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해야 하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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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기도회
금요기도회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
이를 위하여 내가 전파하는 자와 사도로 세움을 입은 것은 참말이요 거짓말이 아니니 믿음과 진리 안에서 내가 이방인의 스승이 되었노라
사랑합니다! 금요기도회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금요기도회는 여호수아부터 사사기 말씀을 계속 이어서 설교 말씀을 나눴지만, 오늘은 특별히 다음주 수요일에 있을 총선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되길 원한다. 또 중고등부 아이들 경우에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할지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있다고 하여 다음주부터 구약의 말씀을 이어가는 것을 잠시 멈추고 ‘기도’에 대해서 나눌까 많은 고민에 있다. 그래서 오늘 함께 나누는 말씀을 통하여 기도의 시간이 성령으로 뜨겁게 되는 역사가 이 밤이 되어지기를 소망한다.
여러분은 누구를 위해서 기도하는가? 보통은 자신을 위해서 기도를 하는 것이 다반사이다. 왜냐하면 여러분을 위해서도 기도하지만, 나 또한 남을 위해 기도하기보다는 나를 위해 기도할 때가 90%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러나 여러분은 교회에서든지 학교나 직장 가정에서 나와 맞지 않는 누군가, 또는 나와 관계가 없는 사람, 또는 다른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가? 대부분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할 때, 나와 마음이 잘 맞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기도요청을 할 때 기도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나와 반대되고 마음에 들지 않고, 특히 한국인을 혐오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오늘 말씀을 보게 되면 사도 바울이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나이에 에베소 교회의 담임목사님이 된 디모데에게 바른 목회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는 편지가 디모데전후서이다. 디모데전서의 1장에서 교회 안에 장로들이 오직 율법과 할례를 통해 구원을 얻는다고 말하며 거짓된 것을 가르치는 사람들을 바른 길로 안내하라고 교훈하며 가르쳤다.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오늘 읽은 2장이 시작되는 것이다. 1절을 함께 읽어보자.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내가 ‘첫째’로 권한다고 말하는데, 2장 전체를 읽어보면 둘째, 셋째가 나타나지 않는다. 여기서 첫째라는 단어는 ‘ 다른 어떤 무엇보다도’라고 번역해야 문맥의 흐름이 자연스럽다. 그러니 사도 바울이 말하는 다른 것 다 제쳐두고 교회 전체적으로 권하는 중요한 기도는 무엇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라함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내가 싫어하는 사람, 예수 믿지 않는 사람,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 심지어 한국을 비하하고 싫어하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다. 어떻게 말인가?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라는 것이다. 간구는 특정하고 구체적으로 구하는 기도, 기도는 전반적으로 교회에서 보이는 사람들, 도고는 담대하게 주님께 나아가는 태도로 감사하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은 누구를 위해 기도했는가? 2절을 보게 되면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는 것이다. 이 편지를 쓸 당시에 로마의 통치자는 네로 황제였다. 기독교인들을 끔찍하게 핍박했던 유명한 왕이다. 아이러니하게 그리스도인들을 위해서 정책을 펼쳐주는 왕이 아니라, 황제를 숭배하지 않는다고 칼로 협박하여 씨를 말리게 하려는 총독, 리더, 통치자, 정치인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것이다. 왜인가? 계속해서 2절을 읽으면 ‘이는’이라고 번역되어 있는 단어 헬라어는 ‘~을 하기 위하여’의 뜻을 가지고 있다. 무엇을 위해서 이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것인가? 우리가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이 무엇인가? 영적으로, 종교적으로 어떠한 방해가 없는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이 나라에 좋은 리더가 필요하고 정치인들,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해야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무슨 유익이 있기에 정치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가? 이것은 단순히 개인적인, 영적인 신앙생활 뿐만 아니라 복음전도에 있어서 어려움없이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수님 다시 오실 때까지 평생토록 해야하는 사명이 무엇인가? 사마리아 땅끝까지 복음의 증인되는 삶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전할 때 핍박하는 나라가 좋겠는가, 아니면 복음을 전해도 어려움이 없는 나라가 좋겠는가? 이것 때문에 나라를 위해서 기도해야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어떤 모습으로 평안한 생활을 모든 경건과 단정함이다. 경건이라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예배나 헌신을 이야기한다. 하나님의 일을 섬기는데에 있어서 나타나는 외적인 헌신을 뜻한다. 단정함은 옷이나 헤어스타일을 단정하게 하는 것만을 이야기하는 차원이 아니다. 바깥으로 드러나는 태도이다. 이것은 곧 높은 수준의 도덕적인 진지한 삶의 모습과 태도이다. 그러니 로마의 탄압으로부터 어렵게 목회와 신앙생활을 하는 디모데와 에베소 성도들에게 이러한 이유로 정치인들과 나라를 위해 기도하라는 것이다.
