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02 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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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7:36–50 (NKRV)
36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37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39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4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시몬아 내가 네게 이를 말이 있다 하시니 그가 이르되 선생님 말씀하소서
41 이르시되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42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이르시되 네 판단이 옳다 하시고
44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닦았으며
45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46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48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49 함께 앉아 있는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
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시몬이라는 바리새인의 저녁 만찬에 초대를 받으셨다. 아마도 시몬은 예수님의 가르침이 끝난 후에 예수님을 초대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기에 얼핏 보면 당시 바리새인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사실로 보아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감동을 받아서 다시말해 은혜를 받아 예수님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만찬에 초대한것이라 생각 할 수 있지만, 오늘 본문에서 시몬의 행동을 보면 존경심이 아니라 관례상 예수님을 초대 한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당시 문화는 자신의 집에 초대한 사람에게 하는 관례가 있었습니다.
먼저 손님이 오면 입맞춤으로 환영하는 것이 먼저 였습니다. 주인이 생각 할 때 특별히 귀한 손님이면 손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러기에 인사할 때 입맞춤을 빼먹는 것은 노골적으로 상대방을 무시하는 행동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사람을 집에 불로 놓고 아는 체도 하지 않는 것과 같다. 집으로 초대 하였는데 인사를 하지 않고 악수를 청하지도 않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당시 중동 지방의 또다른 관례가 있는데 그것은 발을 씻는 것이다. 당시에는 샌들을 신고 다녔기 때문에 발에 먼지가 많이 묻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식사 전에는 반드시 발을 씻어야 했다. 그래서 귀한 손님이 찾아오면 주인이 직접 발을 씻겨주기 까지 하였다. 하지만 보통은 종을 시켜 손님의 발을 씻기게 하였다. 반가운 손님이 아니라 해도 최소한 발 씻을 물은 주는 것이 당시 문화의 예절이었다.
그리고 귀한 손님에게는 머리에 부을 기름도 제공하였다. 그래서 가격이 비싸지 않아도 기름을 제공하면 집주인이 손님을 귀하게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당시 문화를 알면 당시 바리새인 시몬이 예수님을 집으로 초대하긴 하였지만 예수님을 존경해서 좋아해서 초대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44-46절에 예수님께서 시몬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7:44–46 (NKRV)
44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닦았으며
45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46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따라서 예수님은 시몬의 집에서 입맞춤의 환영을 받지 못하셨고, 발을 씻어 주는 과정도 없었다. 그리고 머리에 부을 기름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다시말해 예수님을 무시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귀한 존재로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시몬은 바리새인 입니다. 바리새인은 성경에 능통한 사람입니다. 평생 성경을 연구하는 사람이 바리새인 입니다. 어느정도냐하면 어릴때부터 모세 오경을 암송하였고, 세상에 임할 메시아에 관한 예언을 줄줄 외울 정도로 성경에 관해서는 모르는 것이 없다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성경에 관해서는 ‘박사’ 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자신의 눈앞에 있는 진짜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시몬은 메시아에 관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었지만 진짜 메시아이신 예수님은 알아 보지 못하였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 모른다.
그러기에 우리도 예수님과의 관계를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도 예수님에 관해서 지식적으로만 알면서 내가 예수님과 친밀한 관계라고 오해하며 신앙 생활을 잘 한다고 생각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지식과 친밀함을 구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시간은 매우 중요하고, 필요하다. 문제는 지식 자체가 아니라 지식만 있고 친밀한 관계가 없는 것이 상태이다.
우리는 내가 좋아하는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들에 관해서는 잘 안다. 요즘 제 첫째 아들이 축구를 좋아하면서 축구 선수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별히 손흥민 선수를 좋아해서 손흥민 선수에 대해서 저보다 더 잘 안다. 하지만 손흥민 선수에 대해 많이 안다고 해서 저희 아들이 손흥민 선수와 친하다고 말 할 수는 없다.
