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5:1-17
Notes
Transcript
요즘 청년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보면 어른들은 아마 굉장히 놀랄 것입니다. 우선 청년들이 부르는 찬양은 박자도 어렵고, 소리는 크고 모든 악기를 다 동원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 부르는 것이 아니라 팔으라 들고 부르기도 하고, 벌떡 일어나서 부르기도 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도저히 정상적인 감정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격렬한 감정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신앙이 없는 사람들은 그런 일을 당할 때 대개 과음을 합니다. 그리고 술 취한 상태에서 실컷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이런 벅찬 감격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술을 마시면서 소리를 질러야 하나요? 아니면 다른 사람들을 붙들고 실컷 떠들어야 합니까? 그럴때 우리는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우리는 슬플 때도 하나님께 돌아와야 하고, 기쁠 때도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해결이 됩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야고보서 5:13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고 했습니다. 우리 속에 큰 기쁨이나 슬픔이 있을 때 모두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와서 기도하고 찬송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찬송과 기도를 받으시고 그 격한 감정이 깨끗하게 정리가 되면서 새로운 삶을 향하여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드보라가 부른 찬송은 그냥 자기가 생각나는 대로 흥얼거린 노래가 아니고 대단히 깊이 있고 정교한 형식으로 짜여진 노래입니다. 특히 드보라는 이스라엘의 여자 사사였고 어떻게 보면 이스라엘의 신앙의 어머니였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솔의 야빈 왕에게 무려 20년 동안 착취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서 하솔왕 야빈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미안하지만 너희들은 모두 없어져주어야 하겠다’고 하면서 시스라라는 참모총장에게 철병거 구백승을 주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두 죽이라고 했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는 지도자도 없고 능히 무기를 들고 싸울 수 있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오죽 답답했으면 드보라가 나섰겠습니까? 그러나 드보라가 무슨 힘이 있습니까? 드보라에게 있었던 것은 오직 말씀이었고 이 말씀의 능력만 믿고 시스라의 군대와 싸웠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드보라가 이긴 것입니다. 그것도 그냥 이긴 것이 아니라 완전히 시스라의 군대를 전멸시켰습니다. 과연 이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입니까? 일이 이 정도 되면 모든 사람들은 미쳐서 돌아다녔을 것입니다. 그러나 드보라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 앞에 불러 모아서 예배드리고 찬송 드리는 가운데 그 영광이 조금도 사람에게 돌아가지 않고 백퍼센트 하나님께만 돌아가게 했던 것입니다.
[ 5장의 드보라의 노래는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절부터 18절까지는 이번 전쟁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입니다. 전쟁이 일어날때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떤 상태에 있었으며, 또 드보라 자신이 어떻게 일어서게 되었으며, 또 그가 일어섰을 때에 기꺼이 동참한 자들과 이 전쟁을 외면하고 침묵을 지킨 사람들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19절부터는 전쟁의 상황을 보다 실제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특히 두 여인의 등장으로 이 찬송은 극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 여인은 말뚝을 들고 들어가서 시스라의 머리를 박은 야엘이며, 다른 한 명은 자기 아들 시스라가 한 여인의 손에 죽임을 당한지도 모르고 왜 자기 아들이 이렇게 늦게 돌아오는지 초조하게 기드리는 시스라의 늙은 어머니의 심정을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 ]
구약의 찬송들을 보면 맨 앞에 자신이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함께 하나님을 찬양할 사람들을 초청하거나 혹은 찬양해야 할 이유들을 설명할 때가 많습니다. 1-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사기 5:1–3 “이 날에 드보라와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노래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의 영솔자들이 영솔하였고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였으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너희 왕들아 들으라 통치자들아 귀를 기울이라 나 곧 내가 여호와를 노래할 것이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이날’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드보라와 바락에게 이 놀라운 승리를 주신 날을 의미합니다. 그 모든 싸움이 끝난 후 그들이 생각한 것은 무엇입니까?
드보라는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그들이 이 엄청난 시스라의 군대를 이겼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이겼지만, 실제 상황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전쟁이었습니다. 정상적으로 하면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들판에 시체가 되어 있어야 했습니다. 드보라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스라의 철병거 앞에서 많이 절망했고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이겼고 적들은 모두 다 죽음을 당했습니다. 이 엄청난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으며 이 감격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사람이 너무 기쁘면 그것을 누구와 나누지 않으면 미칠 것 같을 것입니다. 그런데 도대체 이 승리는 누구에게 말해야 하며 어떤 식으로 표현을 해야 할까요?
