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탄식

예레미야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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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예레미야 12:7-13
“하나님의 탄식”
2022. 10. 18
조 정 수
오늘 본문을 놓고 “하나님의 탄식”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지난 시간에는 우리가 예레미야의 탄식을 함께 봤는데요. 오늘은 하나님의 탄식입니다.
무엇을 탄식하고 계십니까? 오늘 본문 7절에 이렇게 탄식을 하셔요. “내가 내 집을 버리며 내 소유를 내던져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을 그 원수의 손에 넘겼나니.”
하나님께서 자신의 소유를 버리셨음을 탄식하고 계십니다. 내가 내 집을 버렸다. 그런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세 번을 버리시죠. 같은 말을 세 번을 반복했어요. 버리며, 내던져, 넘겼나니. 세 번을 반복하는 삼중강화를 통해서 하나님이 자기 소유를 진정으로 버렸다는 것을 강력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무엇을 버리셨을까요? 자기 백성이죠. 내 소유, 이스라엘을 버리셨습니다. 완전히 버리셨어요. 버리며 내던지며 원수의 손에 넘김으로써 더이상 하나님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이 하나님의 탄식이 됩니다. 본래 하나님은 이 백성을 버리고 싶어 하지 않으셨어요. 영원토록 친밀한 관계로 있고 싶어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 3장 19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향해 이런 말씀을 하셔요. “내가 말하기를 내가 어떻게 하든지 너를 자녀들 중에 두며 허다한 나라들 중에 아름다운 기업인 이 귀한 땅을 네게 주리라 하였고 내가 다시 말하기를 너희가 나를 나의 아버지라 하고 나를 떠나지 말 것이니라 하였노라.” 아멘.
이 말씀에 보면, 하나님은 백성들을 버리실 생각이 없으시죠. ‘내가 어떻게 하든지 너를 자녀들 중에 두며 이 귀한 땅을 주리라.’ 어떻게 하든지, 어떤 상황에서도 자녀로 삼고 귀한 땅을 주리라는 마음뿐이에요. 버릴 마음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뭐라고 하십니까? “나를 나의 아버지라 하고 나를 떠나지 말 것이니라.” 나를 아버지라 부르라는 것입니다. 나는 아버지가 되고, 백성은 자녀가 되는 한 가족이 되는 겁니다. 그 정도로 하나님이 백성들을 아끼셨어요. 그런데 이제는 그 관계가 완전히 깨져 버렸습니다. 자녀가 아니라 남이 되었어요. 소유물이 아니라, 밖에 내버린 쓰레기가 되었습니다.
왜 그토록 아끼셨던 백성을 이토록 냉정하게 버리실까요? 오늘 본문 8절부터 그 이유가 나옵니다. 하나님이 참다 못해서 버릴 수밖에 없도록 만든 이유. 8절을 함께 봐 볼까요?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내 소유가 숲속의 사자 같이 되어서 나를 향하여 그 소리를 내므로 내가 그를 미워하였음이로라.”
내 소유, 내 백성이 무엇 같이 되었어요? 숲속의 사자 같이 되었어요. 그러니까 버릴 수밖에 없죠. 어떻게 사자를 집에 키웁니까? 집에 개나 고양이는 많이 키워도, 어떻게 사자를 집에 키우겠어요? 사자는 맹수이기 때문에 주인도 분간하지 못하고 공격합니다. 키울 수가 없어요. 그래서 버리는 겁니다.
8절 끝에 말씀하시잖아요. “내가 그를 미워하였음이로라.”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것은 자녀이지 사자가 아니에요. 주인도 몰라보고 물어뜯는 사자는 미워하십니다.
그래서 밑에 9절에 이 백성을 어떻게 하셔요? 원수들의 손에 넘겨주셔요. 9절을 보면요. “내 소유가 내게 대하여는 무늬 있는 매가 아니냐 매들이 그것을 에워싸지 아니하느냐 너희는 가서 들짐승들을 모아다가 그것을 삼키게 하라.”
