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25 별밤 기도회 (월)
Notes
Transcript
누가복음 22:1–13 (NKRV)
1 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 다가오매
2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무슨 방도로 죽일까 궁리하니 이는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함이더라
3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4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 줄 방도를 의논하매
5 그들이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6 유다가 허락하고 예수를 무리가 없을 때에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7 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날이 이른지라
8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가서 우리를 위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여 우리로 먹게 하라
9 여짜오되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0 이르시되 보라 너희가 성내로 들어가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가 들어가는 집으로 따라 들어가서
11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이 네게 하는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12 그리하면 그가 자리를 마련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준비하라 하시니
13 그들이 나가 그 하신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을 준비하니라
오늘 본문을 보니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죽일 방법을 찾는다. 그러나 그들이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기 때문이다. 전에도 이야기했었는데 그들의 시선은 항상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충격적이게도 예수님의 제자중 한사람인 가룟사람 유다가 예수님을 어떻게 넘길지에 대해 대제사장과 의논하였다. 이게 얼마나 큰 반전인지 모른다.
그래서 성경을 읽어 가는 사람 앞에서 가룟유다가 예수님을 판다고 이야기 했을 때 큰 스포한 것처럼 놀라 어이없어 하는 숏츠 영상을 보았다. 이런 것처럼 가룟사람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 넘기는 것은 당시 모든 사람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 왔을 것이다.
그렇다면 유다는 왜 예수님을 팔아 넘겼을까? 오늘 본문은 사탄이 유다에게 들어갔다고 표현하고 있다. 다시말해 사탄의 영향력안에 들어갔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요한복음에서 요한은 사탄이 마음속에 들어가는 과정을 2단계로 나눈다. 요한복음 13:2
요한복음 13:2 (NKRV)
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그리고 두번재는 요한복음 13:27
요한복음 13:27 (NKRV)
27 조각을 받은 후 곧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이에 예수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
그러니깐 사탄은 생각을 먼저 넣었고 그 다음에 들어간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가룟 유다는 당시 열심당원이었다. 열심당원이 무엇인가? 그것은 과거 우리나라로 치면 독립투사이다. 이스라엘의 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지금 이스라엘은 로마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이 생각하는 메시야는 로마로부터 자신들을 구원해줄 힘있는 왕이었다. 그런데 3년동안 예수님을 따라 다녀보니 자신이 생각하는 메시야 왕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래서 아마 유다는 예수님에 대해 불만을 품고 살았을 것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리더십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그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탄이 유다에게 예수님에 대해 더욱더 부정적인 생각을 집어 넣었고, 유다는 그것을 마음에 품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가 생각나는대로 모든 생각을 마음에 품으면 안되는 것이다. 성경을 기준삼아 옳지 못한 생각은 하나님이 주시는 생각이 아니기에 그 생각을 빨리 떨쳐 내야 한다.
여튼 지금 어떻게해서든 예수님을 해하기 위해 여기저기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예수님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절기를 지키고 있다. 지금 자신을 해하려고 하는 그 상황속에서 예수님이 하시는 것은 자신을 해하는 세력을 어떻게 방해할까? 어떻게 못하게 할까 고민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그것과는 전혀 상관없이 뭐하고 계신가?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고 그 음식을 먹을 방을 구하고 계신다. 여러분은 이 장면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가?
김제동씨가 과거에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사자가 밀림의 왕인 이유는 사냥을 잘해서가 아니라 그 넓고 치열한 초원에서 배를 드러내고 잘 수 있는 베짱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을 보는데 예수님이 마치 이러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예수님이 지금 사탄이 하는 일을 모르시겠는가? 당시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방법을 찾고 구하고 있는 것을 모르시겠는가? 아니다 다 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그것에 대해 전혀 대비하지 않으신다. 그냥 너는 그거해라 나는 이거 할란다~ 마치 사자가 그 넓은 초원 위에 배를 드러내놓고 한가롭게 낮잠을 자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지금 사탄을 비롯한 악한 세력들은 자신들이 세운 계획을 보며 너무 좋아 흥분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 아는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사실이다. 예수님이 잠잠히 유월절을 준비하신 이유도 그것이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안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종종 이런 표현을 한다. “넌 내 손바닥 안이야~” 지금 상황이 그런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들의 삶속에서도 악한 세력이 모든 것을 장악한 것 같아 보여 우리를 두렵게 할지라도, 우리는 모든 것을 아시고 계획하시며 우리를 인도하시는 그 예수님 안에 있는 존재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내 눈앞의 상황과 환경이 아닌 그 모든것을 인도하시고 계획하시는 주님께 우리의 시선을 돌려야 할 것이다. 그럴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일 하심을 보고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오늘도 우리의 모든 시선이 십자가에서 고난 당하시기 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그 주님께 있길 바란다. 이시간 찬양하고 기도할텐데 여러분의 상황과 환경은 내려놓고 나를 이끄시는 주님을 온전히 바라보며 기쁨으로 감사로 나아가겠습니다. 고백하고 결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