물론 친밀한 관계일 수록 서로에 관해 많이 아는것은 사실이다. 그 사람에 대한 지식은 친밀함의 일부이다. 하지만 지식이 있다고 해서 꼭 친밀함도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기에 예수님도 우리에게 원하시는것은 단순히 예수님에 대한 것을 아는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친밀한 관계를 원하시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바리새인 시몬은 예수님에 관해서는 알았지만 메시아에 관해서는 알았지만 진짜 메시아이신 예수님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였다.
그러는 중에 한 여인이 시몬의 집에 찾아 왔다. 그런데 이 여인을 수식하는 단어가 있는데 바로 “죄를 지은 여인이다” 무슨 죄인지는 모르겠지만 누가가 기록할 때 “죄를 지은 사람” 이라고 기록한 것으로 보아 그 여인을 아는 모든 사람들이 그 여인이 지은 죄를 알고 있음을 짐작 할 수 있다. 그래서 학자들은 마을의 모든 사람이 이 여자를 죄인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아 “창녀” 혹은 “음행을 행한 여자”라고 추측한다.
그러기에 이 여인이 바리새인인 시몬의 집에 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을 죄인으로 여겨 대놓고 손가락질하지는 않는다 할지라도 그 여인이 지나가면 수근수근 하며 그 시선들이 얼마나 많이 느껴지겠는가?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여인은 시몬의 초대를 받지 않았다. 말그대로 이 여인은 불청객 이다. 그럼에도 이 여인이 시몬의 집에 온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몬의 집에 예수님께서 계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이 여인은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모든 시선을 뒤로하고 시몬의 집에 온 것입니다.
이 여인이 이처럼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예수님을 만나러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성경에 나와 있지는 않지만, 분명 이전에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마음의 변화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여인에게는 그 무엇보다 예수님만이 중요하였다. 이 여인의 눈에는 오직 예수님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도착해서 예수님을 보고 이 여인이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먼지가 묻은 예수님의 발을 보며 아무도 예수님의 발을 씻어 주지 않았음을 알고 이 여인은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씻고 수건을 요청 할 수 있는 상황도 되지 않기에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예수님의 발을 닦아 낸다.
이어 이 여인은 가져온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는다. 당시 향유는 매우 귀한 것이었다. 그렇게 귀한 것을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있는 것이다.
바리새인인 시몬은 많은 성경의 지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몰랐는데 이 여인은 바리새인 시몬보다 성경에 대한 지식은 적을지라도 예수님이 누구인지 분명히 알고 예수님을 귀한 분으로 인정하여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내어드리며 주님을 향한 마음을 표현하였다.
이 모습을 보며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다시한번 44-46절을 보겠다.
누가복음 7:44–48 (NKRV)
44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닦았으며
45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46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48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예수님이 우리에게 정말 원하시는 것은 예수님에 관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이 여인과 같이 예수님을 우리 주님으로 인정하여 어떤 상황과 환경일지라도 나의 것을 기꺼이 드리며 주님과 함께하는 그 친밀함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이 새벽이 주님과의 친밀함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원한다. 나의 필요만을 구하는 시간이 아니라, 주님과 깊은 교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지금까지 우리의 삶을 인도하신 그 주님의 놀라운 은혜에 감동하여 감사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고, 그러함으로 더욱더 주님과 친밀해 지는 시간이 되어, 오늘 하루도 변함없이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그 주님과 동행함으로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행복한 하루가 되길 주의 이름으로 소망한다.
기도
은혜의 주님. 이 새벽 주님과 온전한 교재의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기도하는 이시간을 통해 주님과 더욱더 친밀해 지기 원합니다. 또한 이 새벽에만이 아니라 오늘 하루동안에도 매순간 주님께 기도하며 주님의 마음을 깨닫고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하루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하여 오늘하루가 주님과 친밀해지는 귀한 하루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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