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한 혀에 임하는 영원한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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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포악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

2 네 혀가 심한 악을 꾀하여 날카로운 삭도 같이 간사를 행하는도다

3 네가 선보다 악을 사랑하며 의를 말함보다 거짓을 사랑하는도다 (셀라)

4 간사한 혀여 너는 남을 해치는 모든 말을 좋아하는도다

5 그런즉 하나님이 영원히 너를 멸하심이여 너를 붙잡아 네 장막에서 뽑아 내며 살아 있는 땅에서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 (셀라)

6 의인이 보고 두려워하며 또 그를 비웃어 말하기를

7 이 사람은 하나님을 자기 힘으로 삼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며 자기의 악으로 스스로 든든하게 하던 자라 하리로다

8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

9 주께서 이를 행하셨으므로 내가 영원히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이 선하시므로 주의 성도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사모하리이다

들어가며

오늘 하루를 시작하는 이 새벽, 주님의 전에 나아와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성도님들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기를 소망하고 축복합니다. 모두가 잠들어 있는 이 시간, 갈급한 마음, 사모하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기도할 때 하나님이 채워주시고, 부어주시는 분명한 은혜가 있을 줄로 믿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 그 음성을 깨달아 알고 순종함으로 나아가는 오늘 이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시편의 말씀은 포악한 자, 악한 자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말씀에 나온 이 포악한 자는 혀, 곧 말로써 다른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모습인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남을 해치는 말을 좋아하고, 간사한 말을 하며, 악을 꾀하는 말을 합니다. 또 이 포악한 자는 악한 계획을 자랑하고, 선보다 악을 사랑합니다. 의를 말하는 것보다 거짓을 사랑하고, 자기 자신을 의지합니다. 오늘 말씀의 포악한 자가 이와 같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뒤이어 이와 반대 되는 의인의 모습도 나옵니다. 이 의인은 앞서 보았던 포악한 자의 행동을 보고 두려워합니다. 왜냐하면 의인이라고 하는 자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의인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기 때문에 두려운 마음이 있고, 반대로 의로운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이 의인은 그러한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랑을 고백하고, 찬양합니다.
오늘 말씀에 나온 포악한 자와 의인의 두 모습은 오늘날 우리의 삶의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모습들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두 모습을 놓고 보았을 때 흔히 생각하기로,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자들이 흔히 생각하기로 오늘 말씀에 나온 포악한 자는 교회 밖, 세상에 있는 사람들이고, 의인은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러한 모습들은 교회 안에서도 얼마나 많이 존재하는지 모릅니다. 또 슬픈 것은 신앙생활 하는 나의 주위에서도 이러한 모습이 비일비재한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새벽, 이 시편의 말씀을 함께 나눌 때 ‘나는 아닐 거야’, ‘내 주위에 이런 사람이 있지.’라는 생각으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겸손한 마음으로 나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이 시간, 주님 앞에 겸손하게 나의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주님 앞에 나아갈 때 깨닫게 해주시고, 말씀해 주셔서 돌이킬 것은 돌이킬 수 있게 되고, 새겨야 할 것은 새기게 되는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본문의 내용

