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14 새벽 민4:1-20
Notes
Transcript
대표기도자:
대표기도자:
권원옥 권사
본문
본문
Numbers 4:1–20 (NKRV)
또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레위 자손 중에서 고핫 자손을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집계할지니
곧 삼십 세 이상으로 오십 세까지 회막의 일을 하기 위하여 그 역사에 참가할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고핫 자손이 회막 안의 지성물에 대하여 할 일은 이러하니라
진영이 전진할 때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들어가서 칸 막는 휘장을 걷어 증거궤를 덮고
그 위를 해달의 가죽으로 덮고 그 위에 순청색 보자기를 덮은 후에 그 채를 꿰고
진설병의 상에 청색 보자기를 펴고 대접들과 숟가락들과 주발들과 붓는 잔들을 그 위에 두고 또 항상 진설하는 떡을 그 위에 두고
홍색 보자기를 그 위에 펴고 그것을 해달의 가죽 덮개로 덮은 후에 그 채를 꿰고
청색 보자기를 취하여 등잔대와 등잔들과 불 집게들과 불똥 그릇들과 그 쓰는 바 모든 기름 그릇을 덮고
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를 해달의 가죽 덮개 안에 넣어 메는 틀 위에 두고
금제단 위에 청색 보자기를 펴고 해달의 가죽 덮개로 덮고 그 채를 꿰고
성소에서 봉사하는 데에 쓰는 모든 기구를 취하여 청색 보자기에 싸서 해달의 가죽 덮개로 덮어 메는 틀 위에 두고
제단의 재를 버리고 그 제단 위에 자색 보자기를 펴고
봉사하는 데에 쓰는 모든 기구 곧 불 옮기는 그릇들과 고기 갈고리들과 부삽들과 대야들과 제단의 모든 기구를 두고 해달의 가죽 덮개를 그 위에 덮고 그 채를 꿸 것이며
진영을 떠날 때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성소와 성소의 모든 기구 덮는 일을 마치거든 고핫 자손들이 와서 멜 것이니라 그러나 성물은 만지지 말라 그들이 죽으리라 회막 물건 중에서 이것들은 고핫 자손이 멜 것이며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이 맡을 것은 등유와 태우는 향과 항상 드리는 소제물과 관유이며 또 장막 전체와 그 중에 있는 모든 것과 성소와 그 모든 기구니라
여호와께서 또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고핫 족속의 지파를 레위인 중에서 끊어지게 하지 말지니
그들이 지성물에 접근할 때에 그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죽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이같이 하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들어가서 각 사람에게 그가 할 일과 그가 멜 것을 지휘하게 할지니라
그들은 잠시라도 들어가서 성소를 보지 말라 그들이 죽으리라
설교
설교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임을 믿으며 아버지께서 주시는 훈련을 열심히 받아내고, 우리 각자에게 귀한 달란트를 주셨음을 기억하며 감사하자
오늘 본문은 하늘 아버지께서 레위의 아들인 고핫 자손들이 성막에서 해야할 일들이 무엇인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4절에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고핫자손 중 30-50세의 남자는 지성소 안의 물건들과 관련된 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독특한 것은 4절에서 ‘고핫자손이 해야 할 일은 이러하니라’라고 말 한 뒤에 5절을 보시면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해야할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론의 아들들 즉 지성소에 출입할 수 있는 대제사장이 해야할 일이 이후 15절까지 무려 11절이나 이어져 있습니다.
아론의 아들들은 지성소의 휘장을 걷고 증거궤를 덮어서 6절에 보시는 것처럼 순청색 보자기를 덮고 고핫자손들이 궤를 옮길 수 있게 채를 꿰었습니다. 이는 고핫자손들이 지성물에 닿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지요. 만약 그들이 닿는다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위험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아론의 아들들은 순청색의 눈에 잘 띄는 보자기를 궤 위에 덮었습니다.
그리고 성소 안에 있는 물품들; 진설병상과 대접들 숟가락과 주발 등등을 그리고 등잔대와 등잔, 불 집게, 불 똥 그릇과 기름 그릇 등등을 보자기에 잘 싸 두었습니다.
그런 다음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성소의 모든 기구들을 덮는 일을 마쳤다면 이제 고핫자손들이 와서 그 모든 기구들을 멨습니다.
