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7장 14-23절 “우리를 더럽게 하는 것” / 찬20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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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무리를 불러 앞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제기했던 ‘부정’을 주제로 한 짧은 비유를 들려주신다. 무리는 비유를 듣지만 깨닫지 못한다. 예수와 제자들이 집으로 장소를 옮긴다. 거기서 제자들이 비유의 뜻을 묻는다. 그들도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예수는 책망하신 후 비유를 자세히 풀어주신다. 초점은 무엇이 사람을 부정하게 하느냐는데 있다.
본문은 두 번에 걸친 청중의 변화를 통해 ‘외부와 내부’ 를 구별한다.
마가복음 7:15–16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더러운 손 때문에 부정해진 음식이 사람의 내면을 더럽힌다’고 생각하는 전통을 부정하신 것이다. 구약의 전통인 어떤 음식도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수는 사람을 더럽히는 것은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음식’이 아니라 ‘안에서 밖으로 나오는 것’이라 말씀하신다.
마가복음 7:19–20 “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이러므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무리는 아리송 했을 것 같다. 제자들이 그래서 예수님께 이 비유를 묻습니다.
종교지도자 들의 전통을 통한 종교적 폭력 아래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고 믿었던 무리와 달리, 제자들은 예수 아래서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배웠다. 부정이 예수에게 전가되지 않았던 사례들을 생생하 게 경험했다(나병 환자, 혈루증 여인, 죽은 소녀 등). 사람에게 들어가는 음식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음식은 깨끗하다. 이 말 역시 불필요한 오해는 금물이다. 손으로 먹는 음식은 일반적으로 깨끗하다. 그 음식은 사람의 입을 통해 배로 들어간다. 밖에서 안으로 들어온 음식은 다시 “뒤로” 나간다. 깨끗한 음식이 사람 안에 들어왔다가 “뒤”로 나갈 때는 그 상태 그대로 나가지 않고 배설물로 나간다. 그 과정에서 음식은 어떤 형태로든 사람의 마음과 무관하다. 입을 통해 배로 들어가지, 마음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음식은 마음과 무관하다. 물론 오늘날 우리는 음식이 사람의 마음에 정서적 감동과 수치를 줄 수 있 는 문화에 익숙하지만, 예수의 비유는 그런 취지의 말씀이 아니다. 음식이 사람의 본질과 존재에 부정과 정결을 결정하는 변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은 무엇인가?
더럽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악한 마음입니다.
마가복음 7:21–23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예수가 악의 목록을 소개하는 까닭은 각각의 악을 정의하고 다투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 내면인 마음속이 그토록 부정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예수는 이 비유를 통해 사람 외적인 것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정결’이라 믿어왔던 유대 정서에 익숙한 제자들에게 진정한 정결은 사람의 마음에 있다는 것을 가르치신다. 하나님과의 관계에는 관심 없고 그저 전통에 충성함으로 스스로 정결 하다 믿었던 유대교의 폐해가 잘 드러난다. 유대교처 럼 신앙 전통에 갇혀 형식에만 관심 두고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에는 소홀한 오늘날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서사다.
전통보다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참된 정결은 음식을 포함한 겉모습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정결은 선한 마음에 있습니다. 그 마음은 하나님이 주십니다. 오늘도 우리 입술을 통하여 마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아름다운 성품이 빚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정결한 마음을 주옵소서. 오늘도 주 앞에 나아 왔사오니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정결케 하시는 주님, 우리의 아픔을 고쳐주옵소서. 육체의 질병, 마음의 고통, 깨어진 관계 등 주님 어루만져 주옵소서.
겉치레와 같은 전통보다 하나님 말씀에 집중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표면적 신앙이 아닌 말씀을 통한 깊은 묵상과 기도가 가득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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