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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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오늘 본문은 바울이 율법과 의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통해서 하나님께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주체가 하나님이 아니라, 내가 이루어 가는 것이 된 것이지요.
그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들의 하나님이셨고, 은혜와 복을 베푸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었습니다.
다만, 그들은 자신들이 율법을 지키는 행위를 통해서, 그것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행위를 포함하여 종교적인 행위까지도 포함한 모든 율법입니다. 그것을 통해서 자기들이 의롭게 될 수 있으며, 곧 구원을 이룰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것이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알려주시고, 누구든지 오고 싶거든 이 길을 알아서 지나오라고 하셨다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길을 갈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에 있습니다.
의로움, 즉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칭찬을 받기 위해서 우리가 가야할 길들이 있는데, 그 길을 아무도 완주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지요.
왜 아무도 갈 수 없는 것입니까? 그 길이 너무 험해서 그렇습니까? 물론 험한 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문제는 우리의 능력 없음이 문제인 것입니다. 물고기가 물에서 사는 것이 자연스럽듯이, 사실 우리들이 처음에 죄로 물들기 전에는 의로운 삶을 사는 것이 자연스럽고 쉬웠습니다.
우리가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알려주셨다고 했는데, 아무도 갈 수 없는 어렵고 힘든 길을 알려주신 것이 아니라, 그 길을 주셨으나, 그 길을 완주할 능력을 잃어버린 우리들의 문제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이루는 데에 우리의 마음이 죄로 물들어 부패했기 때문에, 그 길을 갈 수 없다는 것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길을 갈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린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그 분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부터 시작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시고,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며, 우리와 함께 거하시며 평강과 기쁨의 삶을 살기를 원하시는 분이셨는데, 인간이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인간 자신 스스로를 높이고 자신을 신뢰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기 시작하므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는 멀어지게 된 것입니다.

모든 문제의 원인이 여기에 있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 신뢰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오늘 아브라함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그는 불가능한 상황 중에도 하나님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분이라는 믿음을 가진 자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한다는 의미였습니다. 자신의 무능력을 깨닫고 하나님은 자신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이라는 것을 인정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믿음을 그의 의로움이라고 여겨주셨다고 합니다. 바로 이 믿음을 의롭게 여겨주심이 시작이 됩니다. 거기서부터 아브라함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게 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바울은 아브라함을 소개하면서, 부활에 대해서 말합니다.

예수님이 죽으신 것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실제로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입니다. 거기까지는 우리가 이해하며 믿을 수 있습니다. 우리도 흔히 누군가가 다른 사람을 대표하여 희생양이 되는 것을 정당하다고 여기는 것처럼, 예수님이 택하신 백성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것은 받아들일만 합니다.
그런데, 그 다음에 십자가에 죽은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은 믿기가 힘든 일입니다. 거기에서 바로 믿음이 필요한 영역이 됩니다.
그리스도인이냐 아니냐는 바로 이 지점, 예수님의 부활을 믿느냐 아니냐로 나뉘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활을 믿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이라는 인정인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같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 예수님을 부활시키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것이 우리의 의로움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의로움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행동이나, 다른 사람을 위하여 나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통해서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은 그것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를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이 되어, 부활을 믿는 이들을 의롭다 하는 도구가 됩니다.
그리고, 바울은 이후 나머지 부분에서 한 의로운 행위인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의롭다고 인정을 받은 이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어떻게 이루어 가게 되는지를 말합니다.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이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의 길을 우리의 무능력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걷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의로움을 얻기 위하여 걷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이미 의로움을 얻은 우리가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서 믿음으로 기쁨과 가벼운 마음으로 걷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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