그때 드보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소리 지르게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나 모두 다 하나님 앞에 가지고 와서 찬송과 기도로 모든 감정을 다 쏟아놓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모든 영광이 하나님께 돌아가게 됩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해야 합니까?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나 모두 다 하나님으로부터 왔고, 우리는 이것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것이 옳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그 찬송과 예배를 받으시면서 말할 수 없는 위로와 평안함을 허락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려운 역경에 봉착했을 때 가장 답답한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세상적인 방법은 제대로 써 보지 못한 것입니다. ‘차라리 남들이 다 써보는 세상적인 방법이라도 써 보았더라면 이렇게 억울하지는 않을 텐데’라는 불신앙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어떤 때에는 믿음이 부끄러워지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저 모양 저꼴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 숨고 싶은 심정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 순간에 하나님께서 상황을 뒤집어 엎으셔서 놀라운 축복과 기도의 응답과 승리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벙어리처럼 닫혀 있었던 입이 열리면서 찬송이 터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아무 말이 없던 그들의 입에서 말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두렵고 부끄러워서 눈치만 보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니 그동안 하지 못했던 모든 말들을 다 당당하게 쏟아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어려움에 빠져 있을 때 어떤 느낌이 드나요? 끝없는 터널 속을 걸어가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자신의 형편이 나아질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아마도 한평생 이렇게 고생만 하다가 비참하게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이 마음에 계속 들어옵니다. 그런데 어느 한 순간 하나님의 때가 되어서 하나님께서 움직이시면 어떻게 됩니까? 그동안 자신을 덮고 있던 어두움의 그림자가 갑자기 사라져 버리고 한순간에 영광의 아침이 옵니다. 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사기 5:4 “여호와여 주께서 세일에서부터 나오시고 에돔 들에서부터 진행하실 때에 땅이 진동하고 하늘이 물을 내리고 구름도 물을 내렸나이다”
이 말씀의 배경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에서 광야를 걸을 때입니다. 광야는 낮이 너무 덥기 때문에 주로 밤에 걸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캄캄한 밤 광야를 정처 없이 걷고 또 걸었습니다. 그들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끝없는 어둠뿐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밤새 걷다가 엄청난 장면을 보곤 했습니다. 바로 광야에서 아침에 해가 뜨는 장면이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보면 동쪽에 해당되는 곳이 에돔이었습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세일에서 나오시고 에돔들에서부터 진행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아침에 해가 뜰 때 동쪽 산 위에서 약간씩 불그스레해지더니 한순간에 그 찬란한 태양이 떠오르면서 온 세상을 비취기 시작합니다. 태양이 얼마나 강렬한지 눈을 뜰 수가 없고 그 태양 빛이 마치 화살처럼 와서 비취는 것입니다. 그동안 그들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던 두려움과 추위와 모든 염려는 한 순간에 없어지고 세상은 한 순간에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드보라는 이것을 무엇으로 묘사했나요? 비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드보라와 바락이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는 것은 바로 기대하지도 않았던 비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시스라의 철병거 구백승은 절대적인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들이 이 철병거를 대상으로 해서 싸운다고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 철병거가 두려워서 산에서 내려오지도 못하고 벌벌 떨고 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생각하지도 않았던 엄청난 비가 쏟아져서 기손 강이 범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시스라의 철병거는 마치 진흙탕에 빠진 수레처럼 되고 말았습니다. 이때 드보라는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자기를 사랑하시며 자기 기도를 들으신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할 수가 있었습니다. 아마 드보라는 쏟아지는 비 가운데서 울고 또 웃었을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가?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머리로만 알았는데 이제 도무지 부인할 수 없도록 온 몸으로 느끼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 살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일까요? 이 세상의 어려운 현실 앞에서 나의 믿음이 너무나도 초라한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은 응답해주시지 않고 어려움이나 고통이 더욱 더 심해질 때 우리는 꼭 죽을 것 같습니다.
그럴 때 교회에서 기뻐하라는 설교를 들으면 어떨까요? 그렇게 화가 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런 일은 우리 믿는 자들에게 반드시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려고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머리로 믿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성경을 얼마나 읽었고, 신학 책을 어떤 것을 읽었고, 성경 공부를 얼마나 했는지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용당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을 기다리게 했습니까? 그러나 이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일어나셔서 은혜의 빛을 우리에게 비추시면 그 엄청난 어려움들이 한 순간에 축복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회복의 속도가 도저히 정신 차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그토록 사랑하신다는 것을 온 몸으로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 울지 않는 사람이 없고 감격해 하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기쁨 앞에서 이 세상의 모든 자랑거리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립니다. 학벌이나 돈이나 집이나 좋은 직장에 다니는 것 등이 전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가장 놀라운 것 하나는 ‘하나님이 나를 정말 사랑하신다’는 한 가지 사실에 감격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의 영광된 아침이 나에게 찾아온 것입니다.
