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예루살렘

예레미야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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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예레미야 31:38-40
“새 예루살렘”
2023. 8. 22
조 정 수
오늘 본문을 놓고 “새 예루살렘”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지난 시간에는 새 언약 안에서 세워질 “새 백성”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새 백성의 처소로서 새롭게 세워지는 “새 예루살렘”에 대한 말씀입니다.
새 예루살렘도 마찬가지로 옛 예루살렘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예루살렘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과연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본문 38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보라, 날이 이르리니 이 성은 하나넬 망대로부터 모퉁이에 이르기까지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아멘.
하나님께서 성을 건축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새 예루살렘이죠. 그런데 이 성이 하나넬 망대로부터 모퉁이에 이르는 성이에요. 여기서 하나넬 망대는 예루살렘의 북동쪽에 있습니다. 그리고 모퉁이는 북서쪽에 있어요. 그런데 이 모퉁이는 사실 번역상에 문제가 있습니다. 글자가 하나 빠졌어요. 그냥 모퉁이가 아니라 “모퉁이 문”이라고 번역을 해야 맞습니다. 문이 빠졌죠. 영어성경에는 “코너 게이트”라고 되어 있어요. 코너에 있는 문이죠. 그래서 모퉁이 문입니다.
이 모퉁이 문이 예루살렘 성벽의 북서쪽에 있어요. 그리고 그 옆에, 북동쪽에는 하나넬 망대. 아무래도 바벨론 군대를 비롯해서 적군이 대체적으로 북쪽에서 쳐들어오기 때문에 북쪽의 주요 요충지가 회복되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서 먼저 북동쪽과 북서쪽의 두 지역을 언급하는 것이죠.
그리고 밑에 39절에 보면, “측량줄이 곧게 가렙 언덕 밑에 이르고 고아로 돌아.” 여기에는 가렙이 나오고 고아가 나와요. 둘 다 지명입니다. 그런데 가렙이나 고아는 정확한 위치가 어디인지 알 수가 없어요. 단지 성경의 언급이나 여러 문헌을 통해서 추측만 할 수 있는데요. 먼저 가렙은 뜻이 ‘가려워서 긁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아마도 예루살렘 밖에 나병 환자들이 모여서 살던 나병촌의 이름이 아닌가 추측을 해요.
그렇다고 본다면, 새 예루살렘은 그동안에 예루살렘 안에 들어오지 못하고 밖에서 천대 받고 소외당하던 자들까지도 함께 거하는 ‘회복의 장소’로서의 의미를 갖게 됩니다. 본래 나병 환자를 비롯해서 불치병을 가진 자들은 공동체에 들어오지 못했지만, 새 예루살렘에는 그러한 차별이 없다는 것입니다.
또 39절을 이어서 보면, “고아”가 나오죠. 고아는 히브리어 “가아”에서 유래한 말인데, 가아는 소의 울음소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우리나라 소는 ‘음메’ 하고 우는데, 히브리 소는 ‘가아’ 하고 우는 모양이죠. 어쨌거나 그래서 고아는 아마도 소를 방목해서 키우던 초원지대였을 것으로 추측을 합니다. 대체적으로 예루살렘의 서쪽이 초원지대가 많거든요. 따라서 아마도 서쪽 성벽 바깥에 있었던 어느 초원을 가리키는 장소일 수 있어요.
그렇다고 한다면, 새 예루살렘에는 목축산업을 바탕으로 한 물질적 풍요가 있으리라는 것으로 볼 수가 있을 겁니다. 사람들 간에 차별도 없고, 물질적으로도 풍요로운 아름다운 성의 모습을 우리가 그려볼 수 있겠죠.
이어서 마지막 40절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시체와 재의 모든 골짜기와 기드론 시내에 이르는 모든 고지 곧 동쪽 마문의 모퉁이에 이르기까지 여호와의 거룩한 곳이니라 영원히 다시는 뽑거나 전복하지 못할 것이니라.” 아멘.
여기서 굉장히 놀라운 말씀을 하시는데요. 처음에 나오는 시체와 재의 모든 골짜기가 어디를 가리키는가 하면, 힌놈의 골짜기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힌놈의 골짜기, 또는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고 부르는 곳인데, 이곳은 자기 자식을 불에 태워서 인신공양을 하던 곳입니다. 또 각종 쓰레기를 모아서 태우던 쓰레기 소각장이 여기 있어요. 그래서 힌놈의 골짜기 하면 가장 더럽고 가장 냄새 나는 곳이에요.
힌놈의 골짜기를 히브리어로 “게 힌놈”이라고 합니다. 게 힌놈. 게가 골짜기라는 뜻이거든요. “게 힌놈” 이것을 신약에서 “게엔나”라고 번역을 했습니다. 게엔나, 영어 발음으로 하면 “게헨나”
여러분, 게엔나가 신약에서 어떤 의미로 쓰입니까? 지옥을 의미하잖아요. 마태복음 5장 22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형제를 비판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지옥이 바로 “게엔나”입니다. 헬라어 원문을 보면 “게엔나의 불”이라고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게엔나가 곧 지옥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신약에 와서 생긴 의미고요. 예레미야가 말할 당시에는 아직 지옥이라는 의미는 없었어요. 다만 그만큼 더럽고 추잡한 곳이라는 의미 정도로 보면 됩니다. 너무 더럽고 냄새가 나서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는 추잡한 땅, 이곳이 바로 게엔나라는 것이죠.
그런데 그런 더러운 땅이 새 예루살렘에서는 어떻게 됩니까? 40절 뒤에 보니까, “여호와의 거룩한 곳”으로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지옥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로 더럽고 타락한, 그런 땅이라 할지라도 여호와 앞에서는 지극히 거룩한 곳으로 변모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새 예루살렘입니다. 기존에 백성들이 더럽게 여기던 것들, 나병 환자들이며, 장애인들이며, 더럽고 냄새나는 땅이며 할 것 없이, 새 예루살렘에서는 그 모든 더러움이 씻어지고, 모든 편견을 벗어버리고, 거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거기서 사는 거예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우리가 새 백성이 되어서, 그 아름다운 새 예루살렘에서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이 새 예루살렘을 우리는 교회라고 부릅니다. 교회는 성도들의 모임임과 동시에 성도들이 영원히 거할 처소입니다.
그런데 교회는 두 종류로 나눠져요. 보이는 교회와 보이지 않는 교회. 보이는 교회는 지금 우리가 살며 누리는 지상의 교회입니다. 그러면 보이지 않는 교회는 무엇일까요? 저 천상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죠.
이 두 교회를 비교할 때, 보이는 교회는 신앙을 고백함으로 세례를 받은 자들의 모임이라고 한다면, 보이지 않는 교회는 그 가운데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들의 모임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교회 안에 알곡이 있고 가라지가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똑같이 신앙을 고백하고 세례를 받았는데, 알곡도 있고 가라지도 있다는 겁니다. 그 가운데 오직 알곡만이 보이지 않는 교회입니다. 그리고 이 보이지 않는 교회가 새 예루살렘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교회가 천상에서 영원한 평강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이곳에 모인 우리가 보이지 않는 교회의 지체들인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이 기쁨으로 거두시는 알곡으로서, 저 천국에서 차별도 없이, 부족함도 없이 영원한 평강을 누리며 살아갈 새 예루살렘 백성으로서, 이 땅에서 먼저 저 천국을 맛보며 누리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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