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예레미야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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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예레미야 31:4-6
“다시”
2023. 7. 7
조 정 수
오늘 본문을 놓고 “다시” 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특별히 북이스라엘에 대한 회복을 예언하고 있는데요. 약 130년 전에 앗수르에 의해서 멸망한 북이스라엘이 회복되리라는 것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미 북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암시가 있었죠. 오늘 본문 위에 1절에 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까?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때에 내가 이스라엘 모든 종족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이스라엘 모든 종족에 대한 회복을 말씀하고 계시죠. 이스라엘 모든 종족. 남유다와 북이스라엘 전체 열두 지파의 회복이 일어나리라는 것입니다. 남과 북으로 분단되기 전의, 온전한 이스라엘의 모습으로 회복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이 회복에 대해서 보다 깊이 있게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시는데요. 오늘 본문 4절을 보면, 북이스라엘을 다시 세우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 4절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다시 너를 세우리니 네가 세움을 입을 것이요 네가 다시 소고를 들고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춤추며 나오리라.” 아멘.
이 말씀에서 먼저 “처녀 이스라엘”이라는 말에 주목해 보겠는데요. 처녀 이스라엘. 여기서 처녀는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영적으로 때묻지 않은 순결한 상태를 “처녀”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이 과연 처녀와 같이 순결한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지금 영적으로 순결합니까? 전혀 그렇지 않죠. 바알을 섬기고, 아세라를 섬기고, 하늘의 해와 달을 섬기고, 온갖 잡신을 섬기면서 더럽혀질 대로 더럽혀졌어요. 그들의 영이 전혀 처녀가 아닙니다. 호세아서를 보면, 이스라엘을 음란한 여인 고멜에 비유를 하거든요. 결혼을 하고도 다른 남자에게로 가버리는 음란한 여인, 이스라엘이 그 여인과 같이 영적으로 타락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분문에서 이스라엘을 “처녀”라고 말씀하셔요. 이것은 지금 이스라엘이 순결해서 처녀라고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타락했지만, 장차 그의 영이 순결하게 회복될 것을 미리 말씀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순결하게 회복되는 그 때에 이스라엘을 다시 세우겠다고 약속하십니다. 4절을 다시 보면, “다시” 라는 말이 두 번 등장해요. “내가 다시 너를 세우리니, 네가 다시 소고를 들고” 이렇게 두 번 “다시”라는 말이 나옵니다.
또 밑에 5절에도 나와요. 5절에 보니까, “네가 다시 사마리아 산들에 포도나무들을 심되 심는 자가 그 열매를 따기 시작하리라.”
그러니까 총 3번 등장하는 거죠. 여러분, “다시”가 무슨 말입니까? 전에 했던 일을 반복하는 말이잖아요. 해본 적이 없는 일을 할 때는 “처음”이라는 말을 하죠. 하지만 했던 일을 반복할 때는 “다시”라는 말을 씁니다. 했던 일을 “다시” 하는 거예요. 부득이한 사정으로 중단됐던 일을 다시 하는 겁니다.
그래서 4절을 보면, “내가 다시 너를 세우리니.” 이미 과거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세우셨죠. 그런데 지금 무너졌단 말이에요. 무너진 이스라엘을 “다시” 세우겠다는 겁니다. 아예 밀어버리고 새로운 민족을 세우시는 게 아니에요. 한번 세웠던 그 민족을 다시 세우는 겁니다.
또 뒤에 보면, “네가 다시 소고를 들고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춤추며 나오리라.” 라고 했습니다. 이 말 역시도, 과거에 백성들이 소고를 들고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춤을 췄었다는 것이죠. 이것은 언제를 말하는가 하면,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넌 뒤에 모세와 백성들이 하나님을 찬송할 때 모세의 여동생인 미리암과 여인들이 소고를 잡고 춤을 춘 사건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것을 즐거워하며 소고를 들고 춤을 췄어요. 그런데 그 일이 다시 일어나리라는 것입니다. “다시” 너희가 즐거워하며 춤을 출 그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리라는 것입니다.
5절에 보면요. “네가 다시 사마리아 산들에 포도나무들을 심되 심는 자가 그 열매를 따기 시작하리라.”
이 말은 다시 자유롭게 심고 그 열매를 수확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전까지는 내가 심고도 자유롭게 수확을 못했어요. 그 열매를 원수가 다 뺏어갑니다. 애굽이 뺏어가고, 앗수르가 뺏어가고, 바벨론이 뺏어가요. 그런데 이제는 누구에게도 뺏기지 않고, 내 것을 내가 수확할 수 있다는 거예요. 이게 지극히 당연한 건데, 그동안에는 당연하지가 않았어요. 뺏기는 인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내가 심은 것을 내가 거둘 수 있는, 평강의 시대가 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신다는 거예요. 이 모든 회복이 이스라엘이 순결한 영으로 회복될 때 이루어집니다. “처녀 이스라엘” 회개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되면, 민족이 다시 세워지고, 다시 즐겁게 춤추며, 다시 심은 것을 수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또 하나의 놀라운 회복이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6절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시작, “에브라임 산 위에서 파수꾼이 외치는 날이 있을 것이라 이르기를 너희는 일어나라 우리가 시온에 올라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 나아가자 하리라.” 아멘.
북이스라엘의 백성들은 그 동안에 예배를 어디서 드렸는가 하면, 벧엘 성소에서 드렸습니다. 원래는 시온에서 드려야 하는데, 나라가 분단됐기 때문에 시온에 갈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벧엘에 따로 성소를 세우고 거기서 예배를 드렸어요.
그런데 온전한 회복이 이루어지면, 북이스라엘의 백성들이 시온에 가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시온에 올라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 나아가자.”
국경이 허물어지고, 지역갈등이 허물어지고, 함께 예배드리며 즐거워하는 그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이스라엘 모든 종족의 회복”입니다. 나라가 다시 세워지고, 즐거워하고, 자기 것을 수확한다고 회복이 아니죠. 국민들 간에 다툼이 없고, 평안해야 진정한 회복 아니겠습니까?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에요. 빚을 다 청산했다고 회복이 아니에요. 그동안 빚 때문에 가족들끼리 싸우고 돌아섰던 것이 화해와 사랑으로 보듬고 하나가 돼야 진정으로 회복이 된 것이죠.
하나님께서 지금 그러한 진정한 회복을 말씀하고 계셔요. 너희가 물질적으로 회복될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회복될 것이다. 순결했던 처녀 이스라엘로 회복될 것이다. 모든 갈등이 사라지고, 함께 즐거워하며 위로하며 격려하며, 한 곳에 모여 뜨겁게 예배를 드리는 그 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러한 약속을 하고계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도 이러한 진정한 회복이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가정에 있는 물질의 문제, 건강의 문제가 해결될 뿐만 아니라,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영적인 회복이 일어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약속하신 이 회복이 오늘 우리에게도 반드시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그것을 기대하며 기쁨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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