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관심은 어디에 (Where is the Lord's 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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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심과 시선 (interest and gaze)
1. 관심과 시선 (interest and gaze)
요즘 여러분의 시간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습니까?
너무 시간이 안가서 답답하십니까? 아니면 너무 빨리가서 매주 매주 놀라고 계십니까?
저 역시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 놀랍기도 하고, 때로는 약간 두렵기도 합니다.
시간은 이렇게 빨리가는데, 내가 잘 사랑가고 있는지를 주님께 물을 때도 있습니다.
2003년, 한국에서 월드컵이 있고난 다음 해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교회에서 교육전도사를 시작했던 해입니다.
첫 사역의 시작을 생각해보니 벌서 21년이 된 이야기입니다.
2005년의 사진을 찾아봤다. 교회에서 교육전도사시절에는 매주 하루, 혹은 이틀간 잤다.
사진) 성경학교 사진
뭐가 제일 고마웠나 생각해보면, 내 상황을 잊지 않았던 권사님, 집사님들의 관심이었다.
‘식사는 하셨어요?’ 생각해보니, 끼니를 굶은 적도 없었다.
이게 단순한 ‘밥'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고, 사랑의 마음이 있어야 물어볼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런 관심과 사랑이 사람을 키우고, 하나님의 일꾼들을 세워간다는 것을 다시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우리의 주인되신 예수님께서 백성을 향한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너무나 잘 알려져있는 ‘오병이어’의 사건입니다.
2. 상황을 살피시는 예수님 (Jesus looking at the situation)
2. 상황을 살피시는 예수님 (Jesus looking at the situation)
오병이어의 사건은 복음서에 공통적으로 다 나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각 복음서를 다 읽어보면 이 사건에 대해서 조금더 여러 시선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 우리가 읽은 마가복음에서는 오병이어 사건 이전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걱정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도들이 예수께로 몰려와서,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일을 다 그에게 보고하였다.
그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따로 외딴 곳으로 와서, 좀 쉬어라.” 거기에는 오고가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12제자를 전도를 위해서 마을들로 보내신 이후에 그들의 보고를 들으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제자들이 쉬지도 못하고 밥도 먹지 못하는 상황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의 쉼과 회복이 필요함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을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쉴 수 있도록 배를 타고 다른 마을로 이동하기로 결정하십니다.
마가복음에는 나오지 않지만, 누가복음에서는 다음에 이동하는 마을이 벳새다 라고 명확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지도) 벳세다 지역으로 이동
여러 마을에서 예수님을 보러 벳새바에 몰려왔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시고, 병든 자를 고쳐주시기도 했습니다.
성경전서 새번역 6장
34 예수께서 배에서 내려서 큰 무리를 보시고, 그들이 마치 목자 없는 양과 같으므로,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그래서 그들에게 여러 가지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5 날이 이미 저물었으므로, 제자들이 예수께 다가와서 말하였다. “여기는 빈 들이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낮 동안에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던 자들은 날이 저물어가는데도 예수님 주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이 사람들을 근방에 있는 마을로 보내서 먹을 것을 먹게 해야한다고 예수님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제자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그러면 우리가 가서 빵 이백 데나리온 어치를 사다가 그들에게 먹이라는 말씀입니까?”
성경을 보면 5천명이 모여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상은 아이들과 여자들은 숫자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2만명 정도가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오병이어는 유대인지역(눅)벳세다, 칠병이어는 이방인 지역(데가볼리)
이정도로 많기에 다 먹이려면, 이백 데나리온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자 중 빌립이 계산 한 것입니다.
한 데나리온이 하루 품삯이기에, 이백데나리온이면 일반적인 사람의 연봉의 절반정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가진 빵이 얼마나 있냐고 물으십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찾은 먹을 거리는 참 초라합니다.
바로 한 소년이 가지고 온 물고기 두마리와 빵 다섯덩이 였습니다.
아마도 한 가족정도가 먹으려고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생고등어 같은 물고기를 가져왔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지금처럼 freezer가 있던 시절이 아닙니다.
더운 사막지역에서 물고기를 보관하기 위해서는, 소금에 절여서 말리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사진) 오병이어
해가 질 때까지 예수님의 주변에 남아있던 자들은 예수님의 곁에서 그의 말씀을 듣기를 원했던 자들입니다.
혹시 먹을 끼니가 말씀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사람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벌써 그들은 마을로 돌아갔을 겁니다.
먹고 사는 것이 주님보다 더 중요했기에 벌써 내려갔을 것이다 .
예수님은 회복과 채워짐을 갈망하는 백성들에게 관심이 많으셨습니다.
예수님이 불쌍히 여기신 것은 그들의 목자없는 양같은 그들의 영적 상태 뿐만이 아니라, 그들이 육체적을 굶주린 것까지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그들을 불쌍히 여기신 것은, 굶주리면서도 주님 앞에 머물려 했던 그 백성들의 모습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영적상태와 우리의 현실의 삶에도 너무 관심이 많으십니다.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필요를 보시고 채우시는 것입니다.
3. 백성을 먹이시는 예수님 (Jesus Feeding the People)
3. 백성을 먹이시는 예수님 (Jesus Feeding the People)
예수님이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고 먹이시는 이 장면은 단순히 육체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몸을 내어주어서 백성을 살리신 자신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또한 광야에서 백성들을 먹이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나게 합니다.
광야에서 먹이신 하나님을 기억하라 똑같은 양식을 주어도 '양식' 볼수도 하나님을 볼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먹이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어떤이는 손에 든 만나만을 바라본다. 누가 주의 백성으로 살아가겠는가?
그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빵 부스러기와 물고기 남은 것을 주워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우리가 베부를 때에, 먹이신 주님을 바라보는 훈련을 해야합니다.
아니면 우리는 빵을 위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다가 빵을 위해 세상으로 먼저 내려가는 백성이 될 수도 있습니다.
4. 손에 있는 것보다 주님을 사랑하라(Love the Lord more than what is in your hands)
4. 손에 있는 것보다 주님을 사랑하라(Love the Lord more than what is in your hands)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이 모든 것은 모두 이방사람들이 구하는 것이요,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
오병이어의 사건은 먹을 것에 매여사는 백성이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려는 백성들을 하나님이 먹이신다는 것을 보이시는 상징입니다.
그러면서 바로 마태복음에서는 이어서 말합니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것에 보고계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오병이어는 자신을 주시겠다는,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과 관심을 나타내는 놀라운 사건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시는 약속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먼저 주를 붙들고,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일 때에 주님께서 우리 삶의 모든 것을 채우시고 인도하신다는 약속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를 사랑하시고 관심이 많으신 주님을 신뢰하십시오.
그분과 동행하며 살아가십시오.
우리의 생명을 나누어주시는 예수님의 사랑과 관심을 구하며 살아가는 한 주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