하나님이 어떻게 하십니까? 미운놈 떡 하나 더 주는 게 아니라, 미운놈을 완전히 죽게 만드셔요. 아까는 백성을 사자에 비유했다면, 이번에는 무늬 있는 매로 비유를 하시는데요. 이 매를 다른 매들이 에워싸서 공격을 합니다. 다른 민족들이 침략을 하는 거죠. 그런데 거기서 끝이 아니라 또 들짐승들이 달려들어서 삼키게 해요. 무늬 있는 매가 하늘에서 다른 매들에게 공격을 당해서 땅에 떨어지니까 그때 들짐승들이 달려드는 거죠. 삼키려고. 이스라엘을 완전히 멸망시키려고, 끊임없는 침략이 일어나게 된다는 겁니다.
이것을 또 10절에서는 이렇게 비유를 합니다. “많은 목자가 내 포도원을 헐며 내 몫을 짓밟아서 내가 기뻐하는 땅을 황무지로 만들었도다.”
많은 목자, 이들은 이방 왕들을 가리킵니다. 이방의 왕들이 쳐들어와서 이스라엘을 짓밟고 황무지로 만들어요. 그래서 황폐하게 된 황무지가 슬퍼합니다.
밑에 11절에 보면 황무지는 하나님께 슬퍼합니다. 그런데 그 땅을 경작하는 사람들은 마음에 두지를 않아요. 11절을 봐 볼까요? “그들이 이를 황폐하게 하였으므로 그 황무지가 나를 향하여 슬퍼하는도다 온 땅이 황폐함은 이를 마음에 두는 자가 없음이로다.”
땅은 슬퍼하는데 그 땅에 살면서 땅을 경작하고, 그 소산을 먹고 산 사람들은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마음에 두는 자가 없음이로다.” 어떻게 땅이 황무지가 되는데 아무도 신경을 안 쓸 수가 있습니까? 이것은 그만큼 백성들이 영적으로 무신경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땅이 우상들로 더럽혀지고 있는데, 다들 그러려니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땅에 적군이 쳐들어와도 땅을 살리겠다는 의지가 없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땅이 황무지가 되면 다른 데 가면 되지.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동네 구멍가게만도 못하게 여겨요.
그러니까 하나님이 이들을 버리신 겁니다. 원수의 손에 넘겨주셔서 망하게 하시는 거예요. 12절에 보면, 여호와의 칼이 나오는데요. 여호와의 칼은 여호와의 심판의 도구입니다. 즉 이방 민족이죠. 하나님이 이방 민족을 통해서 심판하시니까요.
12절을 봐 볼까요? “파괴하는 자들이 광야의 모든 벗은 산 위에 이르렀고 여호와의 칼이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삼키니 모든 육체가 평안하지 못하도다.”
여호와의 칼이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삼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 땅을 침략하는 이방 민족이 여호와의 칼이라는 것이죠. 이스라엘을 저 이방 민족에게 넘겨주셔서 잡아먹히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뿐 아니라 13절에도 보면, “무리가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두며 수고하여도 소득이 없은즉 그 소산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수치를 당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분노로 말미암음이니라.”
이방 민족의 침략을 받을 뿐만 아니라, 농사를 지어도 소산을 얻지 못해요. 왜냐하면 땅이 황무지가 되니까. 먹고 살 길이 막막해지는 겁니다. 당장에 적군의 칼에 죽지 않고 산다고 해도,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죽는 거예요. 끔찍한 일이죠.
그런데 더 끔찍한 것은, 사람들이 이 일에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든가 말든가, 아무도 신경을 안 써요.
여러분, 그래서야 되겠습니까? 당장 내가 사고를 당해서 죽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평안하게 하루를 보낼 수도 있어요. 그런데 만약 그 하루가 하나님 없는 하루라면, 그 하루는 소산이 없는 하룹니다. 아무런 영의 양식을 먹지 못하고 굶는 하룹니다.
육신이 멀쩡하다고 평안한 게 아니에요. 그 삶에 하나님이 없으면 서서히 굶어죽는 겁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않죠. 그냥 잘 먹고 잘 사는 데만 관심이 있어요. 내 영이 죽어가는 데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래서는 안 돼요. 우리는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오늘 나의 마음밭이 풍성한 열매를 맺는 좋은 밭이 되었는지, 아니면 세상 욕심에 짓눌려 황무지가 되었는지. 잘 분별하고, 조금이라도 하나님과 가까이 하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분노하셔요. 아차 하는 순간에 내 마음밭이 돌짝밭이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말씀을 가까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또 기도에 힘쓰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서 결단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거나 내던져지거나 원수에게 넘겨지지 아니하고,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영원까지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소유로서 영과 육이 강건하고 충만한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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