먼저 오늘 말씀을 나누기 전에, 시편 52편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시편 52편 말씀의 표제가 “다윗의 마스길,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에돔인 도엑이 사울에게 이르러 다윗이 아히멜렉의 집에 왔다고 그에게 말하던 때에”라고 나와있습니다. 표제에 기록된 것처럼 시편 52편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가 바로 이 사건입니다. 이 표제에서는 에돔 사람 도엑이 나오는데 그 내용을 보면 오늘 말씀에서 보았던 것처럼 그가 한 행동, 그가 한 말로써 얼마나 비극적인 일을 야기시켰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사무엘상 21장과 22장에서 나오는데 다윗이 사울에게서 도망간 일이 나옵니다. 그때 사울은 비이성적으로 다윗이 자기를 폐하려 하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다윗은 도망을 가게 되고,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 쫓게 됩니다. 다윗은 놉이라는 곳에서 머물렀는데 이곳에서 제사장 아히멜렉을 만났고 음식도 제공 받고, 골리앗의 칼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때 이곳에서 도엑이라는 자가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도엑은 사울을 만나면서 다윗이 아히멜렉과 함께 있음을 말해주며 사울은 그곳을 향해 갑니다. 그 자리에 다윗은 없었지만 그 일로 하여금 아히멜렉과 그의 친척 85명의 제사장들은 목숨을 잃게 됩니다. 도엑의 그 말로써 이런 비참한 일이 벌어지게 된 것이었습니다.
1. 악한 계획이 있는 포악한 자
이러한 배경을 기억하고 오늘 말씀으로 돌아왔을 때, 1절 말씀에서는 포악하는 자는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한다고 말합니다. 아까 보았던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에게 다윗의 위치를 고발한 일을 보았을 때, 도엑이 어떤 계획을 갖고 사울에게 고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도엑은 사울 왕의 목자장이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놉 땅에 있던 성소에서 아히멜렉 제사장을 도우며 그곳에서 기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관계에 있었을 때 도대체 어떤 계획이었길래, 어떤 마음이었길래 사울에게 그 이야기를 했나 다시 한 번 의문이 듭니다.
사울에게 이러한 사실을 말한다면 아히멜렉을 비롯한 주위에 사람들이 위험에 처한 것을 모를 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연유에서인지 도엑은 다윗의 위치를 사울에게 고합니다. 그리고 그 일로 아히멜렉을 비롯해 그의 친척 제사장 85명이 죽음을 맞게 됩니다.
이러한 사건을 돌아보고 오늘 말씀에 비추어 보았을 때 포악한 자는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계속해서 나오지만 이 포악한 자는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 모습이 있는 것과 동시에 선보다 악을 더 사랑합니다. 진실보다 거짓을 더 사랑하고 이와 같은 모습으로 입술에서 악한 말들이 수도 없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일들로 하여금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곤경에 빠뜨리게 하고, 어려움에 처하게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포악한 자의 특징 중 하나는 혀입니다. 곧 그 입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그 혀를 가리키면서 악을 꾀하고, 간사를 행하고, 남을 해치는 말을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포악한 자는 문자 그대로를 받아들였을 때, 성격이 굉장히 좋지 않고, 잔인한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방금 보았던 것처럼 말로써 남에게 피해를 주는 자가 바로 포악한 자입니다. 그 말로써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것 같은 고통을 주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주위를 둘러보면 이와 같은 모습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겉은 멀쩡합니다.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뒤에서 악한 계획을 세우고, 남을 이간질하고, 더러운 말로써 남을 속이고 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런 일들로 하여금 상처 받는 사람들, 눈물로 밤을 지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포악한 자는 겉으로 보여지는 것 뿐만이 아니라, 말을 하는 것에 있어서도 포악한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처음 시작할 때 잠깐 말씀을 드렸지만, 포악한 자는 교회 밖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안타깝게도 교회 안에서도 이 포악한 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겉으로는 거룩한 척합니다. 신실한 척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 썩은 마음으로 하여금 악한 생각으로써 계획을 세우고, 다른 사람들을 이간질하여 분열시키는 일들이 있습니다. 또 남을 해치는 말 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함부로 내뱉습니다. 그 말 한 마디, 한 마디 속에 얼마나 악한지 남들이 상처가 되든지 말든지 상관없이 내뱉습니다.
또한 이러한 자들은 정의나 진실은 중요하지 않게 여깁니다. 나의 감정, 나의 생각이 우선시됩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자기를 의지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 지혜, 나의 잘남과 같은 내 자신을 의지합니다. 오늘 말씀 7절에서도 포악한 자를 이와 같이 기록합니다.

7 이 사람은 하나님을 자기 힘으로 삼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며 자기의 악으로 스스로 든든하게 하던 자라 하리로다

이러한 자들은 하나님을 안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내가 가진 힘을 더 의지하고, 내가 가진 재물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아닌 나를 의지하기 때문에 본인이 제일로 여기고,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말을 내뱉고, 악한 마음이 있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입니다.
그럼 더 들어가서 이 포악한 자들은 왜 그러한 모습이 있습니까?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오늘 말씀 5절에 나온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5절에서는 하나님께서 포악한 자들에게 이와 같이 행하신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5절 말씀을 다시 보겠습니다.

5 그런즉 하나님이 영원히 너를 멸하심이여 너를 붙잡아 네 장막에서 뽑아 내며 살아 있는 땅에서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 (셀라)

하나님은 정의와 공의의 하나님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악인을 바라보시면서 영원히 멸하실 것을 볼 수가 있고, 또 이 땅에서 뿌리채 뽑아버리신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하나님은 정의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방금 보았던 5절 말씀과 같이 악인들이 당장 눈 앞에 보이기로는 형통한 것 같아 보이지만, 강한 것 같아 보이지만 결국에 악인들은 하나님으로 하여금 멸망을 당하고, 이 땅에서 뿌리 채 뽑힘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2. 하나님을 의지하는 의인
계속해서 보았던 포악한 자와 반대 되는 의인의 모습 또한 오늘 본문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나오는 의인의 특징 중 하나는 악인의 행동을 보고 두려워하고, 그 악인을 바라보며 비웃습니다. 이 모습은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의인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분명하게 아는 자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악인에게 징계를 내리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고, 또 악인의 결말을 알기에 그 악인의 모습을 보며 비웃을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에서도 그렇고, 오늘날을 살아가는 지금도 그렇고 악인들을 보면 잘 사는 것처럼 보입니다. 또 승리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진정으로 아는 의인과 같은 모습이라고 한다면 악인의 형통을 보고 부러운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참되신 하나님을 알기에, 그 악인의 결말을 앎으로 하여금 부럽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과 같이 오히려 그를 비웃습니다.
그렇기에 다시 한 번 기억하고 바라볼 것은 하나님은 악인을 결코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더불어서 오늘 1절 말씀에서도 보았던 것과 같이 하나님은 인자하신 분이십니다.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고 1절에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의인은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영원히 의지합니다. 그러한 내용을 오늘 말씀 8절에서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8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

