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우리의 의

예레미야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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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예레미야 33:14-18
“여호와는 우리의 의”
2023. 10. 10
조 정 수
오늘 본문을 놓고 “여호와는 우리의 의” 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제 회복의 책의 결말부에 해당하는 내용인데요. 예레미야 30장부터 33장까지, 네 장이 “회복의 책”이라고 불린다고 예전에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예레미야 30장, 31장, 32장, 33장. 이렇게 네 장을 묶어서 회복의 책이라고 불러요. 왜냐하면 여기에 집중적으로 회복에 대한 약속이 들어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 본문인 14절부터 마지막 26절까지가 결말부에 해당합니다. 이 결말부에는 다윗 왕권과 제사장직의 회복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는데요. 다윗 왕권과 제사장직이 회복되리라는 것을 총 세 번에 걸쳐 반복하고 있습니다. 14절부터 18절까지 한 번 약속하고, 19절부터 22절까지 두 번째 약속하고, 마지막으로 23절부터 26절까지 세 번째로 약속을 하십니다.
성경에서 숫자 3은 뭐예요? 완전수죠. 세 번을 반복한다는 것은 곧 완전한 회복이 일어나리라는 상징입니다.
자, 그 중에 오늘은 첫번째 약속입니다. 다윗 왕권과 제사장직이 어떻게 회복될 것인가, 오늘 본문을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4절 말씀을 같이 읽도록 하겠습니다. 시작,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대하여 일러 준 선한 말을 성취할 날이 이르리라.” 아멘.
여기 보면 선한 말을 성취할 날이 이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선한 말은 무슨 말일까요? 바로 회복에 대한 말씀이겠죠. 내가 너희를 회복시키겠노라 약속하신 그 말씀들을 가리킵니다. 그 말씀들이 성취될 날이 온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말씀이 누구에게 성취돼요?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성취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스라엘 집은 북이스라엘이고, 유다 집은 남유다를 가리킵니다. 북이스라엘은 이미 멸망했죠. 남유다보다 130년도 더 전에 멸망했어요. 그리고 이제 남유다도 곧 멸망합니다.
그렇게 두 나라가 모두 멸망하고 나면 약속하신 선한 말이 성취되는 때가 와요. 밑에 15절에 보면, 그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말씀하십니다. 15절 말씀도 우리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그 날 그 때에 내가 다윗에게서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 그가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실행할 것이라.” 아멘.
다윗 왕권의 회복에 대한 말씀이죠. “내가 다윗에게서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라.” 나라가 멸망하면 왕권도 끊어져요. 그런데 그 왕권이 다시 이어집니다. 바로 한 공의로운 가지에 의해서. 하나님이 그 공의로운 가지를 세우셔서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실행하게 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여러분, 공의로운 가지가 누굽니까?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 그가 이 땅에 오셔서 정의와 공의로 이 땅을 통치하실 것을 약속하고 계셔요. 그런데 사실은 이 말씀이 이미 예레미야 23장에 있었어요. 예레미야 23장 5절 말씀인데요. 한번 찾아볼까요? 예레미야 23장 5절을 찾아서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아멘.
오늘 본문 15절하고 거의 똑같죠? 몇몇 없는 단어들이 있지만, 핵심은 똑같아요.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키셔서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신다는 겁니다.
그리고 또 밑에 말씀도 오늘 본문하고 똑같은데요. 예레미야 23장 6절도 한번 읽어볼까요? 시작,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받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살 것이며 그의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아멘.
오늘 본문 16절과 비교해보면, 같은 말입니다. 그런데 하나 다른 게 있죠. 23장 6절에서는 “그의 이름”이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일컬음을 받게 된다고 했는데, 16절에서는요, “이 성”이 여호와는 우리의 의라는 이름을 얻으리라고 했어요.
