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0장 1-12절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 찬50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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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향하신다. 그 노정에 무리을 만나셨고, 항상 그러셨듯이 그들에게 가르침을 주신다.
그때 바리새인들이 나아와 예수를 시험하려 이혼과 관련한 민감한 질문을 던진다. 바리새인의 질문은 이혼에 대한 주제입니다.
마가복음 10:2–4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묻되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대답하여 이르시되 모세가 어떻게 너희에게 명하였느냐 이르되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주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
예수님은 “명령”이 아닌 “허용”임을 인정하게 하십니다. 율법의 의도를 아는 그들이지만 자신의 의도대로 사용했던 것을 꾸짖으십니다. 마가는 바리새인들이 이 주제를 끌고 들어온 목적을 “시험”하기 위해 서라고 밝힌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시험에 빠뜨리려고 질문했다면, 그들은 세례 요한의 비극을 염두에 두었을 것이며, 예수도 정치적 위기에 몰아넣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을 것이다. 세례 요한은 헤롯 안티파스의 부정한 이혼과 재혼을 날카롭게 비판했고, 그 결과 참수라는 비극을 맞이했다.
만일 예수가 세례 요한과 입장을 같이한다면 가뜩이나 예수로 인해 심기가 예민한 헤롯의 폭력에 빌미를 줄 수 있었다. 반면 예수가 이혼을 허용한다면, 헤롯의 불의를 용인하는 셈이 된다.
마가복음 10: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말미암아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
모세가 이혼 증서를 써줄 근거로 제시한 아내에게 “수치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신 24:1)은 인용하지 않는다. 당시 유대인들은 모세의 명령을 이혼 허용의 합법적 근거로 삼았다. ‘수치되는 일’이라는 상당히 모호한 기준을 마음대로 넓혀 해석했고, 모세가 허용할 수 밖에 없었던 근거와 명분은 살피지 않고 자신의 성적 욕망을 누릴 법적 근거로 유용하고 있었다. 예수는 그들이 던진 질문의 의도와 입장을 간파하시고 그렇게 물으신 것이다.
그 허용은 명령이 아닌 최소한의 허용임을 말씀하신다. 그리고 오용하며 남용하는 그들을 꾸짖으신다.
이후 남자와 여자의 헤어짐이 아닌 하나됨에 대하여 한 몸에 대하여 교훈하신다.
마가복음 10:6–9 “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
율법보다 앞선 창조의 목적까지 거슬러 올라가신다.
부모를 떠난 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통해 서로 연합해 한 몸이 된다(창 2:24)는 말씀이다. 그 둘을 창조하신 분도 또한 하나가 되게 하신분도 하나님이시다. 창조 때 하나님이 둘을 하나로 만드 심이 결혼의 근본 원리와 의미라면 결코 사람이 결혼을 파기하며 둘로 나눌 수 없다는 것이다.
예수는 하나님이 제정하신 결혼의 의미를 강조하시지만, 바리새인들은 전통과 왜곡된 율법 이해에 근거한 이혼의 명분에 집중했다. 모세가 부득불 최소한으로 허용했지만 ‘본래는 그렇지 않다’(마 19:8)고 말씀하시며 바리새인들의 시험에 예수는 걸려들지 않으신다.(아직 때가 이르지 아니했기 때문이다)
10절 이후에 집으로 돌아와 제자들에게 한번더 교훈하십니다. 당시 재혼을 위한 이혼을 꾸짖으신다.
마가복음 10:10–12 “집에서 제자들이 다시 이 일을 물으니 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에 장가 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 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
결혼은 삼위 하나님의 연합을 인간 속에 구현하신 방식이다. 삼위 하나님이 서로 사랑하며 연합을 이루듯, 사람도 남녀 간에 결혼 관계 안에서 서로 신의를 지키고 충성하며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 관계를 허무는 것은 자신을 부인하지 못하는 죄다. 성격 차이는 자기부정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자기 뜻대로 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자기 눈에 옳은 대로 결혼해서는 안 되고, 자기만의 행복을 위해서 이혼해서도 안 된다. 그럼에도 죄에서 돌이키지 않는 배우자 때문에 이혼하는 것은 더 큰 악을 막기 위해 허용된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오늘 예수님은 바리새인의 율법에 대한 곡해, 그릇된 해석에 대하여 교훈하십니다.
결혼의 문제뿐 아니라 우리가 말씀을 바로 이해하고 적용하기를 원하십니다.
말씀을 통하여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율법에 대한 이해 적용, 이 위에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을 통하여 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지혜를 발견합니다.
창조하신 분의 목적, 서로 연합하여 한 몸이 되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 “생육하고, 번성하고 다스리라”는 그 은혜를 붙들며 걸어갑시다.
문화에 다스림 당하는 바리새인의 모습이 아니라, 정욕을 위한 율법의 적용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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