는 소리로다.” 백성들이 부르짖는 소리가 있다는 말이죠. 백성들이 부르짖는 소리가 있는데, 뭐라고 부르짖는가 하면, “여호와께서 시온에 계시지 아니한가, 그의 왕이 그 가운데 계시지 아니한가?” 하고 부르짖는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멸망이 닥쳐 오니까, 백성들이 부르짖어요. 여호와께서 시온에 계시지 않는다는 것인가?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지 않는다는 것인가? 이렇게 부르짖어요.
그런데 이 부르짖는 소리가 너무나도 어리석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에 어떠한 환난도 별 어려움 없이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믿어왔거든요요. 그런데 예루살렘이 멸망하게 생기니까, 그 믿음이 깨져서 혼란에 빠집니다. 아니,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데 어떻게 예루살렘이 무너질 수가 있냐? 혹시 이곳에 하나님이 안 계신 것 아니냐? 이런 의심과 혼란에 빠지게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 지금 이 백성들의 생각 자체가 틀렸어요. 하나님이 계시지 않기 때문에 멸망하는 것이 아니죠. 왜 멸망하는 겁니까? 자기들이 지은 죄악 때문에 멸망하는 겁니다. 하나님을 떠나서 우상을 숭배하고 온갖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그 대가로 멸망을 당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백성들은 문제가 뭔지 아직도 모르고 있다는 겁니다. 왜 자기들이 멸망을 당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몰라요. 답답한 노릇이죠. 아무리 예레미야가 너희 죄 때문에 멸망당하는 거다, 너희 우상숭배 때문에 멸망 당하는 거다, 라고 말을 해도 듣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하고 있어요.
‘도대체 하나님이 왜 안 계시냐? 어디로 가셨냐? 왜 왕이신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지켜주시지 않냐?’ 이러고 있어요. 이것이 지금 백성들이 하는 탄식입니다. 정확한 원인도 모르고, 하나님 탓만 하면서 고통 가운데 부르짖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그 뒤를 이어서 이제 하나님이 탄식을 하십니다. 19절 후반절이 하나님의 탄식인데요. “그들이 어찌하여 그 조각한 신상과 이방의 헛된 것들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는고.” 이것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백성들이 멸망을 당하는 원인이죠. 사람이 조각한 신상과 이방의 헛된 것들을 섬김으로써 하나님을 격노하게 한 것. 이것이 유다가 멸망을 당하는 원인입니다. 이것 때문에 하나님이 격노하시고, 슬퍼하시고, 탄식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정리하면요. 선지자와 백성들과 하나님, 서로가 서로 다른 이유로 슬퍼해요. 선지자는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지리라는 사실 때문에 슬퍼하고, 백성들은 멸망을 당하게 돼서 슬퍼하고, 하나님은 백성들이 나를 떠나 우상숭배를 해서 슬퍼합니다.
서로 슬퍼하는 이유가 다 달라요. 그런데 여러분, 슬퍼하는 이유는 다르지만, 가만히 보면, 그들의 슬픔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하납니다. 이유는 세 가진데, 방법은 하나예요. 그 방법이 무엇입니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백성들이 회개하는 겁니다. 백성들이 회개하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회개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며 뜻을 돌이키셔요. 하나님의 슬픔이 사라지는 거죠. 그리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면, 백성들이 멸망을 당하지 않게 됩니다. 백성들의 슬픔도 사라져요. 또 그렇게 되면, 자연히 선지자의 슬픔도 사라지게 됩니다.
백성들이 회개하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모든 슬픔이 사라지게 되는 겁니다. 아주 심플하죠. 한 가지 해결책만으로 모든 게 해결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백성들이 회개를 하지 않아요. 오늘 본문 20절을 보면, 다시 백성들의 탄식이 나오거든요. 하나님의 탄식 바로 뒤에 백성들이 뭐라고 또 탄식을 합니까? “추수할 때가 지나고 여름이 다하였으나 우리는 구원을 얻지 못한다 하는도다.”
백성들이 회개를 하는 게 아니라, 더 깊은 절망에 빠지고 맙니다. “우리는 구원을 얻지 못한다. 왜?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니까.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니까 우리는 구원을 얻지 못하고 멸망할 것이다.” 하고 더 깊은 절망과 좌절에 빠지고 만다는 것입니다.
너무나도 안타까워요. 하나님의 탄식을 듣고 뭔가 깨달아야 하는데, 전혀 깨닫지를 못해요.
그래서 선지자가 이 안타까운 상황을 탄식합니다. 21절과 22절, 그리고 9장 1절에 이렇게 탄식을 해요. “딸 내 백성이 상하였으므로 나도 상하여 슬퍼하며 놀라움에 잡혔도다 길르앗에는 유향이 있지 아니한가 그 곳에는 의사가 있지 아니한가 딸 내 백성이 치료를 받지 못함은 어찌 됨인고 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죽임을 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울리로다.” 아멘.
예레미야가 너무도 슬프고 괴로워서 울며 부르짖고 있어요. 특히 9장 1절에는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머리가 물이 되고 눈이 눈물 근원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눈물이 쉬지 않고 쏟아진다는 거예요. 이 백성이 너무도 불쌍하고 안타까워서.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이 본문 말씀은 우리에게 분명한 한 가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문제의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 회개라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고민거리가 있고 슬픔거리가 있죠. 그런데 그 문제가 다 달라요. 어떤 사람은 돈 때문에, 어떤 사람은 건강 때문에, 어떤 사람은 자식 때문에 슬퍼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다를지라도,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납니다. 회개. 이를 다시 말하면,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것”이야말로 모든 문제의 해법이라는 것입니다.
회개는 곧 잘못된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 앞에 서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를 자복하고, 다시는 같은 죄를 반복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그 다짐대로 살아내는 것이 바로 회개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회개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며, 신실하고 정결한 삶을 살리라고 다짐하고 결단하며, 그대로 삶으로 살아내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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