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31 주일 저녁 (부활절)

저녁예배(부활절)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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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4:1–12 (NKRV)
1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이 여자들이 그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가서
2 돌이 무덤에서 굴려 옮겨진 것을 보고
3 들어가니 주 예수의 시체가 보이지 아니하더라
4 이로 인하여 근심할 때에 문득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곁에 섰는지라
5 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에 대니 두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6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7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한대
8 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고
9 무덤에서 돌아가 이 모든 것을 열한 사도와 다른 모든 이에게 알리니
10 (이 여자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와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라 또 그들과 함께 한 다른 여자들도 이것을 사도들에게 알리니라)
11 사도들은 그들의 말이 허탄한 듯이 들려 믿지 아니하나
12 베드로는 일어나 무덤에 달려가서 구부려 들여다 보니 세마포만 보이는지라 그 된 일을 놀랍게 여기며 집으로 돌아가니라
청년 사역을 하다보니 이전에는 관심이 없었던 것들이 관심이 생긴 것들이 있다. 그중에 하나가 청년 복지에 관한 소식들이다.
가끔 청년 사업자에게 주는 혜택이나, 청년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을 뉴스로 접할 때가 있다. 그러면 그럴 때 마다 관련된 청년들에게 소식을 알려준다. 알려주는 이유는 3가지이다. 첫째는 청년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내가 관심이 있고 사랑하기 때문에 전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재는 내가 전하는 것이 좋은 소식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알게 되면 그 청년에게 유익하길 때문이다. 그리고 세번째는 그 뉴스가 그 혜택이 사실이라고 내가 믿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소식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가짜 뉴스라면 그 소식을 전달할 이유가 없는것이다. 그래서 sns에 소식이 올라와도 한번씩 더 검색해본다. 그래서 그것이 진짜인것이 믿어지면 그것을 전달한다. 지난주에도 19세의 청년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주체로 청년들이 문화생활을 영유할 수 있게 15만원을 지원해주는 주는 정책이 올해 생겼다는 소식을 보고 전달해주었다.
이건 저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소식을 전해 줄때 이러한 이유로 전달한다.
그러면 이것을 반대로 한번 생각해 보면 우리가 어떤 소식을 듣고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에게 전하지 않는 이유를 찾아 낼 수 있다.
먼저는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내가 사랑하고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유익이 된다고 생각이 들면 작은 것 하나라도 알려주고 싶어 한다. 내 자녀에게 유익이 된다고 하면 그것을 어떻게라도 얻어서 알려주려고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듯이, 우리는 좋은 소식을 전달한다. 심지어 내가 음식을 맛있게 먹은곳, 재미나게 본 영화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준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을 내가 알고 있을지라도 나와 관계가 없고 나와 상관이 없고 또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아니면 그 소식을 전하지 않는다. 오히려 좋은 것일 수록 나만 알아 누리고 싶은 것이 사람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번째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그 사람에게 소식을 전하지 않는 이유는 내가 생각하기에 이것이 좋은 소식이 아니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앞에서도 말 한 것 처럼 우리는 좋은 것은 전하고 싶어한다. 그에게 있어서 이것이 정말 유익이 된다고 생각이 들면 우리는 무슨수를 써서라도 내가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전하게 된다. 그러나 그렇게 까지 전하지 않는 이유는 이것이 그에게 있어서 크게 도움이 되지않고 유익하지 않을거라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우리는 전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세번째 내가 아무리 사랑하고 그것이 좋은 소식이라고 들릴지라도 그것이 내게 있어서 믿어지지 않으면 그것을 전하지 않는 것이다. 아무리 주위의 사람들이 좋다 좋다 해도 내가 먼저 믿어지지 않으면 그것을 전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요즘은 아니지만 가평에서 목회를 할 때 어디서 제 연락처를 알았는지 그렇게 좋은 땅이 있다고 연락이 왔다. 너무나 좋은 땅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몇년만 가지고 있으면 이 근처에 뭐가 생기고 뭐가 생겨서 어마어마한 땅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전화가 오면 “개척교회 전도사입니다” 그러면 “아 예 알겠습니다”하고 금방 끊었다. 끊고 나면 기분이 좀 그렇지만 언제나 효과는 만점이다. 혹시 이런 전화가 오면 이 방법을 한번 사용해봐도…
여튼 너무나도 좋은 소식아닌가? 지금 헐값에 땅을 사서 몇년만 있으면 몇배가 된다고 하니 얼마나 좋은 소식인가? 그리고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하지만 단 한번도 그 소식을 가족이나 친구한테 전달해 본적이 없다. 왜 그런가? 그 말이 믿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는 성도임과 동시에 주님의 제자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인정하고 믿기 시작할 그 때부터 우리는 성도이고 제자이다. 아멘이 되는가?
