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여 이런 일이 내게 닥쳤는고

예레미야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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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예레미야 13:18-27
“어찌하여 이런 일이 내게 닥쳤는고”
2022. 12. 4
조 정 수
오늘 본문을 놓고 “어찌하여 이런 일이 내게 닥쳤는고” 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어찌하여 이런 일이 내게 닥쳤는고.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예상치 못한 사고나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그럴 때 질문을 하죠. ‘어찌하여 이런 일이 내게 닥쳤는고.’
문제가 생기리라는 것을 미리 예상이라도 했으면, 미리 대처를 했을 텐데, 전혀 모르고 있다가 당하면 그냥 황당합니다. 어떻게 손도 못 쓰고 그냥 정신이 멍해져요.
오늘 본문에 보면, 유다 백성들이 바로 그런 상태입니다. 심판이 갑자기 닥치니까 도저히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그러면서 허망하게 질문하는 것입니다. “어찌하여 이런 일이 내게 닥쳤는고?”
오늘 본문 22절 말씀을 한번 봐 볼까요? 2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작, “네가 마음으로 이르기를 어찌하여 이런 일이 내게 닥쳤는고 하겠으나 네 죄악이 크므로 네 치마가 들리고 네 발뒤꿈치가 상함이니라.” 아멘.
백성들은 왜 이런 일이 닥쳤는지 이유를 모릅니다. ‘어찌하여 이런 일이 내게 닥쳤는고’ 하면서 남을 원망하고, 또 하나님을 원망해요. 그러나 분명한 이유가 있죠.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들의 죄악이 크기 때문입니다. ‘네 죄악이 크므로 네 치마가 들리고 네 발뒤꿈치가 상함이니라.’
이유 없는 심판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에요. 심판은 오직 악인들에게만 내리는 겁니다.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돼요. 믿는 자들에게 찾아오는 환난은 하나님의 심판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를 연단하시기 위한 훈련의 시련입니다.
반대로 악인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어떤 심판이 임합니까? 18절에 보니까, “너는 왕과 왕후에게 전하기를 스스로 낮추어 앉으라 관 곧 영광의 면류관이 내려졌다 하라.”
이것은 비유의 말씀인 동시에 실제로 일어날 사건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왕과 왕후가 머지않아 영광의 면류관을 뺏기고 왕의 자리에서 쫓겨나게 되는데, 이것은 유다 백성들이 거룩한 제사장 나라의 그 특권을 빼앗기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면서 동시에 실제로 유다의 왕과 왕비가 바벨론에 끌려가는 사건을 의미합니다.
열왕기하 24장 15절에 보면, 이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열왕기하 24장 15절에 보니까, “그가 여호야긴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왕의 어머니와 왕의 아내들과 내시들과 나라에 권세 있는 자도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에 쳐들어와서 여호야긴 왕과 그 어머니와 그 아내들을 다 포로로 끌고 가게 됩니다. 영광의 면류관을 빼앗기고 포로의 신분으로 낮아지게 되는 겁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틀림이 없어요.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오늘 본문을 이어서 보면,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집니까? 21절을 같이 봐 볼까요? 시작, “너의 친구 삼았던 자를 그가 네 위에 우두머리로 세우실 때에 네가 무슨 말을 하겠느냐 네가 고통에 사로잡힘이 산고를 겪는 여인 같지 않겠느냐?”
이 말씀은 어떤 말씀일까요? 너의 친구를 너의 위에 우두머리로 세우신다고 말씀하시는데요. 이것은 유다의 동맹국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유다가 바벨론에 대적하려고 다른 나라들과 동맹을 맺었어요. 그런데 정작 바벨론이 유다를 침략하니까 나몰라라 하고, 오히려 난리를 틈타서 유다를 약탈하고 노략을 해가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그 일이 에스겔에 기록되어 있는데요. 에스겔 25장을 보면, 그때 당시에 유다를 배신하고 노략을 한 민족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 암몬 족속에 대한 기록을 보면요. 에스겔 25장 3절인데요. 제가 읽겠습니다. “너는 암몬 족속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 성소가 더럽힘을 받을 때에 네가 그것에 관하여, 이스라엘 땅이 황폐할 때에 네가 그것에 관하여, 유다 족속이 사로잡힐 때에 네가 그들에 대하여 이르기를 아하 좋다 하였도다.”
암몬 족속이 본래는 유다와 동맹을 맺었는데, 정작 유다가 침략을 당하니까 반응이 어떻습니까? ‘아하 좋다!’ 유다가 침략 당한 것이 좋다는 겁니다. 왜 좋아할까요? 유다가 망하고 나면 나중에 자기들도 쳐들어가서 약탈을 할 생각에 좋아하는 겁니다. 가서 재산도 빼먹고 백성들도 노예로 잡아올 수 있겠다 싶으니까 좋아하는 거예요.
여러분, 이것이 국제사회의 냉혹함입니다. 동맹이라고 해서 신뢰할 수가 없어요. 어제의 친구가 오늘 적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사람은 변해도 하나님은 변치 않으시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그 분을 신뢰해야 합니다.
유다 백성들은 그러지를 못했어요.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을 의지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배신을 당하고 그 믿었던 동맥국들에게 뜯어 먹히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그런데 그런 환난들을 당해도요, 백성들이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를 못합니다. “어찌하여 이런 일이 내게 닥쳤는고?” 예레미야가 그토록이나 너희 죄 때문에 망하리라고 외치고 부르짖었는데도, 전혀 듣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왜 갑자기 망하게 되었는지 이해를 못해요.
여러분, 무엇이든지 문제의 원인을 알아야 해결을 할 수가 있는 법입니다. 원인도 모르는데 어떻게 해결을 하겠어요? 지금 유다 백성들은 문제가 뭔지를 몰라요. 그렇기 때문에 해결책도 찾지를 못하죠.
지금 유다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떠나 교만과 음란과 우상에 빠진 죄가 바로 그 문제입니다. 그러면 해결책은 무엇입니까?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회개할 기미가 안 보여요. 자기들이 무슨 죄를 짓고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회개할 생각을 못합니다. 그래서 그 한심한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탄식을 하셔요.
어떻게 탄식을 하십니까? 오늘 본문 마지막 절에 있는데요. 2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작, “내가 너의 간음과 사악한 소리와 들의 작은 산 위에서 네가 행한 음란과 음행과 가증한 것을 보았노라 화 있을진저 예루살렘이여 네가 얼마나 오랜 후에야 정결하게 되겠느냐 하시니라.” 아멘.
네가 얼마나 오랜 후에야 정결하게 되겠느냐? 지금 백성들의 상태를 보니까 도저히 정결하게 될 기미가 안 보입니다. 회개의 회 자도 생각을 안 하고 있어요. 도대체 얼마나 오랜 후에야 너희가 문제를 깨닫고 회개할까?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야 너희가 다시 내 백성이 될까? 하나님께서 탄식을 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무슨 일을 만나든지 그 문제의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문제의 원인이 나에게 있을 수도 있고, 혹은 다른 사람이나 어떤 환경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우리를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있음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생사화복을 우리 하나님께서 주관하십니다. 나를 살리기도 하시고 죽이기도 하시고, 흥하게도 하시고 망하게도 하시는 하나님. 그 분께 모든 것을 맡기고, 우리는 그저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그래서 ‘어찌하여 이런 일이 내게 닥쳤는고’ 하고 낙심할 것이 아니라, ‘어찌됐든지,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고 계신다’는 믿음으로 담대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나 죽으나,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오늘 하루도 정결하게 성도의 본분을 지키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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