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반전
Notes
Transcript
<새벽설교>
예레미야 33:10-11
“하나님의 반전”
2023. 10. 3
조 정 수
오늘 본문을 놓고 “하나님의 반전”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의 기도에 응답해주신 말씀인데요. 33장 1절부터 응답의 내용이 쭉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응답을 주시는가 하면, 멸망한 유다의 회복에 대한 응답이에요. 물론 아직 유다가 멸망하지는 않았죠. 지금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아마도 앞으로 1년이 못 돼서 바벨론 군대가 성벽을 무너트리고 쳐들어와서 멸망을 하게 될 겁니다.
하나님은 유다가 아직 멸망을 하지는 않았지만, 미리 멸망에 대해서 예언을 하시고, 또 그 뒤에 어떻게 회복될 것인가에 대해서까지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자, 오늘 본문도 회복에 대한 말씀이에요. 그런데 그 말씀이 예전에 예레미야 16장에서 하셨던 말씀에 완전히 반대 되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기 전에 먼저 예레미야 16장 9절을 봐 볼까요? 예레미야 16장 9절을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예레미야 16장 9절, 다 찾으셨으면 함께 읽겠습니다. 시작,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를 내가 네 목전, 네 시대에 이 곳에서 끊어지게 하리라.” 아멘.
이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 뭘 끊어지게 하십니까? 소리가 끊어지게 하시죠. 기뻐하는 소리, 즐거워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 이 모든 소리가 끊어지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소리는 살아있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살아있다. 사람들이 살아있고, 도시가 살아있고, 민족이 살아있으면 당연히 소리가 나요. 사람들이 살아가는 소리죠. 아무리 조용히 하려고 해도,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소리가 나고 인기척이 납니다. 그게 당연한 일이죠.
그런데 그 소리가 다 끊어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슨 말이겠어요? 모든 사람이 다 죽게 된다는 겁니다. 사람이 다 죽으니까 소리가 끊어지는 거예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던 곳에 더이상 웃음소리가 없어요. 상인들이 흥정을 하던 곳에 더이상 흥정소리가 없어요. 신랑신부가 결혼서약을 하던 곳에 더이상 서약의 소리가 없어요. 나라가 멸망했기 때문에, 그 모든 소리가 다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예레미야 33장 10절과 11절에서 어떻게 됩니까? 반전이 일어납니다. 사라졌던 소리가 다시 이 땅에 가득히 울려퍼지게 되는 것입니다.
자, 이제 오늘 본문 10절과 11절을 함께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가리켜 말하기를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다 하던 여기 곧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주민도 없고 짐승도 없던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즐거워하는 소리, 기뻐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와 및 만군의 여호와께 감사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는 소리와 여호와의 성전에 감사제를 드리는 자들의 소리가 다시 들리리니 이는 내가 이 땅의 포로를 돌려보내어 지난 날처럼 되게 할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아멘.
지금 이 말씀에 보면, 끊어졌던 소리들이 다시 들리게 됩니다. 그런데 추가되는 소리들이 있죠. 기뻐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가 들리고, 그 뒤에 어떤 소리가 추가로 들립니까? “만군의 여호와께 감사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는 소리”가 들리죠. 또 어떤 소리가 들려요? “여호와의 성전에 감사제를 드리는 자들의 소리”가 들립니다.
여러분, 이 소리들은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바로 예배하는 소립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소리가 다시 이 땅에 들려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라가 멸망하면서 끊어졌던 소리들이 회복될 뿐만 아니라, 예배의 소리까지도 회복이 되는 겁니다. 지난 시간에 6절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단순히 상처만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영까지도 회복이 되는 것입니다. 더럽혀졌던 영이 회복됨으로 말미암아 예배가 회복되는 거예요.
이것이 하나님의 반전입니다. 인생을 180도 반대로 뒤집는 겁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절망에서 소망으로, 바꿔주시는 겁니다.
그런데 11절 끝을 다시 보면, 하나님은 이 회복을 지난 날처럼 이루어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11절 끝에 보니까, “지난 날처럼 되게 할 것임이라.” 이렇게 말씀하셔요.
자, 여기서 말하는 지난 날은 언제일까요? 멸망한 유다가 다시 회복될 것인데, 과연 지난 날 중에 어느 날의 모습과 같이 회복될까요? 그 날은 바로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한 날입니다. 홍해를 건너서 구원함을 입은 바로 그 날을 가리켜요.
여러분, 그 때만 해도 백성들은 순수했습니다. 바로의 군대로부터 구원함을 입고 진정으로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어요. 또 그 때만 해도 우상이 없었습니다. 애굽에서 섬기던 우상들 다 내버려두고 왔거든요. 물론 나중에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갔을 때 금송아지를 만들게 되지만, 그 전까지는 우상도 없이 온전히 하나님만을 섬겼습니다.
하나님이 바로 그 때로 회복시키겠다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다른 곳을 바라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감사와 기쁨으로 찬송하고 예배하던 바로 그 때의 신앙으로 회복시키시는 겁니다.
그냥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회복이 아니에요. 신앙의 회복이 없이는 아무 소용 없습니다. 사업이 잘 되고, 건강이 회복되고, 만사가 형통해도 신앙의 회복이 없다면, 그것은 회복이 아니에요. 하나님의 반전의 역사는 반드시 신앙의 회복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여러분, 돈도 중요하고 사업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지난 날과 같이 회복되려면 먼저 신앙의 회복, 예배의 회복이 이루어져야 하는 줄로 믿습니다. 잠시 잠깐 있다가 사라질 것을 쫓다가 영원한 것을 잃어버리면 안 되잖아요.
고린도후서 4장 18절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아멘.
우리가 쫓아야 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영원한 소망, 저 위에 있는 천국을 쫓아야 합니다.
인생의 성패가 거기에 달렸어요. 내 손에 가진 것 아무것도 없어도 믿음만 갖고 있다면, 우리 인생은 성공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찬송한 것처럼,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믿음만을 가지고서 늘 걸으며, 이 귀에 아무 소리 아니들려도 하나님의 약속 위에 서”야 합니다. 다른 건 없어도 돼요. 믿음만을 가지고서 가야 합니다.
그러면, 부족한 것은 하나님이 채워주십니다. 하늘의 신령한 복이며, 땅의 기름진 복이며, 믿는 자에게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어요. 그러므로 우리는 신앙의 회복에만 집중하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의 회복이 여러분 가정에 일어나시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의 남편, 아내, 아들, 딸, 부모님, 시댁식구들, 여러분 가정에 신앙이 회복됨으로 말미암아 반전의 역사가 시작되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차고 넘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