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길, 나를 타고 향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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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서론
그 누구도 가지 않는길?
오늘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위풍당당하게 입장하시는 날입니다. 그래서 성문 입구에서부터 회중들이 예수님을 반기기 시작하죠. (종려나무가지를 가져온다.) 굉장히 많은 회중들이 환영을 의미하는 종려나무가지를 흔들면서 이렇게 외칩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께! 복되시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더없이 높은 곳에서 호산나!” 회중들이 텐션을 극도로 끌어올려 예수님을 환영합니다.
회중들이 왜 이렇게 흥분했을까요? 왜 이렇게 텐션을 끌어올리고 있었을까요?
회중들은 예수님을 향한 기대가 있었습니다. 회중들이 소문으로 전해 듣기로는, 예수님께서 병든 자들을 고치시고 빵 5개와 2마리 물고기로 몇만명을 먹이시고, 귀신을 내쫓으시는 등 예수님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새로운 왕으로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이 땅 가운데 로마황제를 굴복시키고 새롭게 왕위에 등극할 존재로써 말이죠. 그래서 그들은 그런 헛된 기대와 희망을 품고 예수님을 반겼습니다.
그런데 막상 텐션을 끌어올려서 환영을 하고 있는 회중들에게 이상한게 눈에 띄기 시작해요.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장하시면서 정말 못생기고 볼품없는 당나귀를 타고 입장하십니다. 저의 상상 속에서 정말 예수님이 왕이시라면, 이런걸 타고 입장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걸 타고 입장하셔도 션찮을판에 예수님은 이런 당나귀를 타고 입장하신 것이죠.
비천하고 별 볼품 없어서 그 당시에는 제대로 된 탈 것으로도 인정받지 못했고, 그저 매일매일 짐만 나르는 짐꾼으로써 사용되었던 동물이 나귀입니다. 그런 별 볼품 없는 나귀의 삶에 굉장히 기쁜 소식, 위로의 음성이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21장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별 볼일 없던 나귀의 삶에 들려온 말씀은 ‘주가 쓰시겠다 하라’였습니다. 영광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영광의 길로 들어가시는 그곳에 별 볼품없던 나귀를 초청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저에게 주셨던 은혜로 그러했습니다. 스스로 별 볼일 없는 인생이라고 생각하며 비천하고 미련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던 저의 삶에 예수님께서 “내가 너를 사용하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제가 이렇게 말했어요. “아니, 제가 뭐라고 저를 이렇게 사랑하십니까? 제가 무슨 존재이길래 이 영광의 길로 저를 초청하시는 겁니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나와 함께 십자가의 길에 들어서거라. 내가 너와 함께 하니 너는 결코 보잘것 없는 존재가 아니다.”
그때부터 저의 인생은 완전하게 변화되었습니다. 최진규라고 하는 어느 한 비천하고 가련한 나귀의 인생에 예수님께서 찾아와서 영광의 길에, 십자가의 길에 함께 가자고 손을 내미셨습니다. 이것은 저에게 너무나 큰 위로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정치적인 왕이 되기 위함이 아닙니다. 섬김을 받으려고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섬기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명을 버려서 우리 모두를 구원하셨습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걸어가셨던 영광의 길입니다.
그리고 이 초대는 저만을 위한 초대가 아니라 여기 모인 우리 모두를 위한 사랑의 초대입니다.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타고 예루살렘을 향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결코 보잘것 없는 존재가 아닙니다. 세상이 아무리 여러분을 판단하고 손가락질 한다고 해도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우리는 거룩하고 존귀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예수님과 함께 걸어갑시다.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그 영광의 길에, 십자가의 길에 나 또한 함께 하겠습니다. 이 세상을 회복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의 무너진 영혼을 치유하기 위해 우리에게 보여주신 그 사랑의 길을 함께 걸어갑시다.
이번 한 주간은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더욱 깊이 묵상하고, 그 고난에 참여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나의 삶을 선물로 내어주는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찬양하며 예수님의 이름을 높이며 나아갑시다. 그 십자가 사랑을 더욱 깊이 우리의 가슴에 새기며 나아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