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신앙의 전수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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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신명기 6:5-9(구약 271쪽)
설교제목 : 다음세대 신앙의 전수에 관하여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반갑습니다.
오늘도 은혜의 자리에 나오신 분들을 축복합니다.
인터넷 뉴스기사를 통해 접한 것인데요. 2024년 한국교회 키워드 1위는 ‘다음세대’라고 합니다. 이는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온라인 구독자 736명을 대상으로 작년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4일까지 약 두 주간에 걸쳐서 ‘2024년 한국교회 키워드’를 설문조사한 것에 따른 것인데요. 그 결과는 이러했다고 합니다. 1위가 다음세대, 2위가 영성회복 3위가 공동체성 4위가 3040 5위가 예배 6위가 소그룹 7위가 전도 및 선교 였습니다.
이러한 내용이 보여주는 것은 이러합니다. 올해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하고 또 한국교회가 집중해야할 사역이 ‘다음세대 교육’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사실 이것은 갑작이 나온 얘기가 아니라 언제가부터 회자가 되던 이야기였습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없는 교회가 생기기 시작했고 이것이 다음세대의 소멸을 얘기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예측가능한 사실이기도 할 것입니다.
관련해서 저는 이에 관한 자료를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자녀세대 이른바 다음세대라고 불리우는 이들의 신앙교육을 중심으로 인터넷 기사들을 두루 찾아보았습니다. 그 중에 눈길이 가는 내용중에는 이러한 것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목회자 팀 켈러 목사는 다음 세대 신앙 전수를 위해 부모가 해야할 3가지를 이야기 합니다.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이렇습니다.
첫째, 삶을 통해 증언해야 한다. 이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로 신앙을 증언해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다시 말해 부모가 직접 경험한 신앙을 증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진리를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 이는 부모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줌으써 그 말씀이 마음에 새겨지게 해야함을 이야기합니다. 쉽게말하면 언행일치를 보이라는 것입니다. 끝으로 셋째, 하나님을 가슴 깊이 사랑해야 한다. 이는 신앙생활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 바탕이 되어야 하고 그것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나타나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계속해서 다음세대 신앙교육에 관한 인터넷 기사를 살피면서 알게 됐습니다. 팀 켈러 목사의 이러한 이야기가 실제로 다음세대 사역을 고민하고 행하는 이들에게 동일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왜냐하면 대체로 다음세대 사역에 관하여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세대의 신앙교육은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고 심지어 부모의 책임라는 것이 그러합니다. 이는 사실상 교회학교가 다음세대의 신앙을 키우고 전수하는 것에 부모의 협력이 없이는 불가능함을 이야기합니다.
이것이 주로 교회에서 신앙교육을 받아왔던 세대들에게는 좀 불편하게 들릴지 몰라도요. 생각해보면 틀린 말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가정이나 학교에서 보냅니다. 교회에는 보통 일주일에 1번 그것도 약 1시간 미만의 모임을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누구에게 더 많은 영향을 받겠습니까? 가정과 학교 곧 부모와 친구의 영향을 크게 받게됩니다. 이런 점에서 가정이 신앙교육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가정에서 신앙교육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교회가 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교회의 이와 같은 대응방안도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온세대가 함께 예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동안 주일학교라는 것을 통해 아이들과 어른들이 분리되어져서 예배를 드려왔는데, 그 결과 많은 아이들이 교회로 몰려오는 효과도 거두었지만 그 과정에서 어른들과 아이들의 문화가 상당한 차이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과거 전도사를 하면서 어린이부서를 담당해 본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불러지는 찬양은 어른들이 전혀 모르는 찬양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아이들의 신앙교육을 위해서 만들어진 찬양이어서 어른들이 쉽게 접하는 찬송가와 복음성가와는 사뭇다른 분위기의 찬양곡입니다. 대체로 우리가 교회에서 교회학교 발표회를 할 때, 사용되는 찬양곡들이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이 그러한 이유입니다.
분명 이것이 가져다주는 장점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훨씬더 신앙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눈높이가 어른들을 중심으로 맞춰져 있는 예배에서 아이들이 신앙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을테니 말입니다. 그러나 반면에 단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렇게 분리된 신앙교육을 통해 자라난 아이들은 어른들의 예배에 진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경험한 예배와 어른들의 예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청소년기 또는 청년기에 교회를 이탈하는 현상이 생겨나곤 합니다. 청소년과 청년의 예배도 또 다른 분위기를 띄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고민의 바탕으로 온세대가 연합하는 예배를 주창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신앙의 전수를 위해서 꼭 필요하고 새로운 대안이 된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가 어느 정도는 맞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우리가 오랫동안 다음세대들과 분리해서 예배를 해온 방식과 전통이 있기에 그것은 당장 변화를 시도하기에 쉽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우리가 교회에서 때때로 연합예배를 드릴 때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유치부부터 은빛세대까지 모여지는 예배에서 어린 아이들일수록 적응을하지 못합니다. 그것은 한편으로 그만큼 현재 우리의 예배가 아이들을 고려하고 있지 못하다는 반증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 온세대가 연합해서 예배드리는 것은 조금더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고민의 보다 기초가 되어야 할 것은 우리의 어른들의 신앙생활을 바로세우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그것이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구절 가운데 나타난다고 보여집니다. 다시 한 번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신명기 6장 5절에서 9절 말씀입니다.
신명기 6:5-9(구약 271쪽)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우리가 읽은 성경구절은 이런 것입니다. 모세는 죽음을 앞둔 시점에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 곧 가나안 땅에 들어갈 세대를 위한 가르침을 행합니다. 그것이 신명기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 구절은 그 이야기 가운데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이야기합니다. 자녀들이 신앙을 잘 전수받도록 잘 가르칠 것을 당부하면서 그에 따른 방법을 제시합니다. 오늘 여전히 이 말씀은 우리가 소중히 따라야 할 가르침이지만 우리는 모세가 제시한 신앙교육의 방법을 따르지는 않습니다. 정확히는 문자그대로 손목과 미간과 문설주와 바깥문에 매고 기록하는 방식으로 율법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모세의 가르침은 방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신앙을 다음세대에게 꼭 전수하고 전달하는 것이 중요함을 말해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날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학교를 비롯하여 여러 신앙교육의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또 앞서 말한 것처럼 이제는 이것을 온세대 예배로 통합하자는 얘기도 나옵니다. 아마도 방법은 끝임없이 개발되고 새로워질 것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기서 주목하는 것은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 구절 5절에 있습니다. 제가 다시 읽겠습니다.
신명기 6:5-9(구약 271쪽)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모세는 신앙교육의 방법을 얘기하기 앞서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에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할 것을 명령합니다. 달리 생각해보면 신앙교육의 핵심이 이것인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 말입니다. 저는 이것이 어쩌면 다음세대를 위해 우리가 또 부모세대가 갖춰야할 중요한 신앙의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앞서서 팀 켈러 목사님의 이야기도 소개했습니다. 그 역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함을 알았기 부모에게 어떤 역할이 요구됨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서 그가 중점적으로 하는 이야기를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렇습니다. 진정성 있는 신앙생활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그랬습니다. 기침과 사랑의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숨길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대체 어디에서 그것이 보여지는 것입니까? 저는 우리의 삶에서 이와 같은 하나님 사랑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 다음세대가 이를 통해 변화되고 회복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다음 세대를 위한 많은 연구와 노력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것은 그저 마음가짐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보이고 있지 못하다면, 아무리 대단한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바라건데, 오늘 나의 삶을 통해 주님에 대한 사랑을 나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의 삶이 나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녀 또 다음세대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모습을 통해 밝히 드러나기를 간절히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