이번에 중고등부에서 야외예배를 진행을 해보려고 시청에 전화를 걸었었다. 교회에서 행사를 하려고 하는데 청석공원을 사용해도 되는지 물어보았다. 그때 흔쾌히 승인을 해주었고,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때 계획서에 11시부터 12시까지 예배를 하겠다고 작성을 해놓으니까 다음날 전화가 온 것이다. 예배 때문이라면 장소 대여를 해줄 수 없다는 이야기였다. 이전에 내가 혹시 몰라서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서 예배를 진행해도 되는지 물어봤었다. 경찰서에서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집회를 하는 것이 아니면 괜찮다고 답을 해줬다. 이 이야기를 근거로 경찰서에서 괜찮다고 연락이 되었다고 하니까 한숨을 쉬면서 회의하고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다음날이 되어서 예배를 허락해준다고 전화가 왔었다. 그래서 순조롭게 되는 듯 싶었다. 그렇게 다음날 전화가 와서 예배는 주말이라 사람이 많아 민원이 많을 것 같아서 예배는 안되고 야외행사만 가능하게 해준다고 한 것이다. 이것 때문에 참 많은 갈등을 가지게 되었다. 결국에는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러한 일로 정말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이 크게 들었다. 내가 다녔던 모교회에서는 지방선거에 당선된 시의원이신 권사님이 계셨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지난 주일에 청년부가 야외에서 예배하는 모습을 인스타에서 보게 되었다. 내가 청년 때는 경험해보지 못했다. 나의 모교회도 마찬가지고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고 새벽예배와 수요예배 때 이 나라를 위해서 매일 기도한다. 그러나 나는 분명한 것은 기도하는 공동체를 통해 분명히 하나님이 상황을 열어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렇기에 우리도 기도하면 반드시 열어주지 않을 것 같은 세상의 문이 활짝 열릴 줄 믿는다.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 통치자들을 기도하는 것이 선한 일임과 동시에 우리의 구원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 왜인가? 하나님이 모든 나라와 모든 통치자들을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라고 믿기 때문에 기도하는 것 아니겠는가? 5절에서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세상 모든 것을 다스릴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구원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신 오직 예수님 밖에 구원의 길이 없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사람으로 오셨기 때문에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다는 것이다. 신으로만 오셨으면 인간들을 구원할 수 없다. 또 죄악이 조금이라도 있는 인간이라면 모든 사람을 구원할 수 없다. 그러나 예수님은 참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완전한 사람으로 오셨기에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우리가 받아야할 모든 하나님의 진노와 죄의 삯을 다 십자가에서 단번에 지불하셨다. 그렇게 하신 이유에 대해 4절에는 하나님의 마음이 잘 나타나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여기서 보면 하나님은 원하시는 바를 나타내신다. 무엇인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신다는 것이다. 이 말씀 하나만 보고 하나님의 은혜로 믿는 사람이든, 안 믿는 사람이든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는다고 말하는 종교는 천주교, 로마 카톨릭이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기에 지옥이 없다고까지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그런 맥락으로 사도바울이 말한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 이 단어를 잘못 해석한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면서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시기에 반드시 심판도 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 또한 존경하면서 두려워하는 마음이다. 사도 바울은 항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고, 그러나 복음에는 차별성이 없고 사회적으로나 민족적으로나 인종적으로 구분이 없다는 것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모든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그러니 사랑하는 여러분, 교회나 학교와 직장과 여러 공동체 속에서 나와 맞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나, 나를 힘들게 하면서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이나, 한국을 혐오하는 국가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나 의지로 기도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를 힘들게하고 미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누구의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인가? 하나님의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 밤, 이 나라를 위해서 정치인들을 위해서 4월 10일 총선을 위해서, 이 나라가 복음으로 하나되길 기도하십시오. 여러분의 기도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가 되길 고백하십시오. 그리하여 여러분의 기도를 통해 대한민국이 살아나는 역사를 경험하는 저와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이 땅의 회개의 영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안에 죄악된 것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다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하게 하여주옵시고,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 것처럼 이 땅의 죄악을 용서해주옵소서. 물질의 풍요 속에서 생각과 가치관이 황폐되어 가는 가정, 학교, 이 세대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회복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4월 10일 총선에서 하나님의 영으로 감동된 자들이 많이 당선되어 정치를 변화시키고 국가와 국민을 겸허히 섬기는 일꾼들 되게 하여 주시고, 대통령과 위정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국가를 경영하게 하소서. 분열된 남북이 자유, 평화, 복음으로 통일되어 하나되게 하여주시고, 대한민국 안에서 동과 서, 남자와 여자, 세대간의 갈등, 여러 이념으로 갈라놓게 하려는 이 나라 고쳐주시옵소서.
이 시대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예배와 기도의 열정이 일어나 무너진 가정과 교회 사회와 국가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 순종함으로 부흥의 새 날을 보게 하여주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기도가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는 기적과 부흥의 시작이 되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