제자는 무리와 다르다. 무리는 그저 자기가 좋아하기에 따라다닌다. 그 말을 바꿔 말하면 싫어지면 떠난다는 것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그 방향과 맞지 않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방 떠난다. 그러한 사람들이 무리이다. 하지만 제자는 다르다. 제자는 자신이 스승으로 인정하는 그 사람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이다. 좋아서만 따라다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옳기 때문에 따라다니는 것이다. 이 말은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떠나지 않고 오히려 나의 생각을 바꿔 스승의 생각대로 살아가는 것이 제자이다. 그러기에 제자는 스승의 가르침대로 살아야 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다.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며 제자들에게 이렇게 당부하셨다. 아니 명령하셨다.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수없이 들어온 말씀이다.
사도행전 1:8 NKRV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것이 제자된 우리의 사명이다. 땅 끝까지 주님의 증인이 되는 것.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다시 부활하신 것을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것,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부활하셨음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증인 되는 것이 이땅에서 우리의 사명인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다시말해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은 우리가 구원받았음을 증명해주는 놀라운 은혜의 사건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이 사건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주님으로, 주인으로 인정하며 살아가면, 다시말해 예수님의 뜻대로 살아가면 예수님이 사신대로 살아가면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면 우리의 영혼이 구원을 얻을 수 있음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구원은 우리에게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아무리 많은 재물이 있고, 아무리 높은 권력을 가지고 있다 할 지라도 내가 가지고 있는 힘과 능력으로는 절대 구원 받을 수 없다. 그래서 이런 찬양이 있다.
“돈으로도 못가요 하나님나라, 힘으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벼슬로도 못가요 하나님나라, 지식으로 못가요 하나님나라, 어여뻐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맘 착해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거듭나면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그런데 중요한 것은 세상은 돈이 있으면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권력이 있으면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심지어 하나님 나라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믿음보다 돈을 선택하며 살아가고, 거듭나는 것보다 권력을 선택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돈만 생기면, 권력만 생기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면서까지 그것이 무엇이든 그냥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진리를 전해야 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된 우리의 사명이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성도님들은 이 땅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고 있는가? 이 말은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이다. 다시말해 우리에게 허락하신 삶의 터전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가? 이다. 그러지 않겠지만, 혹~시 전도하지 않고 있다면 내가 전도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정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앞서 말한 3가지 이유중에 하나이지 않은가? 내가 내 이웃을 사랑하지 않아서, 부활의 사건이 좋은 소식이라 생각이 들지 않아서, 혹은 부활의 사건을 내가 믿지 못해서 이 귀한진리를 전하지 못하는건 아닌지 정말 곰곰히 생각해야 한다.
여기서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전도와 인도는 다른 것이다. 우리가 전도를 어려워 하는 이유는 인도하는 것 까지 전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전도는 도를 전하는 것이다. 우리는 복음을 전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전도는 은사가 있는 사람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물론 전도하는데 유익이 되는 능력이 있다. 말을 잘하거나, 사교성이 좋다거나 하는 것이 전도하는데 유익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도는 이러한 능력이 있는 사람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전도는 제자 된 우리 모두의 사명이다.
