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면 망하리라

예레미야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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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예레미야 18:13-17
“떠나면 망하리라”
2023. 2. 10
조 정 수
오늘 본문을 놓고 “떠나면 망하리라” 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면 망합니다. 이것은 분명한 진리예요. 사람이 왜 망합니까?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망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것을 말씀하고 있어요. 본래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함께했습니다. 그때 이스라엘은 순결한 처녀와 같았어요. 그래서 오늘 본문 13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처녀 이스라엘이라고 부르십니다. 13절을 봐 볼까요?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누가 이러한 일을 들었는지 여러 나라 가운데 물어보라 처녀 이스라엘이 심히 가증한 일을 행하였도다.”
본래는 처녀 이스라엘이었어요. 순결한 백성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함으로 말미암아 창부와 같은 타락한 백성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 타락한 백성을 심판하시겠다고 선포하십니다.
오늘 본문 14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두 가지의 질문을 하십니다. 14절을 같이 읽어볼까요? 시작, “레바논의 눈이 어찌 들의 바위를 떠나겠으며 먼 곳에서 흘러내리는 찬물이 어찌 마르겠느냐”
여기서 두 가지의 질문을 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레바논의 눈이 어찌 들의 바위를 떠나겠느냐는 질문입니다. 여기서 들의 바위는 레바논 산을 가리킵니다. 레바논 산에는 1년 365일 녹지 않는 만년설이 있어요. 그 만년설이 어찌 레바논 산을 떠나겠느냐는 질문입니다. 여러분, 레바논의 만년설은 레바논 산에 있기 때문에 안 녹는 겁니다. 만약에 레바논 산을 떠난다면 어떻게 될까요? 녹아버리겠죠.
이어서 두 번째 질문을 보면요. 먼 곳에서 흘러내리는 찬물이 어찌 마르겠느냐? 먼 곳에서 흘러내리는 찬물, 여기서 말하는 먼 곳은 레바논을 가리킵니다. 만년설이 녹은 물이 산 아래로 흘러서 요단강까지 흘러들어갑니다. 그래서 이 물은 절대로 마를 수가 없어요.
레바논의 높은 산에 만년설이 있고, 산 능선에서 사시사철 눈 녹은 물이 흘러내립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세워놓으신 질서입니다. 그런데 이 질서를 두고 하나님께서 질문을 하시는 거예요. 레바논의 눈이 어찌 들의 바위를 떠나겠느냐? 이 질문은 절대로 눈이 레바논 산을 떠날 수 없다는 말이죠. 만약에 레바논 산을 떠나면 다 녹아 없어질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눈이 산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표현입니다.
또 거기서 흘러내리는 물도 마를 수가 없죠. 거기에 눈이 있는 한 거기서 영원히 물이 흘러요. 눈이 녹은 찬물이 계속해서 흘러내립니다. 눈이 한 번 녹아서 흘러내린다고 해서 고갈되는 것이 아니라, 눈은 계속해서 쌓이고, 거기서 물이 계속해서 흘러내립니다. 그러니까 그 찬물이 마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세워놓으신 자연의 질서입니다.
여러분, 태초부터 세워놓으신 이 자연의 질서도 변함이 없는데, 그런데 이스라엘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질서를 벗어나 버려요. 밑에 15절에 나오죠. “무릇 내 백성은 나를 잊고 허무한 것에게 분향하거니와 이러한 것들은 그들로 그들의 길 곧 그 옛길에서 넘어지게 하며 곁길 곧 닦지 아니한 길로 행하게 하여.”
백성들이 하나님을 잊고 허무한 것에게 분향을 합니다. 이것은 절대로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에요. 완전히 잘못됐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잊어버릴 수가 있을까? 도대체 이해가 안 돼요.
그래서 예레미야 2장 32절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탄식을 하십니다. 예레미야 2장 32절에, “처녀가 어찌 그의 패물을 잊겠느냐 신부가 어찌 그의 예복을 잊겠느냐 오직 내 백성은 나를 잊었나니 그 날 수는 셀 수 없거늘”
처녀가 결혼할 때 신랑이 준 패물을 어찌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또 신부가 결혼식 때 입은 예복을 어찌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잊을 수가 없죠. 그 기쁘고 아름다운 결혼식의 기억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런데 이 처녀 이스라엘이 잊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 아름다운 모든 것을 잊어버렸어요. 그리고 허무한 것을 따르고 있습니다.
바알과 아세라와 온갖 잡신을 따라서 가증한 일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 가만히 둘 수가 있습니까? 혼쭐을 내야죠.
그래서 17절에 보면, 그들에게 심판이 임하게 되는데요. 우리가 17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시작, “내가 그들을 그들의 원수 앞에서 흩어 버리기를 동풍으로 함 같이 할 것이며 그들의 재난의 날에는 내가 그들에게 등을 보이고 얼굴을 보이지 아니하리라.” 아멘.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어떻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셔요? 원수 앞에서 동풍으로 흩어버리겠다고 말씀하시죠. 여기서 동풍은 사막에서 불어오는 뜨거운 바람을 말합니다. 시로코 라고 하는 바람인데요. 이 바람이 불어오면 그 해 농사는 망했다고 봐야 됩니다. 이 시로코 바람은 너무나도 뜨겁고 건조해서 식물을 말려 죽입니다. 굉장히 치명적이에요. 그래서 성경에서 이 바람을 심판의 상징으로 자주 사용합니다.
요나서에도 이 바람이 나와요. 요나 4장 8절인데요. “해가 뜰 때에 하나님이 뜨거운 동풍을 예비하셨고 해는 요나의 머리에 쪼이매 요나가 혼미하여 스스로 죽기를 구하여 이르되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 하니라.”
하나님께서 요나를 훈계하시기 위해서 뜨거운 동풍으로 요나를 치셨죠. 이때 동풍이 바로 시로코입니다. 뜨겁고 건조한 바람으로 요나를 혼내셨어요. 이처럼 시로코 바람은 훈계와 심판의 상징입니다.
이 심판을 백성들에게 내리셔서 원수 앞에서 흩어버리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재난의 때에 백성들에게 등을 돌리고 얼굴을 보이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백성들이 재난을 당해서 부르짖어도 그것을 듣지 않겠다는 단호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얼굴을 보여주실 때 잘했어야죠. 이미 버스는 떠났어요. 손 흔들어도 다시 안 옵니다. 뜨거운 동풍의 심판으로 곡식이 말라 죽듯이 백성들도 죽게 될 것입니다. 성벽이 무너지고 땅이 황폐하게 되고, 포로로 잡혀가게 됩니다.
여러분, 왜 백성들에게 이런 심판이 임합니까? 하나님을 잊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심판을 당하는 것입니다.
레바논의 눈이 산을 떠나면 녹아버리고, 거기서 흘러내리는 찬물도 말라버리겠지만, 떠나지 않는다면, 영원토록 녹지 않고 마르지 않아요.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멸망하지 않습니다. 뜨거운 동풍에도 마르지 않고,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한 생수를 공급받아 평안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도 하나님을 꼭 붙잡고 동행하는 하루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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