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23 별밤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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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8:1–11 (NKRV)
1 통치자들아 너희가 정의를 말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인자들아 너희가 올바르게 판결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2 아직도 너희가 중심에 악을 행하며 땅에서 너희 손으로 폭력을 달아 주는도다
3 악인은 모태에서부터 멀어졌음이여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4 그들의 독은 뱀의 독 같으며 그들은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 같으니
5 술사의 홀리는 소리도 듣지 않고 능숙한 술객의 요술도 따르지 아니하는 독사로다
6 하나님이여 그들의 입에서 이를 꺾으소서 여호와여 젊은 사자의 어금니를 꺾어 내시며
7 그들이 급히 흐르는 물 같이 사라지게 하시며 겨누는 화살이 꺾임 같게 하시며
8 소멸하여 가는 달팽이 같게 하시며 만삭 되지 못하여 출생한 아이가 햇빛을 보지 못함 같게 하소서
9 가시나무 불이 가마를 뜨겁게 하기 전에 생나무든지 불 붙는 나무든지 강한 바람으로 휩쓸려가게 하소서
10 의인이 악인의 보복 당함을 보고 기뻐함이여 그의 발을 악인의 피에 씻으리로다
11 그 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
하나님은 통치자들에게 권세와 더불어 사명도 주셨다. 그 사명은 무엇인가? 바로 정의를 실천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절에 보면 “통치자들아 너희가 정의를 말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인자들아 너희가 올바르게 판결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라며 통치자가 정의를 말해야 할 때 침묵하는 것, 올바른 판결을 해야 할 때 그것을 하지 않는 것을 지적하며 비판하고 있다.
다시말해 정의를 행해야 하는데 하지 않는 것,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을러 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올바른 행동이 아님을 이야기 한다.
우리가 위정자들 다시말해 나라의 일을 하는 정치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우리는 잘 못하고 있는 것에는 반드시 비판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비판으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그들을 위해 그들이 통치자로써 나라를 잘 세울 수 있게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두려워 할 수 있게 기도해야 한다. 오늘 시인이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오늘 본문은 물론 통치자들을 향한 글 이다. 하지만 더 나아가 혹여나 이 모습이 우리 각자에게는 없는지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아야 한다.
BBB 직장 선교 단체의 한 리더는 직장 상사가 주는 술을 사양했다가 뺨을 맞은 적이 있다고 한다. 그는 자존심이 너무 상해 당장 사직하고 싶었는데, 기도하는 중에 자기를 위해 십자가에서 모욕과 조롱을 받고 죽으신 주님 생각이 났다. 그 순간, 이런 모욕 좀 당했다고 난리 친 자신이 부끄러워져서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회사를 다니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예수님은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마 5:10) 이라고 말씀하셨다.
‘주님때문에 고난받는다’는 말이 나와 어울리는가? 주님을 섬기는 자는 주님을 위한 고난도 누려 봐야 한다. 신앙인이라면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영예를 누려보아야 한다.
박해를 피해 직장에서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지 않거나 가족들과의 갈등을 피하려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자고 있는 신앙이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왜 우리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우리는 이 땅에서의 삶이 다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후 반드시 옳고 그름에 따른 심판이 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시인도 하나님이 악인을 심판해 주시길 간구한다. 하나님께서 정의를 이루어주실 것을 기도한다.
물론 하나님은 오래참으시고 선하셔서 지금 이순간에도 의인과 악인에게 모두 햇빛과 물을 공급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에 언젠가는 반드시 옳고 그름을 심판하실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 땅에서 내가 어떤 자리에 있던 정의를 외쳐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