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2장 12-17절(성장하는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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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있을 때 봤던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한 문장이 있습니다.
무능한 간부는 적보다 무섭다.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좋은 무기, 군사력 등등이 있지만 결국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지휘관, 대장이 누군가? 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평안과 화평의 시대를 살아가는 자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항상 싸우고 있으며, 싸움을 대비하며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무엇과 싸우고 있습니까? 세상의 정치, 경제, 문화, 돈, 사람? 아닙니다.
우리는 항상 어둠과 사탄과 싸우고 있습니다.
지금도 사탄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그리스도인들을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교회의 무기는 돈, 건물, 인원, 규모가 아닙니다.
만약 교회가 세상의 것을 가지고 싸우려 했다면 이미 교회는 이 땅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교회의 주인이신 주님도 이 땅에서 그런 것들로 싸우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주님이 무엇으로 이 땅에서 영적전쟁을 하셨는지를 배우고, 숙달되어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영적전투를 위한 훈련소 이며,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 대장되신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영적 군사여야 합니다.
우리는 어둠과 어떻게 싸울 수 있습니까? 라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오늘 본문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둠과 싸우기 전 먼저 알아야 할 것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그것은 이 싸움의 결말은 이미 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복음이 무엇입니까?
전쟁 중인 나라에 가장 큰 복된 소식은 자국의 승리로 전쟁이 끝났다 것 입니다.
마찬가지로 복음이란 영적전쟁의 결말이 이미 대장되신 그리스도로 인해 승리하였다는 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어둠에 있지 않고, 빛 가운데 있는 것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임을 전하고 있습니다.
요한일서 1장 5절 입니다.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어둠을 이기기 위해서는 그 곳에 빛이 비취면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빛 가운데 거하는 것이 승리 입니다.
그리고 이 빛은 하나님이십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할 때 이미 승리한 것입니다.
그래서 승리한 편에서 절대 떠나면 안됩니다.
우리는 이긴 자 편에 서 있어야 / 함께 승리를 누릴 수 있습니다.
요한일서는 이것을 그리스도와의 연합, 사귐 이라고 하며, 또한 복음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왜 여전히 우리의 삶은 어둠의 세력에 사로잡혀 살고 있습니까?
교회를 다니면서도, 그리고 말씀을 듣고 기도를 하지만 왜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고, 여전히 내 마음과 뜻과 계획과 감정과 자존심이 더 중요합니까?
말로 상처주고, 공동체의 분열을 야기 시키며, 여전히 내 삶이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고, 때로는 욕망을 위해 더 악할 때가 많지 않습니까?
그리스도인인데,,,어떻게 해야 온전히 어둠을 이기고 밝은 빛 가운데 거할 수 있는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습니까?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은 결국 그리스도와의 사귐 안에서의 성장에 있습니다.
주님 안에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더 나아가 그 곳에서 성장해야 합니다.
성도가 이 땅에서 승리를 누리고 능력이 있기 위해서는 믿음이 성장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신앙의 성장을 세상적 세대 구분이 아닌 비유를 통해 세 단계로 이야기 합니다.
아이와 같은 신앙, 아비와 같은 신앙, 청년과 같은 신앙을 통해 신앙의 성숙도와 도달해야 할 목표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왜 성장해야 하며, 또한 우리의 최종 성장목표가 어디에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신앙은 아이의 때부터 시작됩니다.
12절 입니다.
12. 자녀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받았음이요
저자는 12절에서 자녀들아..라고 시작하며 14절에서는 아이들아.. 라고 합니다.
12절의 자녀는 헬라어로 테크니아 라고 하는 혈연관계의 아이를 의미하고
14절에서 아이는 헬라어로 파이디아 라고 하는 일반적인 미숙한 어린 아이들을 의미합니다.
단어를 다르게 사용하지만, 결국 아직 혼자서 무엇인가를 할 수 없는 어린아이들(유치, 초등)을 의미 합니다.
이렇게 어린 신앙을 가진 자들의 특징은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받았다는 데 있습니다.
이들은 이제 하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아 죄사함의 은혜를 안 자들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머물러 있으면 안됩니다.
죄사함의 은혜를 알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알아야 하는 성장 과정 가운데 있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 하셨다는 것은 신앙의 아주 초보적이고 기본적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아이가 이제 말을 하기 시작하고, 기어다니다가 쇼파를 붙잡고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거기서 멈추고 만족해서는 안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구원받고 천국에 가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요한일서의 저자는 왜 신앙의 첫 시작점에 서 있는 자들을 어린아이로 비유하고 있습니까?
아이들의 특징이 자기 중심적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가지고 싶은거, 하고싶은 것만 생각하며 삽니다.
그래서 마트에서 뭐 사달라고 드러누워서 배를 까고 소리지는 아이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런데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도 그렇습니다.
죄사함의 은혜를 누렸지만 / 여전히 하나님의 성품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철 없는 자녀와 같은 신앙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나를 위한 하나님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 맨날 하나님께 내 상황을 공감 받기를 원하고, 하나님의 뜻에 상관없이, 필요한 것을 달라고 때를 씁니다.
이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이런 신앙에만 오랫동안 머물러 있으면 / 하나님이 주시는 영광의 순간이 눈 앞에 있어도, 자신의 욕망이나 세상의 복을 내려 놓지 못합니다.
