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9장

새벽설교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134 views
Notes
Transcript

제목: 하나님의 역사는 인간이 제한할 수 없다 본문: 느헤미야 9 찬송: 274장

1. 7월 15일에서 22일까지 초막절을 지킨 이스라엘 백성들은 24일에 다시 모여 금식하며 회개하기 시작했다(1). 이미 7월 초하루에 율법을 읽어주었을 때 사람들은 울음으로 반응을 보였었고 이어 기뻐하고 즐거워했었다. 그리고 또 초막절을 즐거이 지켰는데 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모여서 회개하고 자복하는 것일까?
본문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부흥의 역사는 사람의 힘으로 제한하거나 끝맺을 수 없을 이야기한다. 부흥은 절대적으로 하나님께서 시작하시고 하나님께서 끝맺으시는 역사다. 이스라엘 백성은 7월 초하루부터 23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 율법의 말씀 속에 머무르고 있었으며(초막절 내내 에스라가 날마다 율법책을 낭독해 주었다!), 초막절 뿐 아니라 거의 한 달 내내 말씀 속에 머무르는 영적 분위기 속에서 지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다시 모였다. 그들은 그 달 초하루에 다 하지 못한 회개와 자복의 기도를 다시 시작했다. 해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백성들은 본격적으로 회개의 태도를 가지고-금식하고 굵은 베를 입고 티끌을 무릅쓰고-이방 사람들과 관계를 끊고-결혼관계 및 거래 관계를 의미한다-자신들의 죄와 열조들의 죄를 회개하기 시작했다(1~2). 여기서도 그들의 회개를 가능하게 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그들은 낮 사분지 일 동안(약 3시간) 율법책의 낭독을 들었고 낮 사분지 일은 회개, 자복하고 하나님을 경배하는데 보냈다(3). 총 6시간 정도의 집회였다. 2. 앞에 언급된 레위 사람들과(8:7) 이름이 열거되지 않았던 레위 사람들이 백성들의 회개와 자복의 기도를 인도했다. 이 기도는 구약 성경에 기록된 형식을 갖춘 가장 긴 기도에 속한다. 여기에는 세 가지 주제가 드러난다. 첫째는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다(5~6). 천지를 창조하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고백과 찬송으로 그들은 기도를 시작했다. 하나님은 찬송을 받으시기 너무나 합당하신 하나님이시다. 모든 기도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인식하는 데서 출발한다. 둘째는 이스라엘 역사 속에 나타나신 신실하신 하나님이다(7~31). 아브라함에서 시작해서 그들이 처한 현재의 상황까지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어떻게 나타났으며 반면, 이스라엘 백성은 대대로 얼마나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하고 신실하지 못했는가를 고백한다. 아브라함이란 새 이름을 주신 것에 대한 구약 성경의 유일한 언급도 여기에 있다(7).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그들을 건지시고 광야에서 돌보아 주셨으나 그들은 반역하였다(16~18). 그래도 하나님은 긍휼을 베푸사 돌보아 주심으로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모든 것을 누리고 즐겼으나 또 순종치 않고 거역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버리고 선지자들을 죽였다(26). 백성의 회개는 역사 속에서 이런 반역이 끊임없이 반복되었다는 고백이었다. 셋째는 현재 이스라엘 백성의 곤고함이다(32~37). 조상들의 죄악의 결과로 이스라엘은 망하여 이방의 종이 되어 여기까지 오게 되었음을 인정하고 그들의 곤란이 심함을 하나님께 고백하고 있다.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다. 3. 참 회개는 기도로 끝나지 않는다. 삶의 돌이킴이 요구된다.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하나님 앞에 언약을 세움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그들의 삶을 고치겠다고 언약을 맺는다. 그것이 이어지는 10장의 내용이다. 보통 특별한 은혜가 임할 때, 우리는 그것을 인위적으로 유지시키려는 유혹을 받는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부흥과 은혜의 역사는 인간이 시작할 수도, 유지시킬 수도, 끝낼 수도, 막을 수도, 제한할 수도 없다. 7월 초하루의 울음이 그저 감정적 동요였다면 그것은 쉽게 사라져 버렸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말씀으로 자극되고 건드려지고 불 붙여진 신앙의 감정이기에 한 순간에 끝날 수 없었다. 오늘날 우리가 구할 것은 한 순간 일어났다 없어지는 가벼운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의해 불 붙여지는 역사, 삶의 도덕적 개혁과 변화를 낳는 그런 은혜다. 4. 죄를 깊이 깨닫지 못하고서는 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죄를 깨닫는 만큼 회개하고 회개하는 만큼 변화(성화)한다. 죄를 깨닫는 것은 절대적으로 말씀과 성령의 역사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갈망과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그런 은혜의 역사를 베풀기를 기뻐하신다. 그러나 말씀에 대한 갈망이 없다면, 무슨 심령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5. 이스라엘 백성의 회개의 초점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그들의 태도였다. 조상들도 그들 자신도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어떤 태도로 살았는가가 문제였다. 회개의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는 순종하였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을 때는 세상을 두려워하게 되었고 비참함을 면할 수 없었다. 당신은 어떤가?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기고 살아가는가? 6.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저희도 그들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반응하게 하사 온 교회에 깊은 죄의 각성으로 인한 참된 회개가 깊이 일어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
Earn an accredited degree from Redemption Seminary with Lo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