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 못박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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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오늘은 Good Friday입니다. Good이라고 해서 좋은 금요일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금요일이라는 것이 아주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참 좋은 일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본래적으로 Good은 holy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서, 한국말로 번역하여 성금요일이라고 말합니다.
오늘이 왜 성금요일입니까? 왜 오늘이 거룩한 날입니까? 사실 매일이 거룩한 날이지만, 오늘은 특별히 하나님께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일을 행하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다시금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우선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은 후반절에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

나를 사랑하셨다는 것이 그 중에서도 첫 번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이 사랑은 조건적인 사랑이 아니라, 관계적인 사랑입니다.
참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습이 어떠하든지, 우리 존재 그 자체를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돌아온 탕자의 둘째 아들과 같이 아버지의 눈에 차지 않고, 오히려 아버지를 외면하고 자기 욕심을 따라서 허랑방탕하게 살았다고 하더라도,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은 사라지거나 변질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너무 많이 들어서,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사랑이 당연하게 느껴지고 대수롭지 않게 느껴지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천지의 창조주이시며, 모든 불의를 가차없이 심판하시는 하나님, 몸은 능히 죽여도 영혼은 죽일 수 없는 저들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까지도 죽이실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이 감히 비견할 수도 없는 우리들을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그 사랑이 기초가 되어, 그 다음의 일들이 일어나게 된 것이지요.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그 넘치는 풍성한 사랑으로 인하여 죄인인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셨다고 합니다. 다른 모든 것을 버릴 수는 있습니다. 내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무엇을 버렸다. 그 정도는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를 살리기 위하여 자신을 버린다는 것은 나와 자신을 비교해보았을 때에 자신을 버리면서까지 나를 가치있는 존재로 받아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 달리신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명제를 기억해야 합니다. 한 번 따라해 보겠습니다.
나는 자격이 없는 죄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같은 죄인을 사랑하셨다.
그 사랑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셨다.
그러므로, 이제 나는 하나님 안에서 세상 어떤 것보다 가치가 있는 새사람이 되었다.
이 고백을 할 때에, 우리의 세상 자랑은 아무것도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의 아무리 위대하고 뛰어난 것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보다 위대하고 뛰어난 것은 없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이 되고, 유엔의 의장이 되고, 뭐 대단한 사람이 된다고 하더라도, 예수님보다 더 위대하고 대단한 존재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랑할 것은 예수님의 그 사랑을 입은 것,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나를 새로운 피조물로 만들어 주신 것만을 자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6:14 NKRV
14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그 믿음 안에 산다는 것은 내가 새로운 위대한 피조물이 되었다는 것을 믿음으로서, 그 이전에 추구했던 것들과 행했던 것들과 결별하며 새로운 정체성에 합당하게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들이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하신 일, 바로 십자가에 못박히심을 생각해보고, 눈을 들어 그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볼 때에, 그 예수 안에서 나 자신을 보아야 합니다.
가끔 교회에서 “내가 아직 덜 죽어서”라는 말을 쓰곤 합니다. 이것을 내가 나를 죽이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문제가 됩니다. 그것은 불교식입니다. 말씀과 수행을 통해서 내가 나를 죽여야 하는데, 불교식으로 모든 욕망을 없애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고집멸도=사성제, 팔정도= 정견, 정사유, 정어, 정업, 정명, 정정진, 정념, 정정)
<기도제목>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회개와 감사의 기도를 드리기 원합니다.
나를 십자가에 못박고, 예수로 말미암아 살도록 성령의 도움을 구하며 기도합니다.
고난 중에 있는 가족과 이웃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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