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검사

예레미야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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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예레미야 30:23-24
“추적검사”
2023. 6. 30
조 정 수
오늘 본문을 놓고 “추적검사” 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오늘 제목이 조금 독특한데요. 보통 암수술을 하고 나면 추적검사를 하죠. 치료가 잘 됐어도 정기적으로 추적검사를 해서 혹시 암세포가 남아 있으면 찾아서 제거를 해야 합니다. 암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는 거예요.
오늘 본문도 바로 이와 같은 추적검사를 통해서 남아 있는 모든 악인들을 제거하겠다는 말씀입니다. 바벨론 포로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성전을 재건하고, 성벽을 세우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온전한 회복을 이루게 될 때, 그 때에도 여전히 악인들이 남아 있어요. 끈질기게 남아서 육신을 죽이는 암세포처럼, 공동체를 죽이는 악인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 악인들을 추적해서 다 제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이 사실은 예레미야 23장에서 먼저 나왔었습니다. 동일한 말씀을 이미 앞에서 했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23장 19절에서 20절 말씀인데요. 오늘 말씀하고 거의 비슷합니다. 그런데 이때는 이 말씀이 거짓 선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말씀이었어요. 백성들을 미혹하는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심판의 말씀인데요. 예레미야 23장 19절, 20절을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귀로 들으시면서 오늘 본문 말씀을 눈으로 비교하면서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보라 여호와의 노여움이 일어나 폭풍과 회오리바람처럼 악인의 머리를 칠 것이라. 여호와의 진노가 내 마음의 뜻하는 바를 행하여 이루기까지는 그치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끝날에 그것을 완전히 깨달으리라.” 아멘.
어떻습니까? 거의 똑같죠? 예레미야 23장 19절, 20절 말씀하고 예레미야 30장 23절, 24절 말씀이 거의 똑같아요. 사용되는 단어와 순서가 조금 다를 뿐이지 사실상 똑같은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똑같은 심판의 말씀이 23장에서는 거짓 선지자들을 향해서 선포됐다면, 오늘 본문에서는 회복된 백성들 가운데 숨어있는 악인들을 향해서 선포됐다는 것이 다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서 나라가 멸망하는 끔찍한 일을 겪고 나서도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악을 행하는 자들이 있다는 거예요. 그들을 폭풍과 회오리바람처럼 쓸어버리겠다는 것입니다.
이들을 가만히 내버려두면 암세포가 재발을 해서 또 온 몸에 퍼져요. 그러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찾아서 없애버려야 합니다.
밑에 24절을 보면, 그 일이 얼마나 철저하게 이루어질 것인가를 말씀하고 있는데요. 24절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여호와의 진노는 그의 마음의 뜻한 바를 행하여 이루기까지는 돌이키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끝날에 그것을 깨달으리라.” 아멘.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큰지, 하나님이 정한 심판이 다 이루어지기 전에는 돌이키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돌이키지 아니하나니. 여기서 돌이키다, 라는 말이 히브리어로 “슈브”입니다. 지난 시간에 슈브가 회복의 핵심이라고 말씀을 드렸었죠. 슈브, 돌아가다 라는 말인데요. 포로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고, 무너진 땅이 과거의 융성했던 모습으로 돌아가고, 하나님을 떠났던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회복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그 말이 오늘 본문에 사용됐어요. 돌이키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이 완전히 심판하기 전에는 돌아가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어디로 돌아가지 않을까요? 하나님의 원래 마음상태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죠.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원래의 마음. 그것은 사랑의 마음입니다. 원래 하나님은 모든 백성을 다 사랑하셨어요.
그런데 백성들이 범죄함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마음이 떠났습니다. 그리고 악인들을 완전히 심판하기 전까지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이 말은 뒤집어서 하면, 모든 악인을 다 심판하시고 나면, 그 때에는 다시 백성들을 사랑하셨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겠다는 말씀이 됩니다.
추적검사가 끝나고 완치판정을 받으면, 그 때 하나님도 돌아오신다는 것입니다. 백성들만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에요. 하나님도 백성들에게 돌아오셔야 돼요. 백성들이 돌아오고, 하나님도 돌아와서 하나가 되는 것. 그것을 오늘 본문 위에 22절에서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히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이것이야말로 완전한 회복입니다. 하나님과 백성들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 그 안에 악인들은 모두 사라지고,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들이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누리며 사는 것. 이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완전한 회복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추적검사를 해야 합니다. 암수술 했다고 끝이 아니에요. 계속해서 나를 돌아보며 신앙을 점검하고, 내 안에 악한 마음, 욕심, 우상을 날마다 찾아서 없애야 합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향기만 흘러나오도록, 모든 냄새나는 악한 것을 제거하고 정결케 함으로써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하루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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