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사는 길

예레미야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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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예레미야 12:14-17
“반드시 사는 길”
2022. 10. 28
조 정 수
오늘 본문을 놓고 “반드시 사는 길”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유다 백성을 향한 시선이 잠시 옆으로 옮겨져서 이방 민족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먼저 14절을 보면요.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준 소유에 손을 대는 나의 모든 악한 이웃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을 그 땅에서 뽑아 버리겠고 유다 집을 그들 가운데서 뽑아 내리라.”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악한 이웃에 대한 예언을 하십니다. 나의 모든 악한 이웃. 이들은 이스라엘 땅을 침략하는 이방 민족들을 가리킵니다. 오늘 본문 앞에 10절에 보면, 많은 목자가 나오고, 또 12절에는 파괴하는 자들이 나오는데요. 바로 이들이 악한 이웃들입니다. 내 포도원을 헐며 파괴하는 자들.
하나님은 이러한 자들을 땅에서 뽑아 버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동시에 유다 집도 뽑아 내리라고 말씀하셔요. 14절 마지막에 보면, 유다 집을 그들 가운데서 뽑아 내리라. 이렇게 말씀하시죠.
그런데 여기서 뽑는다는 말의 의미가 서로 다릅니다. 악한 이웃을 땅에서 뽑는 것은 그들을 심판하신다는 뜻이에요. 반대로 유다 집을 그들 가운데서 뽑는 것은, 이방 땅에 포로로 끌려간 백성들을 그곳에서 뽑아서 고향으로 돌아오게 만든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뽑는다는 표현은 같지만, 한쪽은 심판을 뜻하고, 다른 한쪽은 회복을 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사랑이 백성들을 향하고 있음을 잘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특히 14절 처음에 보면, “내 백성 이스라엘”이라고 말씀하고 계신데요. 이스라엘을 여전히 “내 백성”이라고 여기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놀라워요. 어떻게 아직까지도 내 백성이라고 하시며 사랑하실 수가 있을까?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이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악한 이웃들까지도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침략하는 이방 민족들까지도 하나님은 사랑을 베푸셔요.
밑에 15절을 봐 볼까요? “내가 그들을 뽑아 낸 후에 내가 돌이켜 그들을 불쌍히 여겨서 각 사람을 그들의 기업으로, 각 사람을 그 땅으로 다시 인도하리니.”
하나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십니다. 그들을 불쌍히 여겨서 각 사람을 그들의 기업으로, 각 사람을 그 땅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뭘 한 후에 인도하셔요? “뽑아 낸 후에.” 그들을 뽑아 낸 후에 하나님께서 진노에서 돌이켜 그들을 불쌍히 여기십니다.
본래 회복과 구원은 이스라엘만을 위한 겁니다. 그런데 그것을 열방을 향하여 확장시키십니다. 그들을 뽑아 낸 후에, 심판하신 후에 그들을 선하게 인도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물론 공짜는 아니에요. 조건이 있습니다. 그 조건이 무엇입니까? 밑에 16절이 그 조건이죠. 16절을 같이 읽도록 하겠습니다. 시작,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우며 살아 있는 여호와라는 내 이름으로 맹세하기를 자기들이 내 백성을 가르쳐 바알로 맹세하게 한 것 같이 하면 그들이 내 백성 가운데에 세움을 입으려니와.” 아멘.
이것이 회복을 얻는 조건입니다. 먼저 내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워야 돼요. 여기서 내 백성의 도는, 백성들이 걸어온 길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백성들이 따르도록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길이에요. 이는 곧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말씀을 의미합니다.
말씀대로 따라가는 삶을 살아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 부지런히 말씀을 배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를 해야 됩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를 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는 하나님만을 섬기겠다는 결단을 의미합니다.
본래는 이들이 바알을 섬겼죠. 그리고 유다 백성들에게 바알의 이름으로 맹세를 하게 시켰어요.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을 믿어라. 이렇게 강제로 시켰습니다.
과거 조선시대에 일본 순사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을 창씨개명을 시키지 않았습니까? 이름을 일본식 이름으로 바꿔버려요. 이름, 특별히 성씨는 한 집안의 뿌리나 마찬가지인데, 그것을 바꾼다는 것은 집안의 뿌리를 뽑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짓을 일본놈들이 했어요.
마찬가지로 악한 이웃들이 유다 백성들의 신앙을 바꿔버렸습니다. 신앙개명이죠. 이것도 이름을 바꾼 겁니다. 무슨 이름을 바꾼 거예요? 믿는 신의 이름을 바꾼 것이죠. 살아계신 여호와의 이름에서 바알의 이름으로 바꿔버린 겁니다.
그런데 이제는 반대로, 바알의 이름에서 살아계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바꾸는 작업이 들어가요. 너희가 만일 살아 있는 여호와라는 내 이름으로 맹세한다면, 내가 너희를 내 백성 가운데에 세우리라. 하나님께서 놀라운 회복을 약속하십니다.
정말 놀라운 약속이에요. 그냥 세우는 게 아니라, “내 백성 가운데에” 세우겠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곧,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아주겠다는 말입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맹세하기만 하면, 너희의 혈통이나 출신을 따지지 않고, 누구든지 내 백성으로 받아주겠다는 약속이에요.
그런데 만약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께서 주신 그 기회를 놓쳐버린다면, 그 뒤에는 어쩔 수 없이 완전한 멸망이 있을 뿐입니다.
17절 말씀을 봐 볼까요?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반드시 그 나라를 뽑으리라 뽑아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순종하지 않으면 그들을 뽑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방 민족들은 이미 한 번 뽑혔죠. 아까 15절에서 그들을 뽑아 낸 후에 회복의 기회를 주겠다고 하셨거든요. 이미 한 번 뽑혔는데, 그들을 다시 또 뽑아내겠다고 말씀하셔요.
상식적으로 이미 뽑혔는데 또 뽑힐 수가 있을까요? 그럴 수는 없죠. 그런데도 다시 뽑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은 상상할 수 있는 그 이상으로 무서운 심판을 내리겠다는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본래는 있을 수 없는 일을, 하나님께서 일어나게 하시는 겁니다. 전능하신 그 능력으로 말미암아, 한 번 뽑힌 나라들을 다시 한 번 뽑아서 완전히 멸절을 시키시는 무서운 심판입니다.
이것이 이반 민족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한번 심판하신 후에 그들에게 기회를 주고, 그들이 그 기회를 잡으면 나의 백성이 될 것이고, 기회를 놓치면 완전한 멸망 가운데 처하게 되는 하나님의 계획.
여러분, 이 계획이 성취되었죠. 열방 가운데 하나님을 믿은 자들은 그가 어느 민족 사람이든, 그의 혈통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구원을 얻었어요. 반대로, 믿지 않는 자들은 그가 유대인이든, 다위의 자손이든 상관없이 영원한 멸망에 처했습니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예요. 영원토록 변함없으신 하나님, 그 분의 계획도 변함이 없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든, 이 구원계획을 따라서 구원받는 자와 멸망당하는 자가 나눠집니다.
믿음과 불신, 그 두 가지 갈림길에서 우리는 반드시 둘 중 하나로 갑니다. 한쪽은 반드시 살 것이고, 다른 한쪽은 반드시 죽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우리가 반드시 사는 길로 가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이죠. 반드시 사는 길, 우리가 사는 길은 믿음 외에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도를 부지런히 배워서, 우리가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내가 믿을 분은 오직 살아계신 여호와, 우리 주님밖에 없음을 고백하며, 내가 주를 위해 살리라 맹세하는 그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으로 반드시 사는 그 길을 걸어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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