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 받을 자와 복 받을 자

예레미야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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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예레미야 17:1-11
“저주 받을 자와 복 받을 자”
2023. 1. 17
조 정 수
오늘 본문을 놓고 “저주 받을 자와 복 받을 자” 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유다가 죄 때문에 벌을 받게 되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는 단락입니다. 그래서 성경의 소제목에 보면, “유다의 죄와 벌” 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요.
유다가 죄 때문에 벌을 받는다는 사실은 이제는 너무나도 확실한 일이기 때문에 더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다 알죠. 그런데 오늘 다시 한 번 그것을 백성들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벌을 받는 것, 너희가 망하는 것이 너희 죄 때문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는 겁니다.
오늘 본문 1절에 보니까, “유다의 죄는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되 그들의 마음 판과 그들의 제단 뿔에 새겨졌거늘.”
유다의 죄에 대해서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금강석은 다이아몬드죠. 끝이 다이아몬드로 된 철필입니다. 이걸로 유다의 죄를 기록했다는 것인데, 이것은 유다의 죄가 절대로 지워질 수 없을 만큼 분명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 연필로 쓴 게 아니에요. 다이아몬드 철필로 쓴 겁니다.
그런데 어디에다가 썼어요? 그들의 마음판과 그들의 제단 뿔에 썼죠. 돌판도 아니고 마음판에다가 죄가 기록이 됩니다. 또 제단 뿔에 기록이 돼요. 제단 뿔은 속죄 제사를 드릴 때 속죄 제물의 피를 바르는 곳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죄가 기록이 됐어요. 이것은 더이상 제단 뿔이 속죄의 기능을 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 마디로 유다 백성들이 속죄 받을 길이 끊어졌다는 것을 말하는 거예요. 지울 수도 없어요. 다이아몬드로 새겼기 때문에 지워지지 않고 계속 그 흔적이 남습니다. 그만큼 유다의 죄가 크고도 깊다는 것입니다.
밑에 2절에 보면, 그들의 죄가 나오죠. “그들의 자녀가 높은 언덕 위 푸른 나무 곁에 있는 그 제단들과 아세라들을 생각하도다.” 아세라는 보통 바알 신의 아내로 봅니다. 바알이 비의 신이고, 아세라는 풍요의 신이에요. 그래서 항상 세트로 붙어 다닙니다. 비가 와야 풍요로워지니까요. 그래서 아세라를 섬긴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바알도 섬긴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오늘 본문에는 아세라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만, 이 앞의 내용들을 보면, 항상 바알에 대해서 경고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예레미야 9장 14절에 보면, 이렇게 경고해요. “그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그 조상들이 자기에게 가르친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유다 백성들이 바알들을 따랐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아세라를 따랐어요. 이 우상숭배의 죄악이 얼마나 깊은지,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워지지도 않고, 덮어지지도 않는 그 죄악 가운데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유다를 심판하십니다. 어떻게 심판하시는가? 오늘 본문 3절과 4절에 나와 있는데요. 3절과 4절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시작, “들에 있는 나의 산아 네 온 영토의 죄로 말미암아 내가 네 재산과 네 모든 보물과 산당들로 노략을 당하게 하리니. 내가 네게 준 네 기업에서 네 손을 뗄 것이며 또 내가 너로 하여금 너의 알지 못하는 땅에서 네 원수를 섬기게 하리니 이는 너희가 내 노를 맹렬하게 하여 영원히 타는 불을 일으켰음이라.” 아멘.
하나님께서 크게 세 가지의 심판을 말씀하십니다. 첫 번째는 온 영토가 노략을 당하게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기업에서 손을 떼게 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알지 못하는 땅에서 원수를 섬기게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유다가 침략을 당하고, 기업을 빼앗기고, 먼 곳으로 끌려가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유다에 내릴 심판입니다. 이전부터 계속해서 경고했던 내용이에요. 반복하고 반복해서 같은 내용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이 내용 밑에 또 다른 내용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저주 받을 자와 복을 받을 자에 대한 상반된 내용입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이죠. “저주 받을 자와 복을 받을 자”
5절부터 8절까지를 보면, 저주 받을 자와 복을 받을 자를 비교해서 말씀합니다. 먼저 저주 받을 자를 살펴 보면요. 5절과 6절인데요.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살리라.”
이것이 저주 받을 자에 대한 내용입니다. 누가 저주를 받습니까?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 여호와에게서 마음이 떠나서 사람을 믿고, 육신의 힘을 믿는 그 사람이 저주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마치 사막의 떨기나무 같다고 말씀합니다. 사막의 떨기나무는 척박한 환경에서 겨우 생명을 보존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식물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것은 하나님을 떠난 자의 인생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자의 인생이 어떠한가?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살지 안는 땅에 사는 것과 같습니다. 간조한 곳은 메마른 돌밭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건건한 땅은 소금기가 있는 땅이에요. 돌로 뒤덮여 있고 소금기가 있으면 그 땅에 식물이 자랄 수가 없죠. 그런 땅에서 떨기나무 한 그루가 외롭게 살아가는 겁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떠난 자의 인생입니다.
반면에 복을 받는 자는 어떻습니까? 밑에 7절과 8절에서 말씀하고 있죠. 우리가 7절과 8절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 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아멘
여러분, 누가 복을 받습니까?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이 복을 받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 여호와를 의뢰하는 사람, 신뢰하는 그 사람이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마치 물 가에 심어진 나무와 같은 인생을 살게 됩니다. 간조하고 건건한 땅이 아니라, 사시사철 물이 흐르는 물가에서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더위가 와도 가뭄이 와도 두려워하지 않아요. 바로 옆에서 생수가 공급되기 때문에. 두려움 없이, 걱정도 없이, 결실이 그치지 않는 복된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의 인생입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을 받습니다. 생수의 근원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히브리서 6장 14절에,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하셨더니.”
여러분, 하나님은 벌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복 주시기를 원하시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셔요. 우리가 물 가에 심어진 나무와 같이 범사에 잘되고 형통하며 번성하기를 원하십니다.
바로 그 분이 오늘 우리에게 복을 주십니다. 비록 우리 인생이 힘들고 고달파서 ‘내 인생은 물가에 심어진 나무가 아니라 사막의 떨기나무 같은 인생’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을 겁니다. 복 주기를 원하신다는데, 왜 내 인생은 벌 받은 인생 같을까? 낙심되는 때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는 이미 복을 받았습니다. 세상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를 받았고, 그 이름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습니다.
잠시 잠깐 있다 가는 이 땅에서 우리가 많은 것을 누리고 싶고, 사는 동안에 건강하고 싶고, 자녀가 잘되는 것을 보고 싶은 간절함이 있죠. 그것을 다 버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것을 다 누려야 돼요. 그것을 위해서 기도해야 됩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것이 우리 인생에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조금 덜 가졌다고 해서, 덜 건강하다고 해서 그것이 우리를 부끄럽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를 가졌습니다. 구원을 가졌습니다. 여러분, 당당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여호와를 떠난 자는 그 죄가 금강석으로 새겨져서 구원 받지 못하고 떨기나무 인생을 살게 되지만, 여호와를 의지하며 믿음 안에 사는 자는 생명책에 이름이 새겨져서 멸망하지 않고 물 가에 심어진 나무와 같은 인생을 살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 믿음 가지고 당당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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