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리라

예레미야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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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예레미야 33:4-9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리라”
2023. 9. 26
조 정 수
오늘 본문을 놓고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리라” 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오늘 말씀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주신 두 번째 응답의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바로 위에 33장 1절부터 3절까지 말씀에서, 하나님은 먼저 예레미야에게 부르짖으라고 하셨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하셨습니다. 기도하면, 기도한 것 그 이상으로 응답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오늘 본문의 말씀을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크게 두 단락으로 나눠지는데요. 먼저 4절부터 5절은 예루살렘이 어떻게 파괴되고 죽음이 닥칠 것인가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6절부터 9절까지는 파괴된 예루살렘이 어떻게 놀랍게 회복될 것인가를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파괴와 회복을 대조함으로써 회복을 강조하시는 강조어법입니다. 안 좋은 것을 먼저 말씀하시고, 뒤에 좋은 것을 말씀하심으로써 좋은 것에 초점이 맞춰지게 하시는 것이죠.
먼저 안 좋은 것을 봐 볼까요? 4절을 보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무리가 이 성읍의 가옥과 유다 왕궁을 헐어서 갈대아인의 참호와 칼을 대항하여.”
이 말씀을 보면, 바벨론 군대의 침략에 의해서 예루살렘의 상황이 얼마나 급박한지를 알 수가 있는데요. 얼마나 상황이 급박한지, 가옥과 왕궁을 헐어서 그 자재들을 가지고 적군을 대항한다고 그래요. 아마도 부족한 무기를 만들고, 진지를 구축했겠죠. 지금 갖고 있는 무기가 변변찮고, 진지도 제대로 만들어져 있지 않다 보니까 급한대로 집을 뜯고 왕궁을 헐어서 물자를 대는 겁니다. 보급이 제대로 안 되는 거예요. 이런 꼴로 전쟁을 제대로 할 수가 있겠습니까? 할 수가 없죠.
그래서 밑에 5절에 보면, 처참하게 패배를 합니다. 5절을 같이 읽어볼까요? 시작, “싸우려 하였으나 내가 나의 노여움과 분함으로 그들을 죽이고 그들의 시체로 이 성을 채우게 하였나니 이는 그들의 모든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얼굴을 가리어 이 성을 돌아보지 아니하였음이라.” 아멘.
유다가 패배를 하는데 너무나 처참해요.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그들의 시체로 이 성이 가득 채워졌어요. 본래는 거룩하고 정결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성이었는데, 이제는 시체가 가득하고 죽음이 도사리는 땅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배반한 자들의 결말입니다. 너무나 무서운 결말이에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토록 무서운 결말을 주신 후에 어떻게 하십니까? 회복시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6절부터 분위기가 반전돼요. 오늘 이 6절 말씀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는데요. 6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시작, “그러나 보라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안과 진실이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며.” 아멘.
말씀이 “그러나 보라” 라는 말로 시작을 하죠. 이 말이 히브리어로 “히느니” 라는 말인데, 이 말은 앞에 내용과 전혀 다른 내용이 시작된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앞에서 파괴와 죽음에 대해서 말했지만, 그러나 앞으로 전혀 다른 말이 시작될 것이니까 정신 바짝 차리고 보라는 것이죠.
그러면서 무엇을 말씀하십니까?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하나님께서 시체로 가득한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치료한다는 말을 세 번 반복하셨어요. 치료하며, 고쳐, 낫게. 각각 다른 히브리어가 쓰였어요. 넓게 보면 다 치료한다는 말인데요,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그 의미가 다 다릅니다.
먼저 치료하며, 이 말은 히브리어로 “아루카” 라는 말입니다. 아루카. 이 말은 영적인 개혁을 뜻하는 말이에요. 영이 치유되는 것이죠. 하나님을 떠나 우상으로 더럽혀졌던 영에 하나님이 새영을 부어주심으로 말미암아 깨끗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아루카입니다.
두 번째로 고쳐, 이 말은 “마르페” 라는 말이에요. 이 말은 히브리어 “라파”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여러분, 라파가 무슨 말입니까? 치료하다 라는 말이죠. 여호와 라파. 치료하시는 하나님.
그런데 마르페는 라파에서 파생되면서 어떤 의미를 갖게 되었는가 하면, “사회가 안정되다”, 라는 의미를 갖게 됐습니다. 사회가 안정되다.
여러분, 회복이라는 것은 나 한 사람만 회복된다고 되는 게 아니죠. 사회가 안정이 되어야 내 삶도 안정될 수 있는 겁니다. 다시 말해서 내 주변 환경이 안정되어야 되는 거예요. 나는 평안한데 동네에 전쟁이 나면 어떻게 되겠어요. 말짱 도루묵인 거죠. 나를 둘러싼 환경이 안정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하나님이 이루어주신다는 거예요.
세번째로, 낫게 하고, 이 말은 “라파”입니다. 라파, 치료하다. 기본적으로 이 말은 육신의 치료와 정신의 치료를 동시에 뜻해요. 육신만 고치는 것도 아니고, 정신만 고치는 것도 아니에요. 둘 다, 그 사람이 가진 모든 아픔과 슬픔을 다 치료하는 겁니다. 이것이 라파입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를 종합하면,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영을 회복시키시고, 그들의 생활환경을 회복시키시고, 그들의 육신과 정신을 모두 회복시키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이 6절 말씀이 너무나도 중요해요.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치료하신다는 말씀을 세 번 반복하신 장면이 오늘 이 6절이 유일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두 번 말씀하신 장면들은 여럿 있어도 세 번을 말씀하신 것은 6절이 유일해요. 그만큼, 하나님께서 치료하시겠다는 의지가 강력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리라.” 할렐루야.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이 말씀이 여러분의 삶에 이루어지시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의 영이 치유되고, 여러분의 가정과 모든 환경이 회복되고, 여러분이 가진 모든 아픔과 슬픔과 문제가 해결되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역사가 여러분의 인생 가운데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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