갑자기 드보라의 노래는 분위기를 바뀌게 됩니다. 지금까지의 그 영광스럽고 은혜스러운 것과는 달리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까지 얼마나 무기력하게 살아왔는지 하나님 앞에서 고백하고 있습니다. 6절을 읽겠습니다. 사사기 5:6 “아낫의 아들 삼갈의 날에 또는 야엘의 날에는 대로가 비었고 길의 행인들은 오솔길로 다녔도다”
삼갈이 블레셋 사람들을 쳐 죽인 때부터 야엘의 시스라의 머리에 말뚝을 박는 순간까지 이스라엘 사람들은 대로로 다니지 못했습니다. 행인들은 길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는 작은 길로 다녔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대로에는 시스라의 철병거가 있었고 약탈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사기 5:7 “이스라엘에는 마을 사람들이 그쳤으니 나 드보라가 일어나 이스라엘의 어머니가 되기까지 그쳤도다”
지금 이스라엘에 너무나도 지도자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어서 드보라 같은 여자가 일어서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남자들은 다 어디에 갔습니까? 그들은 세상을 사랑해서 우상을 따라가는 바람에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이 쓰실 수가 없었습니다.
1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사기 5:12 “깰지어다 깰지어다 드보라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너는 노래할지어다 일어날지어다 바락이여 아비노암의 아들이여 네가 사로잡은 자를 끌고 갈지어다” / 드보라는 자기 자신에게 수없이 이 말을 노래처럼 불렀던 것입니다. “드보라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드보라여”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드보라가 말씀을 들고 일어났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형편은 너무나도 처참해서 말씀으로는 이 어려움이 해결될 것 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드보라 자신의 마음속에도 자꾸 의심이 생기고 주저앉고 현실에 타협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영혼이 잠이 드는 것입니다. 그때마다 드보라는 자신을 일깨웠습니다. ‘드보라여, 정신을 차려, 지금이 어느 때인데 안일한 생각을 하느냐? 정신차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망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사기 5:8 “무리가 새 신들을 택하였으므로 그 때에 전쟁이 성문에 이르렀으나 이스라엘의 사만 명 중에 방패와 창이 보였던가” 그들은 하나님을 버려두고 새 신을 택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버린 남자들은 전혀 이스라엘을 살리는데 힘이 되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이스라엘 남자들은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이방 신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적이 바로 눈앞에 쳐들어 왔는데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 4만명 중에서 창이나 방패를 가진 자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끝까지 하나님을 붙드는 것이 힘입니다. 죽든지 살든지 하나님을 믿었으면 끝까지 하나님과 결판을 내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잠들면 안 됩니다. 영적으로 깨어야 합니다. 춥다고 해서 잠들면 결국 얼어 죽게 되어 있습니다. 산에서 왜 얼어 죽습니까? 졸리니까 잠을 자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체온이 떨어져서 죽는 것입니다. 아무리 졸려도 깨어 있어야 하고 살아남아야 합니다.
그런데 낙심 중에 있는 드보라에게 힘이 되었던 것이 무엇입니까? 말씀을 듣고 자발적으로 하나님께 헌신한 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사기 5:9 “내 마음이 이스라엘의 방백을 사모함은 그들이 백성 중에서 즐거이 헌신하였음이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이스라엘 지도자들 중에서 드보라의 말씀을 듣고 자원해서 헌신하는 자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물론 이들의 숫자는 많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강한 지파 출신들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헌신이 드보라의 마음으로 하여금 사모하게 했습니다. 여기서 사모한다는 것은 강한 소망을 가지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고 그것이 옳은 줄 알고 함께 있기로 자원하는 자들이 이스라엘을 구원한 자들이었습니다.
