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03 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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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누가복음 12:22–34 (NKRV)
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23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
24 까마귀를 생각하라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으되 하나님이 기르시나니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25 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느냐
26 그런즉 가장 작은 일도 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
27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느니라
28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29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30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31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2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33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34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믿음의 반대말은 불신이 아니다. 믿음의 반대말은 염려와 두려움이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길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그것도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무엇을 먹고, 무엇을 입을 것에 대해서 걱정 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이 땅에 살면서 의식주에 대해 걱정이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우리의 대부분의 걱정이 의식주에 관한 것이다. 그러기에 의식주에 대해서 걱정과 염려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신다.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이 뿐만 아니라 성경에 두려워하지 말라, 염려하지 말라는 말이 수없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
이사야 41:10 (NKRV)
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베드로전서 5:7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이뿐 아니라 수없이 많은 구절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두려워하지 말라고,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염려하지 말라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인가? 그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염려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우리가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하면 두려움의 노예가 되어 살아갈 수 밖에 없고, 염려를 이기지 못하면 염려의 노예가 되어 살아 갈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두려움과 염려는 하나님이 아닌 사탄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두려워하고 염려로 인해 하나님과 우리의 틈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그 틈으로 어떻게해서든 비집고 들어와 그 틈을 큰 공간으로 만들어 결국에 우리가 하나님과 친밀해지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루하루 매순간이 영적전쟁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염려와 걱정 근심으로부터 우리가 자유로울 수 있는가? 전에도 한번 말씀드렸는데, 사람의 뇌는 부정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것이 무슨 말인가 하면 예를 들어 “지금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세요” 한다면 코끼리에 대한 생각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코끼리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심지어 코끼리에 대해서 전혀 생각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코끼리에 대해서 생각이 난다. 신기한 일이다. 그러기에 우리의 뇌에 하지마, 무시해 라는 부정의 지시를 내리면 우리 뇌는 이를 처리하지 못한다.
다시말해 ‘이걸 기억해야지, 집중해야지’ 하는 것은 가능해도 ‘생각하지마’, ‘신경쓰지마’, ‘무시해’ 라는 것은 뇌가 처리할 수 없는 기능이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산에서 스키를 타는 선수의 경우에도 ‘저 나무를 피해야지’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나무밖에 보이지 않고 어느새 사방에 수십, 수백 그루의 나무만 보여서 이렇게 많은 나무를 다 피해 가며 스키를 타는 것이 불가능하게 느껴질 정도라고 한다.
그렇다면 스키선수들은 어떻게 나무 사이를 누비며 스키를 타는 것일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나무를 피해야 해”가 아니라 “눈길을 따라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말이 안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이런 간단한 변화만으로 나무가 아니라 나무 사이의 길로 집중의 대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마찬기지이다. 우리가 염려와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우리의 시선을 돌리는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아야지, 걱정하면 안되지, 염려하면 안되지 …. 하면 더욱더 근심과 걱정에 빠지게 될 수 밖에 없다.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기 위해 생각한다고 부정적인 생각이 버려지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25절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중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 목숨을 조금이라도 더 연장 할 수 있겠느냐?” 우리가 염려하고 걱정하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기에 두려움과 염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먼저 우리의 시선을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께로 돌려야 한다. 주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여기서 주님을 바라보라는 말은 주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심을 기억하라는 말이다. 더 나아가 못하실 것이 없는 그 놀라운 주님이 나를 귀하게 여기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함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오늘 본문 24, 27-28 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24 까마귀를 생각하라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으되 하나님이 기르시나니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27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느니라
28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공중의 새와 꽃들도 심지어 오늘 있다가 내일 없어질 들풀도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고 그들의 생명을 연장시키시는데 그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시는 사람을 그냥 그렇게 두시겠느냐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절대 그냥 내버려 두시지 않는다.
케냐에서 선교사역을 하셨던 이은미 선교사님이 계신다. 그분이 선교지를 걷고 있으면 아래에서 주일학교 아이들이 선교사님을 올려다 보며 선교지에서 부르는 이름인 “유니스” 하며 목이 터져라 선교사님의 이름을 부른다고 한다. 그저 아이들은 선교사님이 반가워 이름을 부르는 것이지, 선교사님한테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달라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선교사님은 안다는 것이다. 그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을 사줘야 하는지 생각이 그냥 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발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신발을 사줘야지, 밥을 굽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빵을 사줘야지 하며 그 아이들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떠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의 고난을 모르실리 없으시다, 우리의 필요가 무엇인지 모르실리가 없으시다. 내가 무엇때문에 걱정을 하고, 무엇때문에 잠을 못자는지 하나님은 다 아신다.
오늘 본문 30절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30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또한 마태복음 6:8 이렇게 말씀하신다.
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신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우고도 차고 넘치는 놀라운 능력의 주님임을 기억하며 그 주님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시선을 우리의 어두운 상황과 환경에서 주님께로 돌려야 하는 것이다. 주님이 우리를 이끄시고 있음을 볼 수 있어야 하는것이다. 또한 지금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우리를 인도하신 그 놀라운 주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면 내가 감당할 수 없는 그 상황과 환경가운데에서도 주님의 은혜로 우리가 이자리에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잊는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매순간 기억하고 고백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에 우리의 시선을 내 주님께로 돌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염려와 근심과 걱정에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우리의 삶을 이끄시는 그 놀라운 주님께로 우리의 시선을 돌려야 한다.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염려하고 걱정하기 이전에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분명히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것이다. 주님은 우리가 먼저해야 할 것과 나중에 해야 할 것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계신다. 지금까지 우리의 삶을 인도하신 그 주님께서 지금도 앞으로도 우리의 삶을 책임지시고 인도하실 것이다. 그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수 있길 바란다.
그래서 숙제를 내드리겠다. 물론 제가 검사는 아지 않는다. 그 숙제는 하루를 마무리 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동안 주님의 은혜로 감사 할 수 있는 것을 10 가지씩만 기록하길 바란다. 우리의 시선을 돌릴 때 우리는 염려와 근심과 걱정에서 자유로워 질 것이다.
이 새벽 우리가 먼저 구해야 할 것은 나의 필요가 아니라 주님의 나라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나라를 구할 때 주님이 우리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실 것이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이 말씀을 마음에 새겨 오늘도 주님 안에서 순서를 잘 지켜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행복한 하루가 되길 주의 이름으로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