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날’에 경험하는 공의의 심판, 구원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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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백성들에게 복을 주시다

14 사람이 많음이여, 심판의 골짜기에 사람이 많음이여, 심판의 골짜기에 여호와의 날이 가까움이로다

15 해와 달이 캄캄하며 별들이 그 빛을 거두도다

16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부르짖고 예루살렘에서 목소리를 내시리니 하늘과 땅이 진동하리로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의 피난처, 이스라엘 자손의 산성이 되시리로다

17 그런즉 너희가 나는 내 성산 시온에 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인 줄 알 것이라 예루살렘이 거룩하리니 다시는 이방 사람이 그 가운데로 통행하지 못하리로다

18 그 날에 산들이 단 포도주를 떨어뜨릴 것이며 작은 산들이 젖을 흘릴 것이며 유다 모든 시내가 물을 흘릴 것이며 여호와의 성전에서 샘이 흘러 나와서 싯딤 골짜기에 대리라

19 그러나 애굽은 황무지가 되겠고 에돔은 황무한 들이 되리니 이는 그들이 유다 자손에게 포악을 행하여 무죄한 피를 그 땅에서 흘렸음이니라

20 유다는 영원히 있겠고 예루살렘은 대대로 있으리라

21 내가 전에는 그들의 피흘림 당한 것을 갚아 주지 아니하였거니와 이제는 갚아 주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온에 거하심이니라

들어가며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는 이 새벽, 주님의 전에 나아와 예배 드리는 성도님들 가운데 주님의 풍성한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이 시간도 깨어 주님 앞에 나아와 예배 드리고, 기도함으로 나아갈 때, 깨닫게 해주시고 응답해 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있을 줄로 믿습니다.
오늘 말씀은 계속해서 보고 있는 요엘서의 말씀 가운데 마지막 말씀입니다. 1장에서는 유다에게 임한 메뚜기 재앙이 있었지만, 말씀이 진행되면서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는 사그라들고 다시금 용서해 주시고 품어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장차 그들에게 임할 복을 말씀해 주십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하심은 오늘날도 동일하게 이어집니다. 다른 누군가에게만 적용 되어지고, 베푸시는 은혜가 아닌, 바로 내 자신에게 임하는 자비와 긍휼입니다. 그렇기에 오늘 이 새벽,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마음에 집중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그 자비로우시고 긍휼하신 마음이 깨달아져, 그 은혜를 누리며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본문의 내용

