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의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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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4: 21-33
민 4: 21-33
263장 이 세상 험하고 213 나의 생명 드리니 송진희 집사님
오늘 본문은 레위 인구 조사 후에 레위인을 이스라엘 민족들 중에서 구별하신 후, 레위 자손들인 고핫, 게르손, 므라리 가문에게 각각의 임무를 맡기시는데,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이 어떤 임무를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본문입니다.
기본적으로 레위 자손은 앞에 3장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회막 앞에서, 아론의 직무와 온 회중의 직무를 위해 회막에서 시무하는데, 곧 회막의 모든 기구를 맡아 지키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회막의 모든 기구를 맡은 이 레위인들에게도 직무는 구분되어 주어졌습니다. 본문의 앞 내용에서 고핫 자손들은 회막에서 어떤 일을 감당해야 하는지 나와 있는데, 회막 중에서도 가장 내부에 위치해 있는 지성소에 속한 지성물들을 메고 가는 일을 감당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읽은 본문에 나와 있는 것처럼 게르손 자손은 성막의 휘장들과 덮개, 휘장 문, 휘장의 줄들을 메어야 하고, 므라리 자손은 장막의 널판들과 띠, 기둥들 그 받침들 말뚝, 줄들을 메야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어떠한 신앙적인 교훈과 유익을 얻을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게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단순히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의 임무를 아는 것이 우리의 신앙의 삶에 있어 어떤 연관이 있나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통해 직접적으로는 드러나 있지 않지만, 본문의 전후 맥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무엇이 있을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기본적으로 레위인들을 하나님께서 특별히 구별하여 회막의 일을 감당하게 하시는 것은, 다른 지파 사람들보다 능력이 뛰어나다거나 자격이 있어 그런 것이 전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레위인들을 구별하신 것은 어디까지나 이스라엘의 신앙과 믿음의 유익함을 더 해주기 위함인데요. 레위인들이 회막에서 봉사하게 하여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의 직무를 돕게 한다는 의미에서 1차적으로는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순한 의미를 넘어서 회막과 레위인이라는 관계 속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보여주시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먼저 회막이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고, 그 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히 임하는데요. 당연히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이미 죄의 영향 아래 있어 거룩함을 잃어버린 이스라엘 민족과 함께 하지 못하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 중에 아무나 회막에 다가오는 경우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 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이스라엘 민족과 함께 하시려 그들 가운데 회막이라는 장막을 치심으로 가시적인 증표로서 확증하셨습니다. 그리고 원래 하나님께 나아와 함께 교제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시려고 대제사장 및 제사장들 그리고 레위인들을 특별히 구별하시고 성막인 회막을 섬기게 하셨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대면하여 볼 수 있는 자는 거룩한 존재이어야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대제사장을 거룩하지 않지만 거룩하다고 칭해주시고, 지성소에서 만나주셨습니다. 그런데 원래 죄인인 사람이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에 맞닥뜨리게 되면, 그 영광 위엄에 압도되어 차마 고개도 들지 못하며 부끄러움과 두려움속에 놓이게 됩니다.
그렇기에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자신이 신앙적으로 뛰어나고 자격이 있어 어떠한 만족감과 자의식에 빠진 채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늘 거룩한 부담감을 안고 지성소에 들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회막을 섬기는 레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회막은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곳이기 때문에, 여기서 봉사하는 레위인들도 자신들이 어떤 자격이나 특권을 부여 받아서 자격지심에 봉사를 한다기보단,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에 가까이 있다는 사실과 그 위엄에 압도되어 거룩한 부담감을 안고 두려움과 떨림 속에서 이 일을 감당했을 것입니다.
비록 하나님께서 직접 임재하시는 공간이자 영광이 가득찬 지성소와 관련된 봉사를 하는 고핫 자손에 비해서는 그 정도와 부담이 조금은 덜했을지 몰라도, 오늘 본문에 나타난 레위의 후손인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도 마찬가지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회막의 봉사에 임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레위 자손들의 회막 섬기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을 섬기며 교제하는 것이란 저런거구나 하면서 배우게 될 것입니다. 즉, 죄로 인해 하나님을 만날 수 없던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을 만나고 섬기게 되었는데, 거룩한 영광의 위엄에 압도되어 두려움과 떨림으로 하나님과 교제하게 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이스라엘 백성들이 레위인들을 보며 알게 되는 것은, 회막 안에서도 지성소를 향해 갈수록, 즉 하나님의 임재의 영광으로 가까이 갈수록 이러한 거룩한 부담감이 더욱 심화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레위인을 제외한 일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이 어떠한지는 익히 알고는 있지만, 늘 직접 경험보다는 간접경험을 통해 알기에 절실히 깨닫지 못하고 거룩한 부담감이 덜합니다.
