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12 금요기도회: 왕하 17: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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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저희를 금요기도회로 부르시고 기도를 통해 한 주를 마무리할 수 있게 하심 감사합니다. 말씀과 기도라는 큰 선물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게 하심 감사합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많은 죄를 지으며 살아간 저희이지만, 이 시간 말씀과 기도를 통해 그리스도를 알아감으로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하게 씻어주셔서 저희가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을 가까이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오늘 있을 기도회도 함께하실 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읽을 하나님의 말씀은 열왕기하 17:7-23 말씀입니다. 제가 봉독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원히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열왕기하 17:7–23 NKRV
이 일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애굽의 왕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신 그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범하고 또 다른 신들을 경외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규례와 이스라엘 여러 왕이 세운 율례를 행하였음이라 이스라엘의 자손이 점차로 불의를 행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를 배역하여 모든 성읍에 망대로부터 견고한 성에 이르도록 산당을 세우고 모든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목상과 아세라 상을 세우고 또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물리치신 이방 사람 같이 그 곳 모든 산당에서 분향하며 또 악을 행하여 여호와를 격노하게 하였으며 또 우상을 섬겼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행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일이라 여호와께서 각 선지자와 각 선견자를 통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지정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돌이켜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 나의 명령과 율례를 지키되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하고 또 내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너희에게 전한 모든 율법대로 행하라 하셨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그들의 목을 곧게 하기를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던 그들 조상들의 목 같이 하여 여호와의 율례와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들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과 경계하신 말씀을 버리고 허무한 것을 뒤따라 허망하며 또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따르지 말라 하신 사방 이방 사람을 따라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모든 명령을 버리고 자기들을 위하여 두 송아지 형상을 부어 만들고 또 아세라 목상을 만들고 하늘의 일월 성신을 경배하며 또 바알을 섬기고 또 자기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복술과 사술을 행하고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를 격노하게 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심히 노하사 그들을 그의 앞에서 제거하시니 오직 유다 지파 외에는 남은 자가 없으니라 유다도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만든 관습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온 족속을 버리사 괴롭게 하시며 노략꾼의 손에 넘기시고 마침내 그의 앞에서 쫓아내시니라 이스라엘을 다윗의 집에서 찢어 나누시매 그들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았더니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을 몰아 여호와를 떠나고 큰 죄를 범하게 하매 이스라엘 자손이 여로보암이 행한 모든 죄를 따라 행하여 거기서 떠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든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드디어 이스라엘을 그 앞에서 내쫓으신지라 이스라엘이 고향에서 앗수르에 사로잡혀 가서 오늘까지 이르렀더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반갑습니다. 금요기도회 나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우리가 누군가와 어느 장소에든지, 시간이든지 국한되지 않고 교제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복입니다. 그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시고, 우리가 자는 순간까지 함께하시는 하나님에게 기도를 드린다는 것은 우리가 사랑받고 있고 행복하다는 증거입니다. 오늘도 그리스도 덕분에 이 자리에서 우리가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하나님과 풍성한 교제를 누리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 말씀은 북이스라엘의 멸망에 관한 말씀입니다. 북이스라엘의 마지막 왕 호세아에 대해서 먼저 기록하여 호세아를 끝으로 북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가 앗수르에 의해 점령당하여 북이스라엘이 멸망했다는 이야기가 앞에 있습니다. 그리고 난 뒤에 왜 북이스라엘이 멸망했는지에 대한 기록이 바로 오늘 본문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왜 북이스라엘이 멸망했는지를 살펴보고 먼 옛날 옛적에 있었던 한 국가의 멸망 이야기가 오늘 우리에게는 어떤 메시지를 주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흔히 국가의 흥망성쇄를 논하면서 한 국가가 멸망할 때는 어떤 요인들이 있었는지를 비평하면서 평가하곤 합니다. 그리고 공통적인 특징은 탐관오리들이 마구 등장하거나 백성들은 고통하고 신음하는 아주 안정되지 못한 모습들을 보입니다.