그들의 역할은 성물에 닿지 않고 물건들을 잘 메어서 하늘 아버지께서 인도하시는 곳까지 안전히 이동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주의해야할 사항은 성물에 닿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그들이 성물을 만지거나 닿게 된다면 죽음을 면치못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고핫자손들의 생명을 아끼셔서 당부의 당부를 거듭하십니다.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셔서 고핫 자손들이 레위인 중에 끊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주셨습니다.
19절의 말씀처럼 고핫 자손들의 생명을 성막에서 일하는 다른 레위 자손들보다 주의를 기울이는 이유는 바로 그들이 성소와 지성소의 물품들, 즉 성막에서 가장 거룩한 물품들을 가까이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19절의 말씀처럼 고핫자손들이 지성물에 접근할 때 그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함께 들어가 고핫 자손들 각 사람이 해야할 일을 지휘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실수로 손으로 만지거나 또는 눈으로 봐서 죽게 되는 불행한 일을 당하지 않게 도왔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이 본문이 고핫자손을 향한 본문인지 아니면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향한 본문인지 헤깔리기도 합니다.
3500년 전 민수기가 기록되었을 당시에 고핫자손들이 모세와 아론을 통해 이 말씀을 전달받았을 때에도 분명 헤깔렸을 것입니다. 그들은 생각하기를 ‘이 말씀을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인가? 그런데 왜 우리가 할 일은 말씀안하시고 대제사장 가문이 해야할 일만 말하는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이런 생각이 차츰 차츰 커져서 나중에는 불만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민수기 16장에 가면 고핫의 손자였던 ‘고라’라는 자가 다단과 아비람, 온이라는 자들과 함께 당을 지어 모세와 아론에게 반기를 드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들은 모세와 아론을 향해 ‘너희만 거룩하냐, 너희가 뭐길래 스스로를 높이느냐’고 대듭니다. 아마 그들은 자기들의 위치에 불만을 품고, 모세와 아론을 죽인 뒤 지도자의 자리를 빼앗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일종의 쿠테타라고 볼 수 있겠죠.
모세는 그들을 향해 민수기 16장 9절의 말씀처럼 너희가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맡기신 성막 봉사 일을 하찮게 여겼도다라고 말하며 그들의 교만함을 벌합니다. 이후 땅이 입을 벌려 그들을 삼키게 되죠.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아버지께서 자녀들에게 맡기신 일들은 작은 일이나 큰 일을 따질 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물론 더 거룩해 보이는 일과 그렇지 않아 보이는일이 있을 순 있습니다. 그런 일에는 그만큼 더 큰 책임이 따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버지께서는 당신을 섬기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 하찮게 보시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자신의 아들과 같은 디모데에게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가 되라고 당부합니다.
병사는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최선으로 여기고, 그 일에만 매진합니다. 저는 군대에서 통신병 임무를 맡았습니다. 제가 부대에서 해야 할 임무는 명령을 내리는 본부와 멀리 떨어져 있는 야외 훈련지 사이의 통화가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전화선을 설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일을 위해서 20kg도 더 되는 케이블 선을 어깨에 매고 부대 밖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렇게 작업을 마치고 난 뒤 숙소 생활관으로 돌아왔을 때는 녹초가 되어서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만 있고 싶었습니다. 고생을 해서 들어왔지만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는 제가 밖에서 뭘 했는지 알리가 없습니다. 다들 그저 밖에 나가서 바람 쇠고 왔네 이런 식으로 생각을 했죠.
남들이 몰라 주지만 그래도 맡겨진 일을 충실히 해내는 것. 그것이 병사가 해야할 역할이고 나라에 대한 충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훈련시키셨습니다. 자녀들을 먹이시고 입히시는 아버지께서는 자녀들을 갓난 아이처럼 늘 대하시진 않았습니다.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에 맞게 대하셨습니다.
저도 제 아들이 이제 6개월 차가 되어서 이유식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모유만 먹었는데 이가 나기 시작하면서 숟가락으로 이유식을 떠먹여주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아이에게 계속 모유만 준다거나, 아니면 나이가 차도 이유식만 계속 준다면 이 아이는 바르게 성장할 수 없을 것 입니다. 점점 단단한 음식을 먹이며, 그리고 스스로 먹을 수 있게 해야 하고, 그리고 이제는 먹고 난 뒤 양치도 할 수 있게 훈련을 계속해줘야 하지요.
