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기를 기다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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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모든 일에는 적절한 때가 있다고 지혜자는 말합니다.
전도서 3:1–8 NKRV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포도는 여름내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달콤한 과즙과 과육을 만들어 가며 성숙한 노고만으로도 대견 합니다. 하지만 부과가치를 만들기 위해 선택받은 상급의 포도는 으깨지고 밟혀서 곤죽이 되어서 빛 한줄기 없고 서늘한 오크통에 기나긴 시간을 견뎌야 값비싼 포도주가 됩니다.
단단하고 큰 나무는 그 생을 다하고 땅에 묻히면 지층사이에 눌려 오랜세월을 견뎌 석탄이 됩니다. 압축된 에너지원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 석탄이 더 높은 압력과 더 오랜 세월을 견디면 이 지구상에 비할 것이 없는 다이아몬트가 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신앙은 어찌보면, 포도가 견디는 성장의 고통 정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달콤한 맛을 내는 포도가 아니고 검은 연기를 내며 타버리는 석탄으로서 생을 마감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종착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보다 높은 가치를, 보다 값어치 있는 인생을 살기를 원하시기에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사랑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오묘하고 고급스러운 맛을 내며 존귀한 자리를 빛내는 고급와인이나 그 값어치를 환산 할 수 없을 정도의 다이아몬드로 비견되는 고귀한 삶을 의미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한 단계 더 가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을까요?
우리가 젊을때는 무엇인가 엄청난 활동을 하고 정신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것이 장차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것이라고 단편적으로 살아가기 쉽습니다.
그러나 전도서에서는 그런 노력에 대해서도 아주 염세적으로 비판 합니다.
전도서 3:9 NKRV
일하는 자가 그의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
무조건 열심히 바쁘게 살고 수고하고 사서 고생하는 것만이 성공의 길이 아니라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열심은 처음 단계의 성공은 가능하게 하지만 그 다음단계의 더 가치 있고 고귀한 삶으로 나아가는 열쇠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때로는 우리는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인생의 업앤다운에 요동하지 말고 큰 시야로 인생을 관망하고 동시에 중심을 잃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기 때문 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고난 이후에 축복 이라는 단순한 산수가 아닙니다.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과일을 나무에서 따버리는 행위는 누가 봐도 우둔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잘 익은 포도를 포도주로 만들 것인가 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 입니다.
내가 포도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포도주가 될 것인가?
석탄으로 산화 될 것인가? 아니면 인내하여 다이아몬드가 될 것인가?
알량한 포도알갱이를 지키기 위해 몸부림 치는 것이 세상의 삶입니다. 으깨지고 부서져야 합니다. 그리고 고독한 중에 남겨져 깊은 묵상과 영성의 시간을 통해 숙성 되어야 합니다.
검디 검은 탄소 덩어리에는 그 어떤 아름다움도 보이지 않습니다. 속이 훤히 들어나야 빛이 들어갈 수 있고 다양한 각도로 빛을 지나게 해야 오묘한 아름다운 반사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그 검디 검은 석탄이 눌려지면 깨져 없어질 것 같지만 고열과 압력은 투명한 결정으로 만들어 줍니다. 신비로운 변화 입니다.
야고보서 1:4 KRV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여러분들은 여러분이 직면한 고난을 고생이나 불행으로 생각한다면, 원망과 절망 낙망이 됩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절망을 역전 시키는 신앙 입니다.
죽음에서 생명을 싹틔우는 기적의 신앙 입니다.
십자가에서 부활로 일어서는 신앙 입니다.
그리스도를 믿기로 결심한 것은 어떤 선택에 해당될까요?
보혈의 핏값에 합당한 삶은 어떤 삶일까요?
보혈의 가치와 등가교환이 가능한 것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생명 입니다.
보혈의 값어치에 맞는 삶은 단언하건데,
영혼 구원 밖에는 없습니다.
내가 무엇으로 먹고 살든 내가 무엇으로 전도를 하든 전해지는 것이 그리스도이고 영혼이 구원 하는 일을 한다면,
내가 페인트를 하든 타일을 하든 미장을 하든 장사를 하든 청소를 하든 그 일을 하며 만나는 사람들을 예수 믿게 인도한다면 그것이 선교이고 전도이고 하나님 일입니다.
