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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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오늘 본문의 결론을 한 마디로 정리한다면,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라!”
어떤 본문을 보고 이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을까요?
13절과 15절을 보면 됩니다.
우리 13절을 먼저 함께 읽어볼까요? 시작.
Ephesians 4:13 NKRV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 구절을 더 축약해서 말한다면, ‘그리스도를 닮아가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또 15절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Ephesians 4:15 NKRV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이 구절 마지막 부분에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라고 나와있습니다.
이 말을 또 축약하면, ‘그리스도를 닮아가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론

사랑하는 여러분.
사도 바울은 에베소 지역의 성도들에게, 그리고 오늘날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닮아가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 어디 쉽던가요?
너~무 어렵죠.
예수님은 모든 것이 완벽한 분이십니다.
그 완벽하고 위대하신 분을 닮아가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늘상 하는 이야기가 있죠.
“나쁜 건 왜 그렇게 빨리 배우는지…”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사람은 자라면서, 좋은 건 천천히 배우고 나쁜 건 엄청 빨리 배워요. 신기합니다.
성도의 인생도 똑같은 것 같아요.
예수님의 모습을 먼저 닮아가야 하는데, 세상 사람들의 모습을 닮아가는 게 더 빠른 것 같습니다.
.
.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서 우리를 가르치십니다.
자, 우리 오늘 본문 13절을 한 번 더 읽어볼까요? 시작.
Ephesians 4:13 NKRV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자라는 데에 필요한 과정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는 겁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일치를 이루며 살고 계십니까?
믿는 거랑 아는 거랑 뭐, 똑같은 거 아니냐고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엄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해 전~~혀 몰랐던 사람이 기적적으로 예수님을 믿게 된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어떤 한 사모님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한 책을 통해 알게 된 사모님이신데요.
이 사모님의 친정어머니께서 이 사모님을 출산하시고 오랜 과다출혈로 생명이 위태롭게 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날 병원에서 목숨줄이 끊어지기만을 기다리던 중에,
뎅그렁 뎅그렁 울리는 교회 종소리를 들으신 겁니다.
그래서 거의 기어가다시피 해서 그 교회란 곳을 처음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교회 예배당에서 성령의 불을 받고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합니다.
성경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는데, 예수님을 전적으로 믿게 된 겁니다.
그런데 그 분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예수님을 잘 안다고 말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그 분은 한순간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과 부활, 이외에도 이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는 구약성경의 내용들.
이러한 것들을 전혀 알지 못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사모님의 친정어머니께서도 예수님을 알아가기 위해 말씀과 기도를 계속 붙드셨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점점 예수님을 믿는 것과 아는 것이 일치가 되어지는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기 위해 우리는 계속 말씀을 읽고 연구해야 합니다.
에베소서의 3장 18절의 말씀을 제가 한 번 읽어드리겠습니다.
Ephesians 3:18 NKRV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이 말을 쉽게 풀이하자면,
예수님에 대한 지식의 핵심은 사랑이라는 겁니다.
우리 요한일서 말씀도 한 구절 보겠습니다.
요한일서의 4장 7절입니다.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1 John 4:7 NKRV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구절들과 오늘 본문 13절을 종합해보면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그 아들의 사랑을 알고 실천하는 자는 그 아들을 닮아갈 수 있다.
그리스도를 닮아갈 때의 결과가 14절의 말씀입니다.
14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Ephesians 4:14 NKRV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그리스도를 닮아가면 더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라는 겁니다.
여러분.
어린아이의 특징 중 하나는 쉽게 요동한다는 것입니다.
유혹에 약하다는 뜻이에요.
예전에는 나쁜 사람이 사탕 사준다고 하면 다 따라갔습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의 입에 달고 살았던 말이 , ‘누가 친절하게 말하면서, 뭐 사준다고 해도 절대 따라가지 마.’ 이 말이었습니다.
어린아이의 신앙을 가진 사람은 14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잘 빠집니다.
세상이 주는 유혹이 무엇입니까?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자기중심성….
바로, 이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예수님을 믿는 것과 예수님을 아는 것에 일치를 이루는 겁니다.
아까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핵심은 ‘사랑.’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 말씀과 이어지는 구절이 본문 15절입니다. 15절을 우리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Ephesians 4:15 NKRV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갈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여러분. 그런데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한다는데,
그 참된 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다르게 질문해 보자면,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사랑의 핵심은 무엇이었습니까? 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사랑의 핵심이 무엇이었습니까?
자기희생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자기 중심적으로 살아가라고 유혹하는데,
예수님은 자기를 희생하며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그것이 참 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에서도 말씀하시는데요?
제가 요한복음의 6장 55절 말씀을 읽어드리겠습니다.
John 6:55 NKRV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오늘 본문 15절에 나오는 참된 것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고 계십니다.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은 자신의 살과 피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죽으심으로 말이죠.
자신을 희생하시면서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겁니다.
.
.
이번 부활주일 예배 때 우리는 성찬식을 가졌습니다.
예수님의 참된 양식과 참된 음료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여러분. 그 성찬예식은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대해
감사하는 데에만 그치는 시간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희생하신 것처럼,
나도 희생하며 이웃과 성도를 사랑하겠노라.
결단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씨앗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만,
뿌리를 내릴 수 있고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희생하는 참된 사랑을 실천할 때,
예수님이 우릴 통해 귀한 열매들을 맺으실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신앙은 아장아장 기어다니던 아기 시절부터 시작하여,
스스로 일어나 걷기 시작했고, 달음박질하여 여기까지 왔습니다.
여러분의 지난 신앙의 성장 과정을 되돌아보시겠습니까?
예수님처럼, 여러분을 희생하며 사랑해 오셨습니까?
그렇게 살아오셨을거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사랑하며 신앙생활하시길 축복합니다.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희생을 통해 가정을 세우시고,
우리 교회를 더욱 든든하게 세우시고,
하나님 나라를 귀하게 세워가실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우릴 위해 희생하신 예수님을 닮아 희생의 사랑을 잘 흘려보내고 귀한 열매 맺는 여러분의 하루가 되시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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