드보라는 먼저 이 영적인 싸움에 함께 한 자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14-1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사기 5:14–15 “에브라임에게서 나온 자들은 아말렉에 뿌리 박힌 자들이요 베냐민은 백성들 중에서 너를 따르는 자들이요 마길에게서는 명령하는 자들이 내려왔고 스불론에게서는 대장군의 지팡이를 잡은 자들이 내려왔도다 잇사갈의 방백들이 드보라와 함께 하니 잇사갈과 같이 바락도 그의 뒤를 따라 골짜기로 달려 내려가니 르우벤 시냇가에서 큰 결심이 있었도다”
여기에 기록된 자들은 드보라와 함께 싸운 자들입니다. 드보라가 모두 방백이요 대장군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실제로는 별것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번 싸움에 기꺼이 동참한 자들이었습니다. 에브라임 지역 사람들이 참여했는데 그들은 아마도 정상적인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라 아말렉의 피가 섞인 자들로, 정통 이스라엘 백성들도 아니지만 신앙 안에서 하나가 되어서 이스라엘을 도왔습니다. 사실 야엘도 겐 사람인데 이스라엘을 도운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이스라엘이 위기에 처했을 때 귀족이나 훌륭한 사람들보다는 이방인들이 더 큰 활약을 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그들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주인공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침노하는 자가 빼앗는 것입니다. 고생하는 것이 싫다고 해서 외면하면 그 후로는 엑스트라로 전략하고 맙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신앙의 도전이 왔을 때 그 도전을 받아 들여야 합니다.
그런데 르우벤 지파는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15절 끝에 사사기 5:15 “잇사갈의 방백들이 드보라와 함께 하니 잇사갈과 같이 바락도 그의 뒤를 따라 골짜기로 달려 내려가니 르우벤 시냇가에서 큰 결심이 있었도다” / ‘르우벤은 시냇가에서 큰 결심이 있었도다’ 라고 했습니다. 아마도 르우벤 사람들은 드보라의 소식을 듣고 시냇가에서 전쟁을 하기로 큰 결심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르우벤 지파는 처음에는 분명히 참가하겠다고 했든데도 그들은 16절을 보시면, 사사기 5:16 “네가 양의 우리 가운데에 앉아서 목자의 피리 부는 소리를 들음은 어찌 됨이냐 르우벤 시냇가에서 큰 결심이 있었도다” 전쟁의 나팔 소리 대신에 양의 피리 부는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마음이 흠들렸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번 전쟁보다는 양을 돌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또 17절을 보시는 바와 같이, 길르앗 사람들은 길이 멀어서 오지 못하고, 단 지파는 배로 무역을 하느냐고 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셀 사람들은 자신의 편안한 삶을 망치고 싶지 않아서 드보라와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나름대로 여러가지 이유로 이 영적 전쟁에 참가하지 않은 자들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하신 비유와 너무나도 비슷합니다. 왕이 잔치를 벌려 놓고 사람들을 초청했는데 사람들마다 이 핑계 저 핑계대면서 오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 왕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결국 왕이 한 것이 무엇입니까? 길에 나가서 거지나 저는 자들이나 다른 사람들로 그 잔치를 채운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본문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반드시 좋은 것만 주시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에게 악을 허용하셔서 우리 안에 있는 교만과 죄성을 보게 하시고 다시 한 번 하나님 앞에 무릎 꿇게 하십니다. 그때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영혼의 잠을 자지 않는 것입니다. 드보라처럼 자기 이름을 부르면서 자신을 흔들어 깨워야 합니다. 잠이 쏟아진다고 해서 그대로 자면 얼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설득해서 하나님 앞에 나오게 해야 합니다. 더 예배의 자리로, 더 기도의 자리로, 더 찬양의 자리로, 더 전도의 자리로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생긴 어려움은 다른 사람이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닙니다. 바로 내 자신이 믿음으로 풀어야 할 숙제들입니다. 이것을 외면하면 안됩니다.
