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말
Notes
Transcript
<새벽설교>
예레미야 23:13-22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말”
2023. 3. 31
조 정 수
오늘 본문을 놓고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말”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말씀이 계속됩니다. 오늘 본문 위에 예레미야 23장 10절을 보면, 거짓 선지자들을 “간음하는 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순결하고 거룩해야 할 선지자들이 하나님을 떠나 이방 신들을 따르는 영적인 간음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거짓 선지자들에 대해서 하나님이 재앙을 내리겠다고 선포하셨는데요. 오늘은 그 말씀의 연장선입니다. 먼저 하나님은 사마리아의 선지자들과 예루살렘의 선지자들에 대해서 그들의 죄를 고발하십니다. 오늘 본문 13절을 먼저 봐 볼까요? “내가 사마리아 선지자들 가운데 우매함을 보았나니 그들은 바알을 의지하고 예언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그릇되게 하였고.”
사마리아는 북이스라엘의 수도죠. 그곳에서 활동하는 선지자들에 대해서 뭐라고 말씀하시는가 하면, 그들이 바알을 의지하고 예언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예언해야 하는데, 하나님이 아니라 바알을 의지해요. 선지자들이 완전히 타락한 겁니다.
그리고 밑에 14절을 보면, 이번에는 남유다의 수도인 예루살렘에서 활동하는 선지자들에 대한 말씀입니다. “내가 예루살렘 선지자들 가운데도 가증한 일을 보았나니 그들은 간음을 행하며 거짓을 말하며 악을 행하는 자의 손을 강하게 하여 사람으로 그 악에서 돌이킴이 없게 하였은즉 그들은 다 내 앞에서 소돔과 다름이 없고 그 주민은 고모라와 다름이 없느니라.”
여기도 별 다를 게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을 말해요. 그래서 백성들이 돌이키지 못하게 만듭니다. 돌이킨다는 것은 곧 회개를 뜻합니다. 선지자들이 백성들에게 회개를 하게 만들어야 되는데, 도리어 회개를 못하게 만들어요. 그래서 백성들이 회개를 하지 않으니까 어떻게 됐습니까? 소돔과 고모라와 다를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잖아요.
얼마나 선지자들과 백성들이 타락했으면, 세상에 소돔과 고모라와 똑같다는 것입니다. 다름이 없느니라.
하나님은 이 일의 원흉이 바로 거짓 선지자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밑에 15절에서 이렇게 선포하셔요. 15절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선지자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게 하리니 이는 사악이 예루살렘 선지자들로부터 나와서 온 땅에 퍼짐이라 하시니라.” 아멘.
하나님께서 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게 하리라고 선포하시는데요. 쑥은 히브리어로 “라아나”라는 풀을 가리킵니다. 라아나는 쓴 맛을 가진 독초의 이름입니다. 그리고 독한 물은 독이 든 물을 가리켜요. 여러분, 쓴 독초와 독이 든 물을 먹으면 사람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죽겠죠. 설령, 당장 죽지 않더라도 고통에 몸부림을 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쑥과 독한 물은 심판의 큰 고통을 상징합니다. 이것을 선지자들에게 먹이겠다는 겁니다. 선지자들이 심판의 쓰라린 고통을 당하게 하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15절 끝에 보면, 그들에게서 사악이 나와 온 땅에 퍼진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의 입에서 사악한 거짓 예언이 퍼져 나온다는 것이죠.
우리는 여기서 분명히 분별해야 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백성들에게 선포하는 저 사악한 예언은 절대로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아니에요. 이것을 오늘 본문에서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16절 말씀인데요.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그들은 너희에게 헛된 것을 가르치나니 그들이 말한 묵시는 자기 마음으로 말미암은 것이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니니라.” 아멘.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선을 긋고 계십니다. 저들이 하는 말은 여호와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저들이 하는 말은 나와는 상관이 없다. 밑에 18절에도 같은 말씀입니다. “누가 여호와의 회의에 참여하여 그 말을 알아들었으며 누가 귀를 기울여 그 말을 들었느냐?” 저 선지자들 중에 도대체 누가 여호와의 회의에 참여했느냐고 질문을 하시는데요. 아무도 참여하지 못했죠. 오직 한 사람, 예레미야만이 그 회의에 참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외에는 다 가짜예요.
21절에도 말씀하십니다. “이 선지자들은 내가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달음질하며 내가 그들에게 이르지 아니하였어도 예언하였은즉.”
이 선지자들은 내가 보내지 않았고, 내가 그들에게 할 말도 이르지 않았다. 그런데 자기들 마음대로 달음질을 하고, 예언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반복해서 거짓 선지자들과 나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십니다. 이것을 백성들이 알아야 하는데, 여전히 알지를 못해요. 거짓 예언에 속아서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은 듣지를 않습니다. 거짓 예언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고 그것만 듣고 있어요.
그래서 결국에 이 백성들이 어떻게 됐습니까? 14절 말씀처럼, 소돔과 다름이 없고, 고모라와 다름이 없는 타락한 백성들이 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소돔과 고모라가 어떻게 됐는지 잘 아시죠? 하나님께서 유황불을 비처럼 내리셔서 소돔과 고모라 온 땅을 덮어버리셨습니다. 롯과 두 딸 외에는 살아남은 자가 없었어요. 그런 끔찍한 심판이 예루살렘에도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쑥과 독한 물의 심판을 당하게 될 것이고, 백성들 역시도 그 심판에 함께 휩쓸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심판의 상징으로 사용된 쑥과 독한 물을 사실은 선지자들만 먹는 게 아니에요. 백성들도 똑같이 먹습니다.
예레미야 9장 15절을 보면, 이미 하나님께서 이 백성에게 쑥과 독한 물을 마시게 하리라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예레미야 9장 15절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 곧 이 백성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게 하고.”
애초에 백성들은 심판을 피해갈 수가 없어요. 누가 더 심한 심판을 당하고, 덜 심한 심판을 당하는 것도 아닙니다. 똑같은 심판을 당하는 거예요. 똑같이 쑥을 먹고 독한 물을 마시며 그 쓰라린 고통 가운데 멸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멸망 앞에서 사는 길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회개하는 것입니다. 선지자들의 사악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가는 것입니다. 우리를 미혹하고 넘어뜨리는 사악한 예언과 죄악에서 돌이켜야만이 멸망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를 교회로 부르셨기 때문에 마땅히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또한 여러분 스스로 깊은 묵상의 시간을 가지셔야 합니다.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고, 날마다 기도함으로써, 여호와의 회의에 참여해야 합니다. 여호와의 회의는 곧 여호와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교회에서든지, 집에서든지, 직장에서든지, 여호와를 만나는 시간을 마련하여서 깊이 하나님을 만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