그것은 보혈의 핏값으로 구원 받은 사람의 삶을 올바르게 살고 있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1:18 NKRV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저는 이민 초기에 참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나는 사역자 인데, 실제 내 모습은 허름만 모습으로 청소를 하거나, 공사현장에서 지적을 받고 때론 하대를 받으며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이 도저히 받아들여지지가 않았습니다. 나는 갈 길이 있는데, 한국으로 돌아갈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인내의 시간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감사한 삶이 주어졌다고 믿습니다. 무엇이 풍부해서가 아니라, 내가 하는 일이 빛이 나고 거창한 일은 아니어도 분명 한 영혼이라도 살리고 있다는 보람이 있습니다. 이것이 큰 신앙적인 만족감과 자부심을 줍니다. 가끔은 부족함을 느끼고 때로는 비판하는 분들의 말씀을 겸허히 들어야 할 때도 있지만 그 모든 것이 포도주와 다이아몬드가 되기 위한 엄청난 압력이겠다는 생각으로 견딥니다.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예수 믿는 것이 때론 벅차지는 않습니까?
때로는 그 압력에 내가 부서져 버리면 어쩌나 두렵지는 않습니까?
데살로니가후서 3:3 KRV
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
그 압력은 사실 우리를 해할 수 없는 압력 입니다. 오히려 우리 내부의 조직을 더욱 단단하게 결집 시키고 본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향과 빛깔을 자아내게 합니다.
욥이 고난을 당하였을때, 하나님은 절대 그 생명을 손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살아 있는한 소망이 있기에 그렇습니다.
고린도전서 10:13 KRV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어떤 부모가 자식이 죽이 죽는 길로 몰아가겠습니까?
견딜만한 시험 밖에는 주지 않으시고
쓰러지려 할 때, 잡아 줍니다.

결론

독수리는 보통 70년을 산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독수리 생애에 아주 큰 고비가 40살에 온다고 합니다.
부리는 늙어 뭉뚝해졌고 깃털은 무거워져 날기 힘들어졌기 때문 입니다.
그때, 독수리는 자신의 부리를 바위에 찍어 부러뜨립니다.
한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할 것을 각오 하고 말입니다.
곧 새 부리가 나고 이제는 낡은 깃털을 뽑아냅니다.
부리를 뿌러뜨리고 깃털을 다 뽑아낸 독수리는 70살 까지 살게 됩니다.
보통 랍스터와 같은 갑각류는 잡아 먹히지만 않는다면, 생물학적으로 영생을 하는 동물 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몇년에 한번 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탈피 입니다.
딱딱한 껍질은 연한 내부의 살을 보호해주지만 탈피의 순간은 세상 어느 동물보다 연약한 존재로 스스로 아주 먹고 좋은 먹이감이 됩니다. 그런데, 이 연약해지는 과정이 있어야 각갑류는 성장 합니다.
여러분 혹시 지금 너무나 고통스럽고 마음이 아픈 과정 속에 있다면 오늘 이 말씀이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소망의 말씀이 되시길 바랍니다.
견디십시오. 무르익으면 열매 맺을 것입니다.
기다리십시오. 원수와 같던 사람의 마음도 녹아 내릴 날이 옵니다.
그 고난이 그 마음고생이 죽을 것같이 아프다고 하여도 견디십시오. 우리 주님 여러분의 생명을 지켜, 죽기 까지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또한, 나 스스로를 연약함 가운데로 던지십시오.
우리 하나님은 상한 심령을 찾으시고
꺼저 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시고 바람을 막아 주십니다.
기름을 공급해주십니다.
미쁘신 주님께 나와, 그분의 지혜롭고 능력있는 지도를 받으십시오. 나의 자아의 껍질로 덕지 덕지 붙이고 나의 연약함을 가리려고 애쓰지 말고 그 연약한 모습 그대로 나아오십시오.
하나님 우리의 방패되어 주시고 피할 바위 되어 주십니다.
주님의 핏값은 세상과는 다른 더 나아가는 또 성장하는 방식의 삶을 요구 하십니다. 내가 가는 곳마다 영혼이 살아나는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는 삶을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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