아직도 구원 받았으니 전부다, 끝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계십니까?
본문 16절 입니다.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세상 욕망의 삼위일체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적당한 교인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누려야 하는 것은 주님과의 영원한 사귐 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의 신앙은 성장해야 합니다.
세상의 것을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는 정욕과 자랑에서 이제 벗어나서,
하나님 아버지께로 부터 온 것들을 보고 듣고 생각하고 자랑하는 성장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그렇다면 성장의 최종목적은 어디에 있습니까?
13절 상반절 입니다.
13.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이미 많은 경험들을 한 성숙한 자들을 아비들 이라고 합니다.
이들의 특징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고 있다는 것이며, 이것을 반복하여 강조합니다.
이는 신앙의 최종 목표이자 목적지 입니다.
요한일서 1장 1절입니다.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그렇다면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이 무엇입니까?
요한복음 1장 1절 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리고 이 말씀이 빛이 되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요한일서 4장 4절 입니다.
4.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
창조 이전부터 계시며, 세상에 있는 모든 자들보다 그리고 세상보다 크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누리며, 사귀며 그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이는 죄사함의 구원을 넘어 삼위 하나님과 깊은 인격적 교제를 누리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아비들의 특징은 세상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내가 지금 어디에 거해야 하는 지, 누구와의 사귐이 더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15장 4-5절 입니다. (함께)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우리가 주님을 떠나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내 안에 주님이 거하지 않으시면 너무나도 불행하기에,
주님과 함께 동행함이 가장 큰 복임을 알기에 주님의 손을 꼭 붙잡고 살아갑니다.
때로는 세상이 말하는 복을 누리지 못하여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기에
초막이나 궁궐이나 그 어디나 하늘나라 라고 고백의 찬송을 부릅니다.
부르신 곳에서 나는 예배 합니다. 그 곳이 어떤 곳이든, 어떤 상황이든 하나님을 예배 합니다. 라고 하나님과의 사귐을 가장 기뻐하는 자 입니다.
세상을 사랑하지 않고, 온전히 아버지의 사랑 안에 거하는 자가 되기 위한 목표로 성장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그런데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는 항상 청년의 때가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저자는 성장에 있어서 청년의 때를 가장 뒤에 그리고 가장 자세히 설명합니다.
그 이유는 청년의 때가 아비들의 수준에 이르는 과정 가운데 있으며, 또 그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 입니다.
뒤집어 말하면, 가장 절실한 때이며 또한 가장 취약한 때 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청년의 신앙은 아이들과 아비들 신앙의 중간지점에 위치 합니다.
이들은 최종적 목표인 아비들의 신앙을 바라보며 걸어가는 자들입니다.
14절 하반절 입니다.
14. 아이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안에 거하시며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청년의 특징은 악한 자들을 이길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자기 중심적 신앙에서 벗어나 이제 세상과 어둠과 싸우려 하는 힘을 가진 자들 입니다.
그런데 왜 저자는 너희는 강하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까?
자신들의 강함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이런 청년의 신앙을 가진 자들에게 시련과 고통과 유혹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빼앗으려고 합니다.
힘이 있지만, 잘 넘어지기도 하고 실패하고 낙담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이들을 향하여 이렇게 선포합니다.
너희가 강하다.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안에 거하시며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그런데 이 선포의 말씀 가운데 중요한 것은 / 이들이 강한 힘으로 흉악한 자를 이길 수 있었던 가장 큰 능력이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 안에 거할 때 임한다는 사실 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 힘과 능력을 얻습니다.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할 때 말씀의 능력으로 세상을 이겨 나갈 수 있습니다.
즉, 우리는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에서 말씀을 먹고 자람으로 청년의 신앙으로, 악한 것들과 싸울 수 있는 하나님의 군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악한 자를 이길 방법은 악한 자 보다 더 강하면 됩니다.
요한복음 16장 33절 입니다. (함께)
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우리가 악한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미 승리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안에 거하는 것 입니다.
말씀의 임재는 곧 그리스도의 임재 입니다.
말씀을 배우는 것은 곧 그리스도를 배우는 것이며,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곧 그리스도에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악한자를 이기신 유일하는 분이 그리스도이시기에, 그의 승리가 우리의 승리가 되기 위해서는 말씀에 순종하고, 말씀 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성장해야 합니다.
신앙의 성장은 교회 출석의 년수도, 직분도, 봉사의 수도 아닙니다.
우리의 승리는 말씀의 순종에 있습니다.
작년에 못한 용서를 올해는 말씀 가운데 해야 하고, 지난 달에는 못한 순종을 이번달에는 말씀의 감동으로 시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써 우리의 생각과 마음과 말과 행동을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에 두고 살아갈 때, 순종하기 위해 몸부림 치며 기도할 때 우리의 믿음은 성장하고, 세상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의 성장 여부와 하나님 백성으로써의 성공 여부는 말씀을 통한 하나님과의 관계의 깊이에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 뿐 입니다.
우리의 소속이 하나님께 있지 않으면 우리는 승리할 수 없습니다.
세상을 이기시고 승리하신 우리 주님의 사랑으로, 회복을 넘어 하나님의 군사로써의 삶을 살아가는 성장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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