시편 기자는 자신을 푸른 감람나무 같다고 말합니다. 감람나무는 사시사철 푸르고, 수백 년 동안 값진 열매를 맺는 나무입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가 자신을 감람나무와 같다고 말한 의미는 자신은 늘 하나님만을 의지하겠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1절 말씀에서와 같이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겠다 고백합니다.
이 시편 기자의 고백과 같이 오늘날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에게 있어서 필요한 모습이 바로 이러한 모습입니다. 의인의 모습 중 하나로 하나님만을 영원히 의지하는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전에, 하나님을 영원히 의지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그 하나님은 오늘 말씀에서도 기록돼있지만 인자하심이 영원합니다. 포악한 자를 멸하시고, 뿌리채 뽑아내시는 분이십니다. 곧 정의와 공의가 분명하신 하나님입니다. 그 하나님을 알아야 참되신 하나님을 일평생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참되게 안다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기쁨과 은혜, 찬송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기록한 시편 기자도 참되신 하나님을 알았고, 그 하나님을 의지하는 모습이 있었기에 마지막 9절 말씀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쁨으로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9절 말씀을 마지막으로 보겠습니다.
9 주께서 이를 행하셨으므로 내가 영원히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이 선하시므로 주의 성도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사모하리이다
이 시편 기자의 고백 또한 저와 여러분의 고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참되게 바라봄으로 하여금 삶에서 이와 같은 기쁨의 고백이 이어지기를 소망하고 축복합니다.
계속해서 사순절을 보내고 있는 지금, 오늘 본문에 나온 참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 친히 찾아오신 주님, 나를 위해 오신 주님을 바라보고, 그 주님을 믿고 의지함으로 나아간다면 시편 기자의 고백과 같은 기쁨의 고백이 우리의 삶에서도 동일하게 이루어지는 줄로 믿습니다.
오늘 이 새벽, 하루를 시작하는 이 시간, 다시 한 번 참되신 주님을 바라보며 오늘 말씀과 같은 의인의 삶을 살기를 결단하는 이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렇게 결단하며 선포함으로 나아갈 때 주님이 주시는 참된 기쁨과 은혜가 차고 넘칠 줄로 믿습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는 이 새벽, 가장 먼저 주님 앞에 나아와 예배 드림으로써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말씀따라 순종으로 나아가는 시간 되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영광 받으시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오늘 말씀을 바라보며 다시금 나의 모습을 되돌아 봅니다. 시편 기자가 말하는 포악한 자의 모습이 나의 삶 가운데 없었는지 되돌아 봅니다. 주님, 나의 모습 가운데 내 행동으로, 내 말로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슬픔에 빠지게 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하시고, 깨닫게 하옵소서. 만약 포악한 자와 같은 모습이 내 모습 가운데 작게라도 있었다고 한다면 깨닫게 하시고, 이제는 돌이켜 그와 같은 모습은 철저히 버리고 돌아서게 하옵소서.
하나님, 또한 오늘 말씀을 바라보며 참되신 주님을 다시 바라봅니다. 인자하신 하나님을 영원히 의지하며 주님을 기쁨으로 고백하고 찬양하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살아가는 삶의 모든 자리와 시간 가운데서 언제 어디서나 주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기쁨의 고백이 차고 넘치게 하시고, 그 모습으로 하여금 은혜가 넘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 정관온누리교회가 그런 교회와 성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포악한 자의 모습에서는 떠나게 하시고, 의인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교회와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날마다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그 주님과 동행하여 의인의 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기쁨의 고백과 감사와 은혜의 고백이 삶에서 차고 넘치는 귀한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또 사순절을 보내고 있는 지금 계속해서 우리에게 오신 주님을 바라보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세상의 분주함 속에서 주님을 잊지 않게 하시고, 그 은혜를 바라보며 감사와 기쁨의 고백이 이어지게 하옵소서. 살아가는 모든 시간들 속에서 주님의 은혜를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오늘 이 시간에도 여러 상황으로 하여금 고통 속에 눈물 흘리고 있는 성도님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육신의 고통, 물질로 인한 고통,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고통으로 하여금 신음하며 주저 앉아 있는 성도님들이 있습니다. 주님,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서 친히 찾아가 주시어 위로하여 주시고,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어느 것으로도, 어떠한 것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그 상황 속에서 주님의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져 주시고, 보혈의 능력으로 회복하게 하옵소서. 간절히 기도하오니 여호와 라파, 치유하게 하시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놀라운 역사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기도하며 나아갑니다. 하나님, 오늘 이 자리에 임재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간절히 기도하며 나아가오니 말씀하여 주시고,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말씀 따라 결단하며 순종하는 오늘 이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 드리며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320장 나의 죄를 정케 하사 / 32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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