1. 다가온 여호와의 날
먼저 오늘 말씀 처음 시작하는 14절을 보면 “사람이 많음이여”라고 시작합니다. 이 말의 원어적 의미를 보면 “웅성 거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14절 말씀에서는 심판의 골짜기에 사람이 많다고 말하는데 그만큼 심판을 받을 만한 사람들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심판을 받을 만한 사람들이 많은 때, 바로 여호와의 날이 가까워 졌음을 말합니다.
이어서 나오는 15절 말씀이 여호와의 날이 가까워짐을 볼 수 있습니다. 해와 달이 캄캄하고, 별들이 그 빛을 거둔다고 말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진노, 심판이 임할 그때, 어두워지는 것을 표현한 말씀과 같이 그 상황이 상당히 암울한 때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날에 맞게 그동안의 진노를 표출하실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6절 말씀에서 나오듯이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부르짖는 것”, “예루살렘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 그로 인해 하늘과 땅이 진동한다는 것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볼 수가 있습니다.
요엘서가 기록된 시대적 상황을 보면 남 유다는 끊임 없이 죄를 반복해왔습니다. 과거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한 이후에 많은 시간들 속에서 죄를 반복해왔던 것처럼 남 유다 또한 동일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그 죄를 반복함으로써 나라가 둘로 분열되고, 이후에도 끊임없는 죄가 반복 되어짐에 따라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가 순차적으로 망했습니다. 그리고 그때와 같이 지금 이 요엘서가 기록된 때도 마찬가지로 남 유다의 끊임없이 반복되는 죄악으로 하여금 남 유다는 이방 나라들에 의해서, 또 그들 자체적으로도 큰 고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늘 성경의 말씀을 보며 느끼고 깨닫는 것이지만 이스라엘 백성들, 오늘 말씀에 나온 유다 백성들도 마찬가지로 그들의 모습과 오늘날의 나의 모습이 큰 차이가 없음을 알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택하신 거룩한 백성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거룩함에 따라 살기도 했고,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떠나 제 마음대로 살았고,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일들이 끊임없이 반복되어지는 것이 성경에 수도 없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모습이 오늘날 나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구원해 주셨고,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은혜를 알고,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 따라 사는 것이 아닌, 내 마음 대로 사는 모습들, 다시금 죄 가운데 빠져 사는 일들이 수도 없이 반복되어지는 것을 너무나 잘 압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이스라엘이 경험했던 하나님의 진노와 같은 일들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모습들, 또 오늘날을 살아가는 나의 모습을 보면 정말 용서 받을 수 없을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나의 더러움과 추악함, 그것이 끊임없이 반복되어지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실 그러한 모습은 세상적인 기준으로 보았을 때 처벌 받기에 마땅한 모습입니다. 악한 죄를 짓는 것이 한, 두 번이 아니고 똑같은 죄를 끊임없이 짓는다는 것은 그에 따른 벌을, 오히려 더 큰 벌을 받기에 마땅합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유다도, 그리고 오늘을 살고 있는 나의 모습도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의 기준과 달리, 사람의 생각과 달리 하나님은 그러한 모습을 향하여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십니다. 오늘 본문의 16절 말씀, 하반절을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의 피난처, 이스라엘 자손의 산성이 되시리로다

오늘 본문의 첫 시작이었던 14절을 보면 여호와의 날에는 유다 사람들 또한 피해갈 수 없는 진노의 날입니다. 그들이 그동안 보였던 모습을 보면 요엘서 처음에도 나와있지만 얼마나 악한지 모릅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그 하나님의 진노를 피해갈 수 없는 자들이었지만 방금 보았던 16절 말씀에서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피난처, 그들의 산성이 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곧 다시금 용서해 주시고 품어주신다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17절 말씀에서는 그러한 하나님의 모습을 통하여 너희의 하나님임을 알게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17절 말씀을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17 그런즉 너희가 나는 내 성산 시온에 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인 줄 알 것이라 예루살렘이 거룩하리니 다시는 이방 사람이 그 가운데로 통행하지 못하리로다

방금 보았던 말씀에 나온 시온과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거룩하심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시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그곳에 함께 함으로 인해서 다시는 전에 있었던 이방 사람들이 그들에게 임하지 못할 것임을 말합니다.
그동안 남 유다는 주변에 있는 이방 나라들에 의해 수도 없는 고통을 당해왔습니다. 물론 그간 끊임없이 이어진 유다의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에 따른 징계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방 나라를 통하여 유다를 벌하시고자 그들을 징계의 도구로 사용하셨고, 이스라엘을 징계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방금 보았던 말씀과 같이 이제 여호와의 날이 임함으로써 더 이상 이방 사람들이 그들 가운데 통행하지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와 같은 말씀은 이사야의 말씀에서도, 스가랴의 말씀에서도 기록되어져있습니다. 먼저 이사야 52장 1절입니다.

52 시온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네 힘을 낼지어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여 네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 이제부터 할례 받지 아니한 자와 부정한 자가 다시는 네게로 들어옴이 없을 것임이라

