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3장 1-13절 “중심이 탄탄한 공동체” / 9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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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중심이 흔들리면 전체가 흔들린다. 마음의 중심이 흔들리면 우리의 삶이 흔들립니다.
교회 공동체도 마찬가지 입니다. 중심이 탄탄한 교회가 복음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제자로써 지켜야 할 중심이 무엇인지 말씀을 통하여 묵상하고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종국에 무너질 영광
예수님은 성전 안에서 많은 가르침을 전하셨고, 그 가운데에는 제자들이 마음에 담고 삶으로 녹여내기 위해 곱씹어야 할 말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전을 나오면서 한 제자의 입에서 터져 나온 말은, 말씀에 대한 긴장을 한순간에 상쇄하는 성전의 위용에 대한 감탄사였습니다.
마가복음 13:1–2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 중 하나가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
이에 예수님은 건물의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을 정도로 철저히 파괴될 것을 예고하십니다. 순식간에 찬물을 끼얹는 듯한 말씀입니다. 아름다움의 절정에서 멸망의 최후를 보셨던 예수님의 심경을 표현한 말씀입니다.
교회 건물의 위용과 자태가 신앙과 비례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누룩이 되어 헛된 자부심을 부풀리고 내용보다 외형에 현혹되도록 만듭니다. 하나님께서 은쟁반이 아닌 구유에 진리를 담아주신 이유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본문의 성전은 예수님의 예언처럼 무너집니다. 불과 50년도 지속되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이처럼 말씀하신 것은 영원한 성전인 교회공동체가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하여 교훈하고 계십니다.
마가복음 11:17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우리 광명교회는 위용과 자태보다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며, 하나님 나라를 굳건하게 세우는 말씀과 기도가 가득한 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
성전의 멸망이라는 너무나 충격적인 발언에 말문이 막힌 제자들은 자기 귀를 의심하며 예수님을 좇았습니다. 이윽고 감람산에 이르러 예수께서 성전을 마주 보고 앉아계실 때 베드로, 요한, 야고보가 따로 성전 멸망의 때와 징조를 묻습니다.
마가복음 13:3–4 “예수께서 감람 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으셨을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조용히 묻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이 일은 주후 70년 후의 일이지만, 예수님은 이른 경고를 통해 제자들이 준비된 삶을 살기 원하셨습니다. 거짓 메시아가 출현해도 미혹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십니다.
마가복음 1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이후 말씀을 보면 전쟁, 자연재해 등 각종 이야기로 세상이 흉흉해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여전히 이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각종 풍문이 세력을 얻어 진실로 둔갑하는 일도 많습니다. 우리가 깨어있어야 할 이유입니다. 예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비단 2천년전만의 이야기가 아입니다. 주님이 오실 날을 예비하는 지금도 이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거짓 뿐 아니라 위선의 모습이 내외적으로 가득합니다.
이 새벽 저와 여러분에게 말씀하십니다.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는” 참된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끝까지 전파될 복음
심지어 이 재난은 제자들 개인에게도 혹독한 박해를 몰고 오게 됩니다.
마가복음 13:13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예수님으로 인해 영생을 받은 그들은 앞으로 예수님으로 인해 고난마저 받게 될 것입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관계적으 로 견디기 힘든 시련이 찾아오겠지만 조금도 동요하지 말고 스스로 조심하여 끝까지 견딜 것을 당부하십니다.
이처럼 제자들은 예수님으로 인하여 박해의 대상이 되었고,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복음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파할 사명은 고난 중에도 감당해야 할 사명입니다.
우리가 읽고 듣고 누리는 복음은 고난을 통과한 복음입니다.
거칠고 뜨거운 광야로 내몰린다 할지라도 복음대로 살고 복음대로 말하는 삶을 사십시오.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이 세상은 끊임없이 진동할 것이며, 피조물들을 신음하고, 이 땅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미혹과 도전 가운데 살게 될 것입니다. 긴장된 삶의 연속이지만 누구도 복음을 포기할 권리는 없습니다. 우리가 당면한 크고 작은 도전 속에서 끝까지 인내하며 복음의 길을 열어갑시다.
히브리서 3:14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