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장 10-15절(날개를 꺾으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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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 역동적인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책 1장을 요약하면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아졌다는 것 (겁나 많아짐) 이는 창세기 12장 2절에서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라는 약속이 성취됨 그런데 그걸 가만히 놔둘리가 없다. 애굽왕은 잔인한 산아제한정책을 펼친다. 이 정책은 단순히 히브리 민족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적 성취에 반기를 드는 행위 왕이 알고 하나님의 언약적 성취를 가로막겠나? 아니다. 사탄이 뱀으로 아담과 하와를 꼬신 것 처럼 애굽왕을 통해 가로 막으려 한다. 그래서 출애굽기에서 이집트 스토리는 모세와 애굽왕의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과 애굽왕의 싸움, 애굽왕 뒤의 비선실세인 사탄과의 싸움이다. 하나님은 두 명의 히브리 산파를 통해 승리하게 하신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역동적 역사의 사건들이며 이 사건은 2장에서도 이어진다. 애굽왕의 잔인한 산아제한정책은 신약에서 가룟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고 팔아넘겼지만, 오히려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해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이라는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성취하신 것 처럼 애굽왕의 악한 정책이 오히려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를 세우며, 하나님의 구원 역사 인 출애굽을 이끌어내는 단초를 제공한다. 그리고 출애굽기 2장은 하나님이 어떻게 지도자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지에 대한 첫 출발점에 서 있다.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출애굽기를 보면서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한 가지는 일어나는 모든 사건과 상황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들을 성취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 오늘 본문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본문 2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출애굽기 2장 1-2절 1.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어 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레위지파의 한 사람이 레위 여인과 결혼하여 아들을 낳는다. 그리고 이 아들을 이렇게 표현한다. 그가 잘생긴 것을 보고.. 여기서 잘생겼다는 히브리어로 ‘토브’ 라고 한다. 토브 는 외모가 뛰어나다 라는 의미가 아니라, 이 단어는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하셨던 보시기에 좋았더라 .. 라는 뜻이다. 이는 부모가 아기를 보고 좋았다. 행복했다 라는 의미도 있지만, 하나님의 입장에서도 이 아이를 흡족하게 보고 계신다는 뜻이다. 저자는 이 토브 라는 단어를 통해 아이의 탄생이 노예 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을 암시한다. 그리고 이 새로운 전환점을 하나님께서 만드셨고 시작하셨다는 것을 알린다. 하지만 이 아이는 부모와 함께 지낼 수가 없었다. 계속되는 산아제한정책은 결국 3절에서 기록하는 것 처럼 갈대 상자에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여 아이를 나일 강가에 띄우는 비극적 경험을 하게 한다. 이 본문을 가지고 만든 노래가 요게벳의 노래다. 그런데 성경은 이런 상황에서 아이를 보낼 수 밖에 없는 부모의 심정에 집중하지 않는다. 3절의 갈대상자를 히브리어로 ‘테바’ 라고 하는데 이 단어를 창세기에서 노아가 만든 방주를 ‘테바’ 라고 한다. 즉, 당시에 가진 재료들로 급하게 만들어 아이를 태워보냈지만, 창세기에서 타락한 인간을 물로 심판하실 때, 노아의 가족과 가축들을 방주에 태워 구원하신 것 처럼 고통의 상황과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은 이미 구원의 방주를 준비하셨다는 것이다. 또한 바로의 딸이 아이를 발견하고, 이후 모세의 누나를 통해 온 가족이 왕궁에서 모세를 키울 수 있게 인도하신 것도 하나님의 구원 계획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다. 공주가 모세를 물에서 구출했고, 그의 이름의 의미와 같이 앞으로 모세는 바로의 종주권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온전히 설 수 있도록 인도하실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역사, 하나님의 백성의 삶에 우연은 없다. 우리는 열심히, 때로는 우연히 이루어진 것 같아 보이지만, 우리의 삶의 주인되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계획 하시고 선하게 인도하신다. 우리는 협소한 시각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좌절하고, 고통을 당하고 바라보지만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은 사용하셔서 부족한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과 회복을 계획하시고 이루어 나가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다. 우리 하나님은 소망과 희망이 없는 그 시대에, 아무도 기대하지 않던 고통의 시대에 또다른 구원의 시대, 회복의 역사를 이미 준비하시고 이루어 나가시는 신실하신 분이시다. 그렇기에 우리의 소망은 변하고 배신하는 세상이 아닌, 불변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께 있다.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어떤 삶의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눈을 들어 하나님께 희망과 소망을 두고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 그렇다면 하나님은 이제 모세를 어떻게 준비하시나? 모세는 다행히 하나님의 은혜로 왕궁에서 부모님의 손에 길러졌다. 그래서 이집트의 왕자이지만 자신의 뿌리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고, 여호와 신앙에 대해서도 잘 배웠을 것이다. 애굽을 등에 엎고 있으며, 애굽에서 배운 것들을 가지고 자신의 민족을 위해 해방자, 지도자의 역할을 하는 완벽한 지도자의 자격, 스펙을 갖춘 모세다. 그리고 모세 자신도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본문 11절
