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

전도사님이 증명서 하나를 뽑아왔어요. 이 증명서에는 전도사님의 인적 사항과 부모님, 형제들의 인적 사항도 함게 기록되어 있어요. 이것은 여기 적혀있는 사람들이 한 가족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는 가족관계 증명서예요. 이 서류는 아주 중요한 서류 중 하나예요. 생김새가 비슷하다고 해서, 취향이 같다고 해서 가족이라고 말할 수 없어요. 확실한 관계를 증명하기 위한 도구라고 할 수 있어요. 가족관계증명서 한 장으로 전도사님의 가족들을 한눈에 살펴보았어요. 그렇다면 이번엔 예수님의 가족관계증명서를 살펴보려 해요. 예수님의 가족관계증명서는 성경 속에 기록되어 있겠죠?

친구들이 잘 알고 있듯 예수님께서는 마굿간에서 태어나셨어요. 예수님의 육신의 아버지는 요셉이고, 어머니는 마리아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속에서는 예수님의 진짜 아버지가 따로 있다고 기록합니다. 본문을 통해 예수님의 진짜 가족관계를 한번 알아봅시다.

마태복음 3 장의 말씀은 세례 요한이 당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요단강에서 자신의 죄를 외개하는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푸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요한을 찾아와 자신에게도 세례를 베풀 것을 요구하십니다. 요한은 세례를 요구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당황합니다. 14절 말씀을 함께 읽어볼까요?

마태복음 3:14 NKRV

요한이 말려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사실 세례 요한의 세례는 회개를 목적으로 한 것이었습니다. 요단강 부근에서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메시아를 영접할 수 있도록 예비하는 선구자 역활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요한에게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고자 하셨습니다. 요한은 예수님께서 하나님께로부터 온 분이시며, 죄가 없으신 분임을 알았기 때문에 당황하며 예수님의 요구를 사양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세례가 무엇인지 알아요?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면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세례는 ‘씻는다’ 또는 ‘깨끗하게 한다’는 뜻으로 죄로부터 정결케 되었음을 상징하는 의식입니다. 즉, 거룩한 연합으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함께 죄에 대하여 죽고, 그리스도의 다시 사심과 함께 새 생명을 얻게 되었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나아가 하나님의 자녀로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는 의식입니다. 그런데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는 왜 세례를 받고자 하셨을까요? 예수님의 요구를 사양한 요한에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함께 읽어볼까요?

마태복음 3:15 NKRV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예수님께서 ‘모든 의’를 이루기 위하여 세계를 받음이 합당하다고 말씀하십ㄴ다. ‘모든 의’는 우리의 죄를 용서받게 하신다는 하나님의 뜻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받게 하기 위하여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세례를 받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구원의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한 과정임을 밝히시며, 공생애 사역을 싲가하시기 전 가장 먼저 세례를 받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인 우리와 자신을 동일시하심으로, 아무런 죄가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죄인과 같이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세례를 통해 죄인과 함께 연합하여, 예수님께서 죄인들의 대표자가 되어주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세례를 받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요한을 통해 세례를 받으시자 놀라운 일들이 나타납니다. 하늘이 열리며, 성령이 임하시고, 하늘로부터의 선포가 들려옵니다. 우리 같이 말씀을 읽어볼까요?

마태복음 3:16–17 NKRV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자, 하늘로부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는 음성이 들려옵니다. 이 선포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가장 분명하게 증거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전도사님이 말씀을 시작하며, 예수님의 진짜 아버지가 오늘 말씀 속에 기록되어 있다고 이야기 했어요. 예수님의 진짜 아버지는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세례를 받는 순간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이 그분의 아들임을 선포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는 왜 이 땅에 오셨을까요? 예수님께서 특별히 이루어야 할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은 예수님의 이름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쑤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자로 오셨습니다. 구약 성경에서 예언하고 있는 메시아로서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죄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피로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씻어주셨습니다. 나아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주셨습니다. 우리는 죄를 반드시 끊어 내야만 합니다. 죄를 끊어 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자이심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죄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가정에서, 심지어 교회에서도 죄의 유혹과 시험 속에 매일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죄로부터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예쑤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신뢰하고, 그분만이 우리의 죄를 씻어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우리는 매일 죄를 고백하며 회개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친구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 되심을 정말 신뢰했으면 좋겠어요. 나만이 알고 있는 죄, 마음으로 짓고 있는 죄, 드러난 죄, 숨겨진 죄 등 우리의 모든 죄를 하나님께서는 이미 알고 계십니다. 우리 죄를 씻어주시는 예수님을 신뢰한다면, 그분께 우리의 모든 죄를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수님 앞에 숨김없이 죄를 회개하고, 바르게 살아가기를 결단하는 우리 은혜숲교회 중고등부 친구들이 되길 소망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