그의 이름과 이 성의 이름. 그는 누굽니까? 메시아죠. 23장에서는 메시아의 이름이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는 이름이 된다고 했는데, 오늘 16절에서는 이 성, 예루살렘성이 “여호와 우리의 의”가 된다는 겁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면, 메시아가 가져온 공의가 이 성에 그대로 전가되리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래는 메시아만이 의로웠어요. 그런데 회복이 일어나는 그 때에는 예루살렘 역시도 의롭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예루살렘은 너무나도 타락했거든요. 의인이 한 사람도 없을 정도로 악한 성입니다. 그런데 그곳이 이름이 바뀔 정도로 의로운 성이 된다는 것입니다. “여호와는 우리의 의”
이것을 히브리어로 하면 이런 말이에요. “여호와 치드케누” 여러분, 제가 전에 23장을 설교할 때 한 번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치드케누” 이 말이 누군가를 떠올리게 한다고 했었죠. 치드케누. 이 말이 남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를 떠올리게 합니다. 시드기야, 히브리어 발음대로 하면 “치드키야” 입니다. 치드키야, 치드케누. 치드케누, 치드키야. 발음이 비슷하죠? 뜻도 비슷합니다. 치드키야는 “여호와는 나의 의” 라는 뜻이에요.
이름이 아주 좋아요. 그런데 문제는 그가 그 이름대로 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나의 의로움으로 여기고, 그 의로움을 따라 살아야 하는데 그러지를 않았어요. 오히려 하나님을 외면하고 악을 행하며 우상을 쫓아갔습니다. 이름값을 못한 거죠. 그래서 그 결과 어떻게 됩니까? 나라가 멸망을 해요. 이것이 치드키야의 끔찍한 결말입니다.
그러나 이 땅이 회복되는 그 날이 오면, 치드키야를 대신하여 치드케누의 이름을 가진 진정한 왕이 오십니다. 여호와 나의 공의가 아니라, 여호와 우리의 공의. 그 영광스런 이름으로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의 의로움을 죄인들에게 전가시켜 주십니다.
이것이 진정한 다윗 왕권의 회복이고, 진정한 이스라엘의 회복입니다. 밑에 17절에 보면, “이스라엘 집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다윗에게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을 다시 하면, 영원히 다윗의 왕조가 영원히 이어지리라는 말이죠.
이것은 영적인 측면에서 주시는 말씀입니다. 실제적으로는 다윗의 왕조가 끊어지거든요. 시드기야를 끝으로 왕조가 사라져요. 따라서 이것은 영적인 약속입니다. 비록 육신의 왕조가 끊어진다 할지라도, 진정한 우리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히 우리들을 다스리신다는 약속이에요.
그리고 이 왕권의 영원한 회복으로 말미암아, 우리들에게 영원한 예배가 회복됩니다. 제사의 회복, 곧 제사장직의 회복이에요. 이것이 18절 말씀인데요. 18절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내 앞에서 번제를 드리며 소제를 사르며 다른 제사를 항상 드릴 레위 사람 제사장들도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아멘.
번제와 소제와 다른 제사를 드릴 제사장들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입니다. 왕권이 영원하듯이 제사장들도 영원하다는 거예요. 과거에는 제사장은 레위 사람들만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라고 말씀하고 있는데요. 예수님이 오신 후에는 누가 제사장이 됩니까?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이 제사장이 되죠. 제사의 문이 온 백성에게 활짝 열린 겁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믿기만 하면 제사장으로서 거룩한 제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영원히 끊어지지 않고 제사를 드릴 수 있어요. 이것이 제사장직의 회복입니다. 다윗의 왕권과 제사장직의 회복이 이루어져요. 영원하신 왕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서, 영원한 제사를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의로움이 되시는 주님이 오늘도 우리를 통치하십니다. 정의와 공의로 다스리시는 그 땅에서, 우리는 어린 양과 같이 돌보심을 받으며 영원한 제사와 영원한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를 의롭다 하시는 주님의 놀라우신 회복의 역사가 임하여 오늘 하루도 평안을 누리며 하나님을 기쁨으로 찬송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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