르우벤 지파처럼 결단만 하고 결국 양 때문에 주저앉으면 그들은 하나님 나라에서 웃음거리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어두움이 계속되어도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어느 한 순간에 아침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그때 모든 것이 순간에 다 뒤집어 지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불행했던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나로 나타나게 될 것이며, 그때 마음껏 승리의 노래를 부르면서 기뻐할 것입니다. 이 은혜를 사모하며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결단찬양 : 비 준비하신
결단기도
-머리로 믿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능력의 말씀을 마음으로 믿어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수 있도록
-말씀을 붙들고 날마다 영이 깨어 살아갈 수 있도록
담임목사님과 교회를 위한 기도
-담임목사님 영육의 강건함과 성령충만함, 목회계획을 위해
-상반기 전도에 성령의 기름을 부어 주시고, 시간마다 전도자들을 보내주셔서 열우물 지역에 복음을 전할 때 귀한 결실을 맺도록
-3/16(토) 11시 새가족만남의 잔치에 새가족들이 모두 참여하여 믿음의 교제를 나누게 하시며, 교회를 방문하는 방문자들의 마음을 열어주사 등록의 결단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3/15(금) 10시 크로스웨이성경연구(총론)을 통해 말씀으로 재무장하게 하시고, 열우물 제자훈련(여자반)을 통해 신실한 믿음의 제자들이 세워지도록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
-교회학교 다음세대들이 이 시대의 부흥의 주역이 되어 하나님의 역사의 귀하게 쓰임받는 믿음의 자녀들이 되도록
-새롭게 시작된 새 학년, 새 학기에 잘 적응하고, 좋은 만남의 축복을 주시며, 꿈과 비전을 세워나가는 시간들 되도록
-고3 학생들의 여정을 지켜주시고, 지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체력과 영성에 충만함이 있도록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의대생 증원으로 인한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지혜롭고 정의로운 방안으로 합의를 이루게 하시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선한 길로 인도하도록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제도 개혁이 잘 마무리되고,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며, 국민들의 마음과 생각을 헤아릴 지도자가 세워지도록
-각종 질병으로 치료를 받지 못해 죽어가는 북한 주민들을 불쌍히 여기사 국가의 보호를 받으며 건강과 생명을 보장받는 날이 속히 오도록
환우를 위한 기도
많은 환우들
장명진 권사 : 오른쪽 발가락 무지외반증 수술후 회복.금요일 오른쪽 새끼발가락 수술예정(연세백퍼센트병원)
김신옥 권사 : 대장혈관이 터져서 오늘 수혈(나은병원)
안우리 성도 : 3/19(화) 갑상선 재검진 후 수술예정(성모병원)
박욱주 집사 : 발목 골절로 수술예정인데 열이 나서 어려움(나은병원)
심지후 어린이 : 서울삼성병원에서 검사 후 항암진행
오직 예수 이름에 능력이 있고 치유가 있음을 선포하며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함을 입어 죽은 세포가 살아나는 하나님의 재창조와 치유의 역사가 일아나며 질병을 통해 우리 안에 역사하는 모든 두려움과 염려의 영은 떠나가고 생명과 평안으로 역사하는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예고 없이 찾아오는 질병과 고통 앞에서 담대하게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하나님 안에서 해석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믿음을 더하여 주시며, 모든 질병의 고통들이 치유의 증거가 되게 하셔서 그리스도의 증인의 삶을 신실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만병의 치료자가 되시는 예수님!
병든 자를 고치시고 약한 자를 강하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와 능력을 믿고 기도합니다. 아픈 부위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덮이고 치유되고 온전히 깨끗하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나의 질병을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심으로 나의 질병이 나음을 입었음을 믿고 고백하오니 믿음대로 이루어 주옵소서 나를 괴롭히고 고통스럽게 하는 질병들이 내 몸에서 사라질지어다! 모든 혈액의 수치들이 정상적으로 회복할지어다! 마른 뼈 같은 우리 몸에 생기가 넘칠 찌어다! 강건케 될지어다!
우리의 모든 불안, 낙심, 절망도 감사와 평안으로 회복케 될지어다!
이시간 성령의 불로 아픈곳 태워주시옵소서 연약한곳은 온전케하여 주시옵고, 마비된곳은 풀어주시고, 죽었던 신경과세포는 살아나게 하여 주옵소서. 부정적인 생각 의심의 세력 물리쳐주옵시고 믿어지는 믿음을 주옵소서
만군의 여호와시며 나의 왕이신 하나님아버지 나를 경외하는 너희에게 치료의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는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처럼 뛰리라 하셨으니 저에게 치료의 광선을 내려주시어 영육이 연약한 성도님들에게 거룩한 주 나사렛 예수님 이름으로 병이 치료가 되어 건강과 활력을 지켜주시기를 간절히 간구합니다. 치료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흐름 속에서도 거룩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본 받아 우리의 삶이 말씀 안에서 터를 잡고 세워나가게 하옵소서. 특히 예수 그리스도만을 우리의 유일한 소망으로 삼고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기도>
오늘도 우리와 함께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안에 있는 교만과 죄성을 보게 하시고 다시 한번 하나님 앞에 무릎 꿇게 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드보라처럼 자기 이름을 부르면서 자신을 흔들어 깨워 영혼의 잠을 자지 않도록 붙들어 주셔서 날마다 승리의 노래를 부르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 앞에 귀한 예물 드립니다. / 호명 / 이 예물을 축복하시사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는 예물 되게 하옵소서.
이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무한하신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성령님의 감화 역사하심이
영혼을 깨워 승리의 노래를 부르기를 힘쓰는
모든 성도들 머리 위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