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혜 2024 0310 신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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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소개
담임목사님을 통해서 이스라엘에서 온 한빛교회의 부교역자로 소개가 됐고, 여러분들과 함께 한빛교회를 섬기고 예배한지 세달이 지났음. 수요영성집회 때 강단에 서긴 했지만, 주일 오후 예배에 성도님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제대로 제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2015년 2월 말, 처음 이스라엘 도착. 결혼한지 두 세달 만에.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에서 현대 히브리어 언어과정. 히브리대 로스버그 국제대학원에서 성서와 고대근동학으로 석사 학위 받음.
이스라엘 9년 사역기간 동안 이스라엘 예루살렘교회 (우리교단) 부목사로 섬김. 동시에 교단 해외선교부의 협력선교사로 선교사역을 감당. 그래서 우리교회 2층 올라오는 계단에 보면 (사진 001) 2022년 해외 선교사 현황이 있는데, 거기 지도에 이스라엘에 (사진 002) 제 이름이 올라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함께 사역하는 선교사님들과 현지 법인인 “한이동아리”를 만들어서 문화사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사역을 진행했습니다. 유대인들 뿐 아니라 팔레스타인들 나아가 이방인 모두가 에베소서 2:15–16 “15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의 말씀처럼 예수 십자가로 한 새사람을 이루는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그렇게 사역하던 중에,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간 전쟁의 위험과 어려움으로 인해 귀국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사랑하는 김진오 담임목사님을 만나게 되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인 한빛교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의 20대 후반에서 30대 중 후반까지를 이스라엘에서 모두 보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지만, 저는 젖과 꿀을 뒤로하고 이스라엘에서 한국으로 왔음.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줄로 믿습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갈 새 - 그러나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인도가 있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갈 새 - 그러나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인도가 있다.
한국으로 들어가기로 결정을 했지만,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는 잘 몰랐음. 그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기도했음. 하나님께서 한국으로 보내시는 확신과 응답과 약속을 붙잡고 준비할 뿐이었음.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도 마찬가지였을 것.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가나안으로 갈 때, 약속의 땅이라는 약속만 믿고 출애굽을 했습니다.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 지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이끌어주고 있었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라고 했는데, 진짜 그런지 어떤지는 잘 몰랐음.
갖은 고생 끝에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은 40년의 광야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간다. 말이 40년이지, 출애굽한 1세대들은 모두 죽고, 여호수아와 갈렙만 남았다. 그러다보니 모세는 자신이 죽기 전에 가나안 땅에 들어갈 후세대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할 지 신명기를 통해 고별 설교를 하고 있다.
40년 동안이나 광야생활을 했으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대치가 얼마나 올라가 있었을까?
40년 동안이나 광야생활을 했으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대치가 얼마나 올라가 있었을까?
광야생활의 특징이 무엇이었나?
물이 없음.
먹을 게 없음.
정착하지 못하고 계속 돌아다녀야 함.
타민족의 공격에 쉽게 노출.
그러니까 이제 가나안 땅 입성을 목전에 두고서, 그 땅에 젖과 꿀이 흐른다니! 얼마나 좋은 땅이길래. 여기서 젖과 꿀은 광야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을 말함. 젖은 염소 젖, 꿀은 대추야자 열매의 시럽을 이야기 함. 무엇보다 유목의 생활이 아닌 이제 이스라엘 민족이 정착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풀었을 것이다.
모세도 그러한 기대를 하는 백성들에게 축복과 함께 그 땅의 특징을 설명해주고 있다.
가나안 땅의 특징
가나안 땅의 특징
신명기 11:9–17 (NKRV)
9 또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10 네가 들어가 차지하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거기에서는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 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
11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1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13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
14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15 또 가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
16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므로
17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이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께서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
14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23 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예전과 같을 것이라
7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혜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혜
이스라엘의 우기는 10월말-11월초에 시작된다. 초겨울비처럼 으슬으슬한 기운이 돌 때,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 때 내리는 비가 이른 비이다. 여름의 무더운 건기를 지나고 비로소 그 땅을 해갈하는 땅을 부드럽게 만드는 촉촉한 비가 이른 비이다. 그리고 겨울 내 몇 차례 비가 오고 난 뒤에 3-4월쯤에 마지막 비가 내리는데, 그 비가 늦은 비이다.
“이른 비는 10월에서 11월경에 내리는 비이다. 비가 내리고 2-3주가 지나면 마른 땅을 적셔서 씨를 뿌리고 경작할 수 있게 된다(렘 5:24). 늦은 비는 3, 4월경에 내려 농작물이 알차게 결실하도록 도와 주는 비로 축복의 비라고도 하였다.”
(사진 003) 광야 사진 - 푸르르다 젖과 꿀이 흐른다
와디 사진 - 계곡에 물이 생명력 있개 철철 흐른다.
사진과 설명이 맞지 않는 괴리감. 여러분의 눈에는 이 설명이 안보이지만 내눈엔 보임.
이스라엘 땅은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적절한 때에 맞춰 내려줘야 한다. 그러면 아까 내 설명대로 광야와 골짜기가 변화한다.
이렇게
(사진 004) 광야인데 푸르른 사진
(사진 005) 와디인데 급류가 흐르는 사진
이른비와 늦은비가 내리면 죽어있는것 같은 땅에 생명이 움직이다.
광야와 사막의 차이. 돌 모래. 광야에는 생명이 있고 사막에는 생명이 없음.
하나님의 은혜가 내리면 광야와 같은 곳에 생명이 돋아남.
이 말은 하늘만 바라보고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아야 살 수 있다. 땅의 소산을 얻게 될 줄로 착각하고 땅만 바라봐야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하늘을 바라봐야 한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는 이제 하늘에서 내려주는 만나와 메추라기가 없다. 그래서 이제 은혜없이 내 힘으로 이 땅을 경작해서 살아가야만 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 모든 경작을 가능케 하시는 것도 하나님의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혜가 없으면 안 된다는 사실이다. 이른비와 늦은비를 때에 맞춰 내려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가나안 땅이 가나안땅이 될 수가 없다. 그 “땅이” 거룩한 곳이고 그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만드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그 땅이 약속의 가나안 땅이 되는 것이다.
우리의 삶 역시 하늘을 바라보는 삶이 되어야 한다. 내 힘으로 살 수 있다고요? 아님. 내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은혜를 기다리고 구하며 사는 거예요.
신자의 삶은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혜를 구하며 사는 삶이다.
신자의 삶은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혜를 구하며 사는 삶이다.
이런 표현. 내 인생이 지금 광야와 같다. 광야 길을 걷는 것 같다. 척박하다. 오죽하면 광야를 지나며 라는 찬양이 있겠는가. 그런데 기대하라! 하나님의 은혜의 비가 내릴 가장~! 적당한 때이다. 바로 그 광야의 길에서 오직 하늘만을 바라보면, 가장 적당한 때에 내려주시는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혜를 사모해야 할 때이다!
이스라엘에서 살았던 때를 돌아보기엔 한국에서의 삶이 턱없이 짧긴 하지만, 어쨌든 고백하자면, 정말 하나님의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혜를 온 몸으로 체험하면서 살았던 시기였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주께서 주시는 복이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음을 고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