그리고 전도는 시간도 넉넉하고 여유가 있고 또 어떤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도 아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의 부활을 처음 보고 전한 사람들이 바로 여인들이다. 당시의 여자는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회적 위치가 아니었다. 그래서 당시의 사회적 상황을 보면 하나님께서 부활의 소식을 처음 전하는 사람으로 여자들을 사용하셨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정말 효과적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기 위해서는 여인들이 아니라, 당시 힘있고 능력있고 무슨 말을 하여도 사람들이 신임 할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맞다. 그것이 아니라면 당시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경험하고 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맨 처음 이 여인들을 선택하셨다.
그리고 이 여인들도 자신들이 힘이 없음을 알지만 그럼에도 말씀에 순종하여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을 11제자들에게 전하게 된다.
그런데 역시나 오늘 본문을 보면 여인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확인하고 제자들에게 전하였지만 제자들은 여인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들의 상식을 초월했기 때문에 믿을 수 없었다. 물론 베드로는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예수님의 무덤에까지 가보았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이 무덤에 계시지 않는것을 확인 하였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믿은 것이 아니라 그저 놀랍게만 여기며 집으로 돌아갔다.
그렇다면 제자들이 여인들의 말을 믿지 않았으니, 이 여인들이 복음을 전한 것이 실패인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여인들이 복음을 전한 이후부터, 놀라운 일이 생기는데 예수님께서 직접 제자들을 만나 에수님의 부활을 믿게 하기 시작하신다. 먼저는 엠마오로 가는길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고, 이후에는 열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또한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다시 물고기를 잡으러 간 베드로를 포함한 7명의 제자들을 예수님께서 친히 찾아와 부활하신 주님을 믿게 하시고, 그들에게 사명을 다시금 깨닫게 하셨다.
이 말은 우리가 어떠한 상황과 환경일지라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복음을 전하면 주님께서 기꺼이 일하신다는 사실이다.
전도의 능력은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전도는 주님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다. 전도는 주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 가지고 하는 것이다. 여인들이 부활의 소식을 전할 수 있었던 것도 그들의 믿음이 아니었다. 그들도 처음에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였다. 그들이 향유를 가지고 예수님을 찾아 간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예수님의 시체를 향유로 닦으려고 간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었다면 향유 말고 다른 것들을 가지고 갔어야 했다. 하지만 여인들에게는 예수님을 너무나 사랑하는 그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부활의 첫 목격자로 세우시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자로 사용하셨다.
그러니 우리도 우리의 상황, 우리의 환경, 내가 능력이 있고 없고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모든 것을 이루실 주님을 바라보며 담대히 복음을 전하길 바란다. 그것이 제자된 우리의 사명이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고 계획이다. 그 사역 그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제자다운 제자, 성도다운 성도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이처럼 복음을 전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우리의 삶을 정직하게 올바르게 살아야 하는것이다. 우리가 이 땅에서 정직하게 살아야 할 이유가 바로 우리를 통해 복음이 전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5:16 (NKRV)
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우리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매순간 잊으면 안된다. 교회 안에서만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찬양하듯 우리에게 허락하신 삶의 터전에서도 주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가길 간절히 소망한다. 우리는 모두 주님의 제자이기에 우리에게는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이 있다. 이 말씀이 우리의 마음속에 세겨지길 바란다.
전도 나갈 때 우리가 항상 외치는 구호를 기억하길 바란다.
성공적인 전도는, 성령의 능력안에서, 오직 예수님만을 전하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긴다.
기도
우리를 위해 이땅에 내려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 저희가 주님의 제자임을 늘 기억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주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그 삶의 터전에서 주님의 제자답게 성도답게 부활하신 주님을 전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상황과 환경, 나의 능력이 아닌 이미 승리하신 그 주님의 온전한 능력을 의지하여 매일의 삶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제자로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이제는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은혜와
아버지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하심과
성령님의 감화감동 역사하심이
주님의 제자로 부름받아 이 땅에서 복음을 온전히 전하겠노라 선포하고 결단한 주의 백성들 머리머리 위해
이제로부터 영원토록 함께 하시길 간절히 축언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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