이어서 스가랴 14장 21절에서도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21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솥이 만군의 여호와의 성물이 될 것인즉 제사 드리는 자가 와서 이 솥을 가져다가 그것으로 고기를 삶으리라 그 날에는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가나안 사람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먼저 이사야 52장 말씀에서는 할례 받지 아니한 자와 부정한 자가 다시는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 말합니다. 곧 오늘 본문에 나온 이방 사람들이 더 이상 그들에게 들어오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어서 보았던 스가랴 14장 말씀에서도 그날에는 여호와의 전에 가나안 사람이 다시 있지 아니할 것이라 말합니다. 이도 마찬가지로 더 이상 이방 사람들이 그들 가운데 있지 않을 것임을 보여줍니다.
계속해서 보았던 것처럼 이제는 하나님께서 그 여호와의 날에 유다 백성들을 용서해주시고, 품어주실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죄를 반복한 유다에게 용서를 해주시고 품어주셨을까?’ 오늘 본문의 17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이 거룩하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예루살렘이 거룩하기 때문에 이방 사람들이 그 가운데로 통행하지 못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거룩하니 예루살렘, 곧 유다 백성들 또한 거룩함을 말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그들을 용서해 주시고, 품어주셨습니다.
사순절을 보내고 있는 지금,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그 가운데서 방금 보았던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수 많은 죄를 지으며 살아가는 나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향하여 거룩하다고 말씀하시면서 끊임없는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신 것도 그러합니다. 씻을 수 없는 크나 큰 죄인인 우리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심으로 말미암아 어느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이 의롭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런 값 없이 의롭게 된 우리는 그 주님의 은혜를 늘 기억하며 감사해야 하고, 그 주님을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지금 보내고 있는 사순절 또한 그렇게 보내야 하는 것입니다. 남은 사순절 기간에도 그 주님의 은혜를 깊이 기억하며 감사와 기쁨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3.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자비하심을 다시 보게 됩니다. 18절 말씀을 다시 보겠습니다.

18 그 날에 산들이 단 포도주를 떨어뜨릴 것이며 작은 산들이 젖을 흘릴 것이며 유다 모든 시내가 물을 흘릴 것이며 여호와의 성전에서 샘이 흘러 나와서 싯딤 골짜기에 대리라

방금 보았던 이 말씀을 보면 마치 태초의 에덴동산의 풍요로움, 또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와 같은 풍요로움을 연상시키게 합니다. 이와 같은 풍요로움은 아모스서에서도 볼 수가 있습니다. 아모스서 9장 13절입니다.

1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그 때에 파종하는 자가 곡식 추수하는 자의 뒤를 이으며 포도를 밟는 자가 씨 뿌리는 자의 뒤를 이으며 산들은 단 포도주를 흘리며 작은 산들은 녹으리라

오늘 본문의 18절과 방금 보았던 아모스서의 말씀을 보면 농업의 풍요로움을 볼 수 있는데, 그 풍요로움은 풍요롭다고 할 정도의 이상의 정도임을 볼 수가 있습니다. 곧 그날, 여호와의 날에는 하나님께서 이러한 풍요로움을 허락하실 것인데, 그 근원이 주님으로부터 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놀랍게 회복 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한 번 보게 됩니다.
이와 반대로 그동안 유다를 괴롭게 했던 이방 나라들은 비참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오늘 본문, 19절을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19 그러나 애굽은 황무지가 되겠고 에돔은 황무한 들이 되리니 이는 그들이 유다 자손에게 포악을 행하여 무죄한 피를 그 땅에서 흘렸음이니라

애굽과 에돔은 유다의 죄 가운데 하나님의 징벌 도구로써 사용이 되었지만, 그 정도가 지나침으로 하여금, 또 하나님의 때가 참으로 하여금 그들은 비참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그동안 유다 자손에게 징벌 도구의 이상으로 포악을 행하였고, 무죄한 피를 흘리게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유다와 이방 나라들의 상반 되는 그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역사를 보게 됩니다. 이어서 나오는 20절 말씀에서는 유다는 영원히 있겠고, 예루살렘은 대대로 있으리라고 나와 있는데 그동안 수 많은 죄를 반복했던 유다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러한 은혜를 다시 한 번 경험할 수 있었을까하는 마음이 듭니다. 요한복음 17장 3절에서는 이렇게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영생은 유일하신 하나님,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곧 오늘 본문에서 기록됐듯이 유다가 영원히 있을 수 있는 것과 예루살렘이 대대에 있을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유일하신 하나님을 아는 앎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간 비록 수 없는 반복되어지는 죄들이 있기는 하였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참되신 하나님을 알았고 돌이킬 수 있었습니다. 그 하나님을 앎으로 하여금 그들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다시금 누릴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끝으로 20절에서 하나님께서는 그 전엔 유다의 당함을 갚아 주지 않았지만, 여호와의 날이 임함으로 인해 갚아주실 것을 말씀하시고, 하나님이 시온에 거하심을 말씀하시면서 요엘서가 마치게 됩니다.

