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예언에 대한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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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새벽설교>
예레미야 14:13-18
“거짓 예언에 대한 심판”
2022. 12. 9
조 정 수
오늘 본문을 놓고 “거짓 예언에 대한 심판”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예레미야 강해를 계속 진행하면서 유다에 거짓 예언을 하는 거짓 선지자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몇 번이나 반복해서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고 경고를 했거든요. 예레미야 5장 31절에 보면, 하나님이 이렇게 경고를 합니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고 있고,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고 있는데, 백성들은 그것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권력자들이 불법을 행하면 거기에 대해서 책망하고 소리를 내야 하는데, 오히려 좋아해요. 백성들도 다 한통속이라는 소리죠.
또 예레미야 6장 13절에도 보면요.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는 그들이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탐욕을 부리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합니다. 그리고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탐욕을 부려요. 다시 말해서 사회의 취약계층에서부터 권력계층에 이르기까지 모든 백성이 똑같이 탐욕을 부린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선지자나 제사장이나 백성들이나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다같이 타락한 자들이에요. ‘백성들은 본래는 안 그런데 거짓 선지자들의 말에 속아 넘어가서 그런 거니까 봐줘야 되는 거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거짓 선지자만 백성들에게 말한 것이 아니라, 참 선지자도 동시에 말씀을 전했거든요. 충분히 참된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어요. 그런데 백성들이 그것을 듣지 않은 겁니다. 참된 말씀을 버리고 듣기에 좋은 거짓 예언에만 귀를 기울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정상참작을 해줄 수가 없는 겁니다.
오늘 본문이 바로 이것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는 거예요. 오늘 본문 13절을 보면, 예레미야가 하나님께 간청을 하죠. 백성들이 거짓 선지자들의 말에 속아서 그런 거니까 봐 달라고 간청을 해요.
13절을 봐 볼까요? “이에 내가 말하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칼을 보지 아니하겠고 기근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이 곳에서 너희에게 확실한 평강을 주리라 하나이다.”
예레미야가 하나님께 선처를 바라면서 말하고 있어요. ‘하나님, 선지자들이 지금 백성들을 이렇게 속이고 있습니다. 너희가 칼을 보지 않을 것이고, 기근도 오지 않을 것이고, 평강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속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상참작을 좀 해주십시오.’ 이렇게 하나님께 간청하고 있어요.
하지만 하나님이 그것을 일언지하에 거절을 하십니다. 그러면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가 하면, 그 거짓 예언에 대하여 심판을 선포하십니다. 그런데 이 심판이 두 그룹을 향해서 내려지는데요. 한 그룹은 거짓 선지자들입니다. 그리고 또 한 그룹은 거짓 예언을 받은 백성들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거짓 선지자들만 심판하시는 게 아니라, 그 거짓 예언을 받은 백성들까지도 심판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어떻게 심판을 하시는가? 우선 14절 말씀을 보면요. 거짓 선지자들을 하나님께서 보내지 않았음을 명확히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선지자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도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고 그들에게 명령하거나 이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거짓 계시와 점술과 헛된 것과 자기 마음의 거짓으로 너희에게 예언하는도다.”
저들은 내가 보내지도 않았는데, 내 이름을 사칭하면서 거짓 예언을 하고 점술을 하는 거짓 선지자들이라고 분명하게 말씀을 하시죠. 그러면서 밑에 15절에서 저들은 칼과 기근에 멸망할 것이라고 선포를 하십니다.
15절을 같이 읽어볼까요? 시작, “그러므로 내가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내 이름으로 예언하여 이르기를 칼과 기근이 이 땅에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는 선지자들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노라 그 선지자들은 칼과 기근에 멸망할 것이요.”
거짓 선지자들에게 어떤 심판이 내립니까? 자기들이 한 거짓 예언에 그대로 당하게 되죠. 칼과 기근이 없으리라고 예언을 했는데, 그 칼과 기근에 멸망을 당하게 돼요. 뿌린 대로 거두는 겁니다. 이것이 거짓 선지자들이 당하는 심판입니다.
그러면 백성들이 당하는 심판을 무엇일까요? 놀랍게도 거짓 선지자들과 똑같은 심판을 당합니다. 16절 말씀에 보면, “그들의 예언을 받은 백성은 기근과 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과 거리에 던짐을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거짓 선지자들이나 백성들이나 누가 더 죄가 크고 작고 따질 것이 아니라, 똑같은 죄인들이기 때문에, 그들이 당하는 심판도 똑같아요. 백성들은 거짓 선지자들에게 속은 불쌍한 사람들이 아니라, 거짓 선지자들을 지지한 당원들입니다. 지지하는 당원들이 있으니까 더 기세 좋게 거짓 예언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들이 사이 좋게 똑같이 칼과 기근에 끔찍한 멸망을 당하게 돼요. 그리고 그 끔찍한 현장에서 예레미야는 밤낮으로 울며 눈물을 흘립니다. 왜냐하면, 18절에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들에 나가면 칼에 죽은 시체가 있고, 성읍에 들어가면 기근으로 병든 자가 있고, 또 선지자나 제사장이나 알지 못하는 땅으로 떠돌아다니는 처량한 신세가 된 것을 보게 되기 때문에, 그것이 너무나 슬프고 가슴이 아픈 겁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이 어쩌다가 이런 지경에까지 오게 되었을까? 그것은 그들이 교만하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자기들의 귀에 감미롭게 들리는 거짓 예언과 세상의 소리에만 귀를 기울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조금만 말씀을 분별하고, 쓴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면, 그랬다면, 이 지경까지 오지 않았을 텐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런데 이 안타까운 일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유다 백성들이 당한 심판을 그저 과거에 있었던 옛날 사건으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현재진행형이에요.
예수님은 추수 때가 이르면 가라지를 거두어 불사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라지가 무엇입니까? 유다 백성들과 같은 자들이죠. 하나님을 외면하고 세상을 쫓아가는 자들. 교만으로 가득 차서 말씀이 들어갈 틈이 없는 자들. 예수를 부인하고, 자기 자신이 주인이 되어서 살아가는 자들.
이들이 바로 가라지입니다. 가라지는 반드시 심판을 당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심판의 해를 당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점검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9장 27절에서 사도 바울은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내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지 않으면, 나 역시도 가라지처럼 버림을 당하게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했던 바울도 이런 걱정을 했어요. 그래서 날마다 자기 몸을 치는 심정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신앙을 점검했습니다.
그만큼 구원의 여정이 험난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 험난한 여정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끝까지 경주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날마다 깨어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잘 분별하고,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구원하심을 받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