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됨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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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
이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 지가 오래냐 묻고
백부장에게 알아 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주는지라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
부활절 함께 예배할수 있어서 기쁨입니다. 설교준비를 놓고 있었습니다. 꽃놀이 갈거니까, 휴가로구나 에헤라디야~.. 마음 한편에 불안감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좀 더 편안한 한주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토요일 낮 12:12 휴대폰이 징징징징 그리고 이름이 뜨더군요. 유재원..직감했습니다. 해야한다!!!! 급하게 준비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최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 했습니다. 부활절이잖아요. 부활절 본문을 가지고 함께 나누면 좋을듯 했는데, 부활절 본문이 아니라, 예수님 부활 하시기 하루전날 본문으로 함께 나누면 더 좋겠다는 마음을 주셔서, 오늘은 본문이 평소에 해오던 것과 살짝 어긋난다는 점 이해해 주시고, 함께 말씀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질문을 하나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교회를 다니는 청년으로, 여러분이 속한 공동체에서 흔히 얘기하는 예수쟁이, 교회다니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습니까?
이 말을 달리 하자면 다른 사람들 눈에 드러나는 예수님의 제자냐 라는 말입니다.
오늘은 제자로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나누어 보고자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에, 그 상황을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도망간 제자들
도망간 제자들
예수님이 십자가를 향해 가시자 제자들은 다 도망갔습니다.
끝까지 예수님을 지켜보던 베드로까지
세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하고
닭 울음소리 앞에서 처절히 울었습니다.
제자들은 완전히 주님을 버렸음을
베드로의 처절한 울음이 보여준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기 위에서 외롭게 죽으셨죠.
그런데 주님의 죽으심 이후에
숨었던 제자들이 나타납니다.
어떤 제자들이었을까요?
하나님의 아들을 알아본 사람
하나님의 아들을 알아본 사람
첫번째는 ‘제자’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알아본 사람을 소개하려 합니다.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놀랍게도 예수님을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는 사람은
제자 중 한 사람이 아니라 군인인 백부장이었습니다.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다’라고 고백해야할 제자들은
모두 도망치고 말았고,
제자들이 했어야 할 고백을 백부장이 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자들의 등장
여자들의 등장
두번째로 소개할 사람은 여자들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여자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차별하거나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님을 밝힙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남자였던 제자들은 다 도망갔고,
여자들은 끝까지 예수님을 따릅니다.
끝까지 예수님을 따라가야할 제자의 역할을
당시에는 사람을 계수 할 때 숫자에 끼지도 못했던
여러 여자들이 하고 있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예수님의 장례를 치른 사람
예수님의 장례를 치른 사람
세번째 사람을 소개하겠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시체를 거두러 오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장례를 치를 사람이 없을 것 같은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죠.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의 장례를 치르겠다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었습니다.
그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마가복음 15:43 (NKRV)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이 사람은 존경받는 공회 회원이었고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제자들이 당연히 했어야 할
예수님의 시체를 거두는 일을
예수님을 믿는지도 몰랐던 요셉이라는 사람이 한 것입니다.
결론
결론
제자들은 모두 도망쳤고
제자들이 해야 할 일들을
누군가가 대신 했음을 오늘 성경이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드러난 제자만 제자가 아닐수도 있겠구나
드러난 제자는 오히려 더 신앙생활함에 더 위험할 수도 있겠구나
누가봐도 ‘제자’인 사람은 더 위험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이 공감이 가더라구요.
누가봐도 제자이기에 제자인 척을 해야 하고
누가봐도 제자이기에 제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에 집중 합니다.
누가봐도 제자이기에
재자로서 누릴 것들을 계산합니다.
실제로 예수님의 제자들은
“누가 크냐”의 문제로 여러번 다투었었거든요.
드러난 제자는 제자됨을 잃기 쉽고
드러나지 않는 사람 중에서
오히려 참된 제자의 길을 가는 사람이 있을수 있음을
오늘 성경이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는듯 합니다.
드러나게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해서
사람들에게 ‘훌륭한 신앙인’ 으로 인정받는 것이
실제로 그가 훌륭한 신앙인임을 증명할 수는 없습니다.
겉으로 좋은 신앙인으로 보이는 것과
실제로 좋은 신앙인은 별개인 것입니다.
드러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다면 조심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열심히 들여다 봐야 합니다.
자신이 드러나는 부분에만 제자인지,
아니면 내면까지 정말 제자인지를
신중하게 살펴봐야 된다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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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안심해도 될까요?
그럴리가 없죠.
드러나지 않은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더욱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봐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드러나지 않는 사람 모두가
제자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
그들 중에서 극소수만이 주님의 죽음 앞에서
자신의 제자됨을 드러내었다는 것입니다.
훨씬 더 많은 숨은 사람들이 여전히 숨은 사람으로 남았고
마지막까지 제자가 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드러난 신앙인인지
드러나지 않은 신앙인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참된 제자의 길을 걷고 있는지 아닌지가
제자 됨의 핵심이라는 겁니다.
겉으로 열심을 내어서 신앙인으로 드러날 수 밖에 없는 사람은 자신이 예수님을 진실되게 따르고 있는지
말씀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날마다 점검해야 할 것이고
조용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어서
드러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을 더 깊에 점검해야할 것입니다.
조용하게 신앙 생활하는 이유가
주님을 온 삶을 다해 따르기 싫어서는 아닌지,
또 다른 신앙인과 관계하기 싫은 이기심 때문은 아닌지 등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겠죠.
겉으로 열심을 보이는 신앙인이든
겉으로 표시나지 않은 신앙인이든
오늘의 말씀이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우리 가운데 던지는 메세지는 명확한 것 같습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에 어떻게 반응하며 살아가는 성도가 되겠습니까!? 라는 것입니다.
사실 내삶에 겉으로 드러나든 나지 않든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그 부활의 주님을 믿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한 것이거든요.
어떻게 살아오셨습니까? 어떻게 살아가시겠습니까?가 오늘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도전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사실 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딱 한가집니다. 예수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온마음 다하여, 오직 주님 한 분만, 간절히 더 원합니다. 넘쳐나네, 넘쳐나네, 주를 향한 내속에 갈망이 주님께로 날 이끌어 주소서. 주님을 더 원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 온 마음다해 사랑하는 것, 간절히 사랑하는 것. 예수님을 더 원하는 것
이것이
부활절을 맞이한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도전합니다.
부활 그 이후에 뭐? 그래서 뭐요? 매년부활하시는데, 가 아니라, 그 십자가 사랑에 감사하고 더욱 반응하며 살아갈 수 있는,
예수님을 마음다해 사랑할 수 있는 우리 청년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