이를 통해서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신앙도 이와 같다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고 관계에 깊어질수록,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광의 위엄 앞에 압도되어, 말할 수 없는 탄식과 가슴이 벅찬 상태로 ,그 거룩하신 보좌 앞에 부끄러움속에서 머리를 조아리게 되고, 그 안에서 부어주신 은혜에 감동되어 겸손하게 반응하여 살아가게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그런 내용들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레위기 본문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지성소에서 섬길 대제사장들을 세우셨고, 또한 오늘 본문에 회막에서 섬길 레위인들을 구별하여 세우게 하신 의도와 목적을 생각해본다면 충분히 추론해볼 수가 있습니다.
단순히 하나님께 제사드리기 위해 하나의 질서를 세우신 것에 목적이 있지 않고, 죄로 인해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진 이스라엘 민족들이 다시 어떻게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고, 또한 하나님과 교제하며 관계를 맺고 살아갈 때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질수록 어떠한 자세와 태도로 살아가게 되는지를 보여주시는 장치로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의 신앙이 어떠한지를 점검하면 좋겠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 민족은 대제사장만이 지성소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으나,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 안에 장막을 치심으로써 지성소로 삼으시어 우리와 만나 주십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가 확인할 것은 과연 우리의 신앙의 자세와 태도가 어떠하냐 입니다. 하나님을 안다고 하지만, 지금도 여기에 하나님의 영광의 위엄이 가득한데, 과연 우리 마음 가운데 하나님 앞에서의 두려움과 떨림이 가득한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만일 그러한 거룩한 부담감이 덜하다면, 아직 하나님 아버지를 깊이 아는것 또는 온전한 관계에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이스라엘 민족처럼 하나님을 안다고 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깝지 않기에, 하나님의 영광과 그 위엄을 느낀다고 하더라도 두려움과 떨림과 거룩한 부담감이 덜하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려고 하며, 또한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고 그 관계에 들어가면 갈수록, 그분의 영광의 위엄과 은혜를 절실히 경험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자복하는 심령으로 머리를 조아리게 되고, 겸허한 자세와 태도로 임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자녀들과 함께 하길 원하시며, 또한 그분의 자녀들과 온전하며 거룩한 교제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관계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시적으로 보여주시기 위해 이러한 장치들을 마련하여 이스라엘 민족으로 하여금 보여주시고 알려주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므라리 자손과 게르손 자손의 회막에서의 직무가 어떠한지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들도 이 임무에 임할 때 지성소에서 직접 만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와 가까운 거리에서 섬겼기에, 두려움과 떨림을 가지고 거룩한 부담감 속에서 임했을 것입니다.
그에 비해 우리는 성령께서 함께 하심으로 말미암아 직접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신앙의 모습과 자세는,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하나님을 만나 그 영광의 위엄에 압도되어 늘 두려움과 떨림의 자세와 태도로 임했던 것처럼, 늘 이러한 자세와 태도로 임해야 함이 마땅합니다.
지금도 이곳에 아버지의 영광과 위엄이 가득한 줄로 압니다. 그 영광과 위엄 앞에 어떻게 믿음으로 반응하며 살아야 하는지 늘 점검하면서, 늘 두려움과 떨림 가운데 아버지께 영광돌리는 우리 사랑하는 성도님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
늘 함께하시는 하나님과 깊은 관계 속에서, 그리고 그 영광의 위엄앞에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해달라고,
담임목사님과 사모님을 위해서, 영육간의 강건함을 허락해 달라고 함께 기도해주시고, 동역하는 부교역자들을 위해서도 동일한 은혜를 달라고 기도해주시고
2024년 새해 새음교회에 맡겨진 모든 사역을 주신 은혜에 따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아픈 환우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주시고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각자 가지고 오신 기도제목 가지고 기도하시다 자유로이 돌아가시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