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백합화로다
Notes
Transcript
찬송 89장
들어가면서
아가서의 히브리어 제목은 “쉬르 하쉬림”, 노래 중의 노래
아가서의 핵심은 사랑하는 ‘남녀’가 아니라 남녀의 ‘사랑’
사랑에 대해 남녀의 관계를 빌어서 이야기 하는 것이다.
부모의 사랑도 예를 들 수 있겠지만 그것은 혈연으로 묶인 관계라면 남녀는 어떠한가? 남과여 다른 존재이다. 다른 환경 다른 상황에서 살아온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사랑으로 인해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는 것
그래서 이 사랑을 통해 우리는 남녀 간의 관계 뿐만이 아니라 사랑으로 표현되는 우정, 헌신, 희생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 배우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외모에 자신이 없는 여인
아가 1:5–6 “5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의 장막 같을지라도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구나 6 내가 햇볕에 쬐어서 거무스름할지라도 흘겨보지 말 것은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 나에게 노하여 포도원지기로 삼았음이라 나의 포도원을 내가 지키지 못하였구나”
예루살렘 딸들아: 예루살렘의 여자들이 이 남자를 사랑한다. 즉 이 여인의 사랑의 경쟁자들이다.
예루살렘 딸들은 이 남자에 눈에 들기 위해 온갖 치장과 아름다움으로 무장했다.
왜냐하면 이 남자는 왕이다.
예루살렘 딸들은 왕의 눈에 들기 위해 최고의 것으로 자신을 가꾸었을 것이다.
이 여인은 어떠한가?
검다, 햇볓에 쬐어서 거무스름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형제들이 이 여인으로 하여금 자신들의 포도원을 지키라고 하였기 때문에 여인 자신의 포도원, 즉 여인으로서의 아름다움을 미처 가꾸지 못하였다.
포도원을 대신 가꿀 일꾼을 고용하지 못하는 형편, 서민이다
형제들도 이 여인을 통해 기대하는 바가 없다. 니 얼굴에 니 능력에 뭘 하겠냐 그냥 농사일 하다가 적당한 곳에 시집가라
마치 이 여인은 신데렐라(재투성이 아가씨) 같다.
그래서 그 검은 피부는 게달의 장막과 같다. 게달은 이스마엘의 둘째 아들이다. 이들의 후손이 베두인족이다. 게달의 장막과 같다. 베두인족의 검은장막과 같다.[베드인 검은장막 이미지]
그러나 이 검은 얼굴이라도 솔로몬의 휘장과 같다고 말한다. 이 남자는 너희가 비웃는 나의 검은피부도 사랑한다는 고백이다.
남자를 향한 여인의 자신없는 고백
이후에는 남자의 사랑고백과 여인의 화답이 이어진다.
본문 앞의 1:16,17은 서로를 바라보면서 노래하는 장면이다.
그리고 그런 행복감이 충만한 상황에서 여인은 이렇게 고백한다.
아2:1 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
술람미 여인의 자신에 대한 표현이다. 우리는 이를 오해할 수 있다. 스스로를 꽃으로 표현하다니…. 그러나 실상은…
'사론'은 팔레스틴 지역의 서부, 즉 지중해 동부 연안 지역의 욥바에서 북쪽 갈멜산 지역에 이르는 거대한 평원지를 말한다.[샤론평야 이미지]
이곳에는 많은 풀들이 자라며 북부는 농경지(사 65:10), 남부는 목초지(대상 27:29)로 사용되었다.
샤론의 수선화[이미지], 골짜기의 백합화[이미지] 중요한 것은 이 꽃들은 화려함의 상징이 아니라, 평범이 상징이다.
이 여인은 예루살렘 여자들에게는 이 남자는 내 검은피부도 사랑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 남자 앞에서 그런 마음이 들까? 어떻게 나같은 여자를 이런 남자가 사랑하지?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까?
그래서 이 여인은 저는 들판에 아무렇게나 피어있는 꽃처럼 평범한 여인이랍니다. 저는 당신의 사랑을 받기에는 너무 부족한 사람이에요.
사랑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나보다 상대방이 커보이고 나는 상대방에 비해 부족한 것 같은 마음
어찌하여 내 아내가 나 같은 사람을 사랑하는 걸까? 이런 고마움과 미안한 그리고 복잡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까? 아니면 아 이런 왠수, 혹은 나니까 이런 사람 받아주지 이런 마음로 상대방을 낮추고 있지는 않습니까?
주님과의 관계도 그렇다. 밖에서는 주님은 나를 사랑하십니다. 나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라고 고백하지만 주님과의 일대일의 관계 속에서는 ‘주님 어찌하여 나 같은 사람을 사랑하시나이까?’
남자의 고백
아2:2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도다
남자의 고백은 어떤것 같습니까?
똑같이 백합화를 이야기 한다고 해서 그래 니 주제를 아네, 넌 그것 밖에 안되는 사람이야 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까?
아닙니다.
여인은 스스로를 골짜기에 핀 수많은 백합화 중에 하나일 뿐이라고 하였지만
남자는 이 여인을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라고 한다
가시나무[이미지]숲에서 한송이 핀 백합화
뭇 가시 같은 여자들 가운데서 백합화같이 핀 고귀한 여인이라고 칭찬한다.
다른 어떤 사람들이 내 주변에 있을지라도 내가 바라보는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
계2:13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버가모교회 성도들에게 하신
혼탁한 세상 속에서 사랑을 지키는 한송이 백합화 같은 성도가 되길 소망합니다.
남자의 찬사에 대한 여자의 고백
아2:3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열매는 내 입에 달았도다
솔로몬의 찬사(2절)에 대해 화답하는 내용
수풀은 거칠은 들판을 의미하며 그 가운데에 과실을 맺는 사과나무는 유일한 소망과 상급을 의미한다.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 이 여인이 남자의 보살핌 속에 안식과 즐거움을 누림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그 열매는 내 입에 달았구나 - 솔로몬 왕이 술람미 여인에게 삶의 기쁨과 희망, 원동력 또는 삶의 생기(Lange)를 공급해 주는 자가 되었음을 암시한다
다른 사람은 나의 기쁨이 될 수 없습니다. 오직 당신만이 나의 기쁨이 됩니다.
시편 130:5–7 “5 나 곧 내 영혼은 여호와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 6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7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여호와께서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속량이 있음이라”
찬송가 147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