정리

요엘서는 반복되어졌던 유다의 죄 가운데 하나님의 징계로 시작을 하지만 오늘 보았던 마지막 말씀에서는 회복 시켜주시고, 복을 주시는 말씀으로 마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하심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말씀을 시작할 때도 말씀을 드렸지만 이와 같은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하심은 오늘날도 동일합니다. 다른 누군가에게만 적용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 참되신 하나님을 아는 앎이 있을 때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날 내 모습 가운데 하나님으로부터 구원을 받고, 은혜를 입은 하나님의 자녀로 살고자 하지만, 여전히 그 연약함 가운데서 넘어지고 쓰러지는 일들을 수도 없이 반복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그러한 모습 속에서도 자비와 긍휼로써 품어주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그 자비하시고 긍휼하신 하나님을 참되게 아는 앎이 저와 여러분 가운데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끝까지 붙잡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아간다면 유다를 향해 다시금 회복 시켜주셨던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역사가 저와 여러분 가운데도 동일하게 경험할 줄로 믿습니다. 오늘 이 하루, 또 나아가는 매일의 삶 가운데서 참되신 하나님을 알며 바라보는 삶이 되기를 소망하고 축복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이 새벽, 주님의 전에 나아와 예배를 드림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또한 이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금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말씀을 기억하며, 그 말씀따라 사는 은혜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오늘 이 말씀을 통하여 다시금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자비하심을 바라보며 나아갑니다. 더불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인도하심을 경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죄 가운데 사는 모습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주님, 연약하고 부족한 자이지만 긍휼과 자비로써 용서하여 주시고, 품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귀히 여겨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나아가기 원합니다. 그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고 바라봄으로써 매일의 삶 속에서 참되신 주님만을 바라보며 따라가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그러한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이제는 하나님의 근심이 아닌 기쁨과 영광이 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우리 정관온누리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시고, 그 은혜를 바라보며 주님을 따라가게 하옵소서. 그런 모습이 이어질 때 우리 교회가 아름답게 세워지게 될 줄로 믿습니다. 또 그렇게 아름답게 세워진 우리 교회를 통하여 우리의 주변이 놀랍게 변화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될 줄로 믿습니다. 매일의 삶에서 주님과 동행함으로써 주님께 기쁨이 되고, 열방이 주님의 영광을 바라볼 수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 또한 사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기간동안 우리에게 오신 주님을 깊이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말씀에서 보았던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하심과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은혜를 끊임없이 바라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분주함 속에서 놓치지 아니하게 하시고, 주님을 기억하고 바라봄으로써 일상에서 은혜의 삶을 이어갈 수 있게 하옵소서. 부활을 향해 달려가는 여정 속에서 주님의 은혜를 다시금 기억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오늘 이 시간에도 어려움에 처한 성도님들이 있습니다. 물질의 문제로, 사람과의 관계의 문제로, 질병의 문제로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는 성도님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세상의 방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고, 어느 누구에게도 위로 받지 못하고, 위로도 될 수 없는 그 상황 속에서 능치 못함 없으신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로 각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여 주시고,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음을 간절히 바라며 기도합니다. 오늘 이 시간, 그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주님께서 긍휼히 여겨주시고, 불쌍히 여겨주셔서 주님의 은혜로써 다시금 일어나게 하옵소서.
이 시간, 간절히 기도함으로 나아갑니다. 하나님, 오늘 이 시간 말씀하여 주시고, 깨닫게 하여 주셔서 그 주님의 말씀 따라 결단하며 ,순종함으로 나아가는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260장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려 / 261장 이 세상의 모든 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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