11.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자기 형제들에게 나갔다.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봤다. 이것은 자신의 뿌리, 자신이 왜 존재해야 하는 지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 그는 이집트의 왕자가 아닌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가 되기를 원했다. 그리고 자신의 형제를 치는 애굽사람을 쳐죽여 모래 속에 감춰두면서 동족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딪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가 어떤가? 이튿날 두 히브리 사람이 싸우는 것을 보고 관여하자 그들이 이렇게 이야기 한다. 14절
14.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누구를 위한 일이었나? 같은 동족을 위한 일이다. 하지만 그는 같은 동족에게 버림 받았다. 오히려 자신을 비방한다. 이스라엘 민족은 모세를 자신의 지도자로 인정하지 않는다. 모세가 어떤 생각을 했던, 어떠한 의도이든 확실히 버림 받았다. 그런데 왜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버림을 받았나? 정확하게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이 버린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그의 날개를 꺾으신 것이다. 당시 애굽의 문화는 폭력적이다. 이집트 인이 노예를 쳤다는 것은 힘 있는 자가 힘 없는 자를 포악하게 다루는 것을 당연시하는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모세도 자연스레 여기에 노출되어 있다. 아무리 자신의 동족을 위한 일이라 해도 이것은 정당화 될 수 없는 자기 방법이다. 이런 애굽의 방식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는 지도자가 될 수 없다. 하나님은 모세를 지도자로 인정하지 않으셨고, 하나님의 인정을 받지 못한 실패한 리더가 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의 날개를 꺾으셨다. 날개가 꺾인 모세가 할 수 있는 것은 미디안 광야로 도망치는 것 밖에 없다. 이것은 후퇴가 아닌 도망이다. 그런데 이것 또한 하나님이 그를 광야로 내모셨다. 그리고 그 곳에서 모세는 하나님을 만나고, 순종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지금도 이 방법을 우리에게 사용하신다. 모세는 자신의 강점이 왕자이면서도 자신의 동족을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모세의 강점이 아닌 하나님의 일과 역사를 이루어나가는 가장 큰 걸림돌이며 약점이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보다 나의 생각, 경험, 방법 등을 사용하려 하면 모든 날개를 꺾으신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의지할 곳 없는 외롭고 쓸쓸한 광야에서 하나님만 보고 찾도록 하신다. 나의 경쟁력이라 생각했던 모든 것이 꺾일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다. 이 본문 준비하면서 하필…이라는 생각을 했다. 여러분, 날개가 꺾인 채로 광야로 가야 합니다… 이런 말 하기 싫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날개를 꺾으셨다면 그것이야 말로 가장 큰 은혜 라는 것 사직동교회 청년부 담당… 인원수.. 사역의 열매들을 봤다. 그러면서 어느순간 이것을 내가 했다는 생각이 문득 들때가 있었다. 그래서 우리 교회로 오는 결정이 쉽지 않았다. 좀만 내가 더 하면…이라는 생각 그런데 하나님이 그 날개..경험과 부흥의 결과물을 꺾어버리셨다. 어느순간 내가 이뤘다고 생각했던 교만한 생각을 버리게 하셨다. 그리고 지금 여기서 중고등부를 담당하는데 처음에 진짜 광야에 온 거 같았다. 2년전 담당했던 고등학생의 모습과는 또다른 모습들에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겠다. 방법이나 경험이 안먹히는 아이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게 하나님께 이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 밖에 없다. 다행히 학생인지 선생님인지 모르는 열심있는 선생님들을 붙여 주시고 보면 볼 수록 하나님이 이 아이들을 사랑하신다는 마음을 더 강하게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우리 모두에게 상황과 환경을 다르지만 다 똑같이 행하신다. 모세의 계획과 자아와 경험과 배경을 다 꺾으시고 순종과 하나님과의 교제라는 날개를 다시 달아주시기 위해 광야로 몰아가신다. 만약 모세의 계획이 성공했다면, 이스라엘이 그를 지도자로 인정했다면 출애굽은 실패로 끝났다. 이것이 하나님 없는 삶의 특징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먼저 우리의 날개를 꺾으실 때 우리는 이 땅 가운데서 가장 능력있는 하나님의 날개를 달게 된다. 지금 여러분들의 삶, 고민 이런 것들을 잘 모르지만 하나님은 잘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지금의 모습, 꺾여서 아파하는 것이 전부가 아닌 또 다른 회복과 날개로 채우실 하나님 그래서 힘들다가 아니라... 그러니까 하나님이 이제 보이기 시작한다의 놀라운 회복의 역사가 사랑하는 저와 여러분들에게 충만하게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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