아이가 잘 자라날 수 있도록 나이와 시기에 맞게 훈련을 시키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도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라는 훈련소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잘 성장할 수 있게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통해 가라고 할 때 가고, 서라고 할 때 서는 순종의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그리고 만나를 통해 5일동안 하루 먹을 치를 매일 성실히 거두게 하시고, 마지막 6일에는 안식일에 먹을 분량만큼 두배를 거둬 들이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에 밖에 나가 일하지 않도록 안식의 훈련을 훈련시키셨습니다.
이를 통해 아버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하셨습니다. 단단한 음식을 먹이고자 하셨지요.
우리 또한 그리스도 주 예수님의 분량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그분을 닮아 갈 수 있도록 아버지께서 훈련시키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어제 수요예배의 말씀처럼 열심을 내어 아버지께서 주시는 훈련을 잘 받아 성장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장성한 믿음의 분량까지 성장하시는 새음교회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또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적절한 양의 달란트를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인 대제사장 가문에게 맡기신 일이 있다면, 고라 자손들에게 맡기신 영역이 있습니다. 마태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달란트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어떤 종은 다섯달란트, 어떤 종은 두달란트, 어떤 종은 한 달란트를 받습니다. 그들은 각자 다른 양의 달란트를 받습니다. 그들이 해야할 일은 주인이 왜 자기에게는 이정도의 달란트만을 주었느냐고 불평하는게 아니라 주인이 준 달란트를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
다섯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은 종은 주인이 맡긴 달란트를 열심히 장사해서 열 달란트, 네 달란트를 남겼습니다. 그러나 한달란트 받은 종은 그 달란트를 땅에 묻어두었습니다.
주인이 돌아오자 한 달란트 받은 자는 주인에게 받은 달란트를 그대로 돌려드립니다. 이에 주인은 그 게으른 종을 책망하고 가진 것을 도로 빼앗아 버립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위로와 감사를 느낍니다. 우리가 아버지께 받은 달란트가 많든 적든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버지께서 맡기신 일을 얼마나 성실히 해냈는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 말씀을 통해 알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일이 무엇이든 우리는 감사로 열심히 섬겨야 합니다. 그럴 때에 아버지께서는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나의 신실한 아들아’라고 칭찬하실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한달란트이든, 두 달란트이든 다섯 달란트이든 그것 자체로 너무나 소중한 것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에 달란트의 가치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달란트 하나를 백원이나 오백원짜리 동전 하나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성경과 그 시대의 배경들을 찾아가다보니 달란트의 화폐가치가 대략 6000 데나리온, 데나리온이 하루 일꾼의 품삯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6000일 대략 16년치의 임금에 해당하는 금액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한 달란트라 해도 너무나 큰 금액이었고 이런 큰 돈을 종들에게 맡기셨다는 것이 너무나 큰 은혜였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이런 귀한 달란트를 성도님들과 제게 맡기셨습니다.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아버지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놀라운 일들을 맡기셨습니다. 그 일이 누군가에게 알려지지 않는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사회적으로 볼품없는 일 같아 보일지라도 아버지께서 보시기에 너무나도 아름답고 귀한 일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시며 아버지께서 허락하신 달란트를 교회와 각자 삶속에서 맡기신 그 자리, 불러주신 그자리에서 충성되이 섬기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 모두가 귀한 달란트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들을 땅에 묻어두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를 위해 아버지의 교회를 위해, 아버지께서 허락하신 각자의 삶의 자리 속에서 사용하시는 우리 성도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 함께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함께 아버지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첫번째로 아버지께서 맡기신 일을 신실하게 성실하게 열심을 다해 해내는 우리가 되길 원한다고 기도합시다. 아버지께서 허락하시는 훈련을 통해 아버지의 자녀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성장하길 원한다고 오늘도 그런 날이 되기 원한다고 기도하였으면 좋겠고
두번째로 아버지께서 맡기신 달란트를 소중히 여기며 감사히 사용하는 우리가 되길, 주신 것에 감사하며 허락하신 자리에서 충성되이 일하는 우리가 되길 기도합시다.
담임목사님과 교역자들의 가정들을 위해, 새음교회가 아버지 안에서 건강히 성장해나가기를, 그리고 대한민국의 위정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나라를 바르게 다스리도록 4월 총선을 위해, 남북한의 복음적인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