북이스라엘이 멸멍한 것도 마치 그런 것처럼 보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의 앞 본문인 4절을 보시면 북이스라엘의 왕인 호세아는 신하의 나라라는 본분대로 앗수르 왕에게 조공을 바쳐야 합니다. 하지만 앗수르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정치적 술수를 꾀내어 해마다 바치던 조공을 바치지 않고 오히려 그 조공을 애굽 왕에게 바칩니다. 이것을 정치나 경제학적으로 보자면 당시 애굽은 군소국가들로 나뉘어져 안정되지 못한 국가로 누구 하나 도와줄 처지가 되지 못하는 제 코가 석자인 나라였음에도 호세아는 애굽과 조약을 맺으려고 하였습니다. 또한 호세아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왕이 된 것이 아니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고 왕이 되었기 때문에 경제가 위기에 빠지고, 민심도 흉흉하여 국력을 하나로 결집시킬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앗수르는 북이스라엘의 반역에 맞서 침략하였고 결국 북이스라엘은 멸망합니다.
역사적으로 본다면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북이스라엘이 멸망할 수밖에 없었을거다 라고 결론을 내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스라엘이 멸망한 원인에 대해서 정치나 경제, 그리고 군사력과 같은 문제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디에 성경은 관심을 두고 있을까요?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문제였음을 알려줍니다.
7절부터 바로 문제의 원인이 등장합니다. 7절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일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서 애굽의 왕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신 그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범하고”
바로 성경의 관심은 이스라엘이 출애굽하게 하신 하나님께 죄를 범했다는 것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이 구절을 볼 때 어느 구절들이 떠오르십니까? 바로 십계명의 서론 부분이 메아리칩니다. 십계명 서론에서 뭐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까?
“나는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실 때 하나님에 대한 반응으로 그들이 어떤 백성이 되어야 하는지를 말씀하시기 전에 자신이 누구신지를 백성들에게 상기시키셨습니다. 바로 애굽의 종이라는 곳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이시라는 겁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누구이신지, 그리고 이스라엘은 어떤 정체성인지를 똑같이 상기시키십니다. 하지만 이런 은혜를 받은 이스라엘은 어떻게 했습니까? “그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범”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범죄의 유형은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하나님께만 예배를 드리면서 율법에 순종해야 하는 이스라엘임에도 “또 다른 신들을 경외하며” 8절에서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규례와 이스라엘 여러 왕이 세운 율례를 행함”으로 15절에서 “사방 이방 사람을” 모방하여 행했다고 말씀합니다. 바로 이스라엘은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을 예배하고, 그분의 율법에 순종해야 하는 것을 어겼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여기서 멈추지 않고 그들은 9절에서 하나님을 배반하여 모든 성읍에 산당들을 세우고, 10절과 16절에서는 “두 송아지와 “아세라 목상을” 만들고 “바알을 섬”겼고, 11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내쫓으신 이방인과 같이 모든 산당에서 분향하면서 악을 행함으로 하나님을 분노케 하였습니다. 또 12절에서는 우상을 섬김으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금지하신 것들을 함으로 하나님의 형상이 되어야 하는데 이방신들의 형상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더 나아가 단순한 방식을 통해 이방신을 향해 제사를 드리지 않고 17절에서 자기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여 몰렉을 이스라엘이 예배합니다. 이를 통해 15절에서 하나님께서는 명령하신 율법과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이스라엘이 파렴치하게 너무나도 간단히 무시해버렸다고 말씀합니다.
바로 이 모든 죄들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우상숭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까지 이스라엘을 꾸짖으시고, 벌을 주실 때에도 이 우상숭배 때문에 그리하셨는데, 멸망하는 순간까지도 이스라엘의 문제는 우상숭배였습니다. 우상은 정말 끊임없이 이스라엘의 가장 근원적인 문제인 것을 보여줍니다. 인간의 마음은 끊임없이 우상을 만들어내는 공장이라고 말한 칼빈의 말이 너무나도 명확하고 옳은 말입니다. 우상은 먼저 대가를 원하고 그 다음 무엇인가를 베푸는 반면에 우리 하나님은 먼저 은혜를 베푸시고 그 다음 감사의 표현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방식인데도 불구하고 인간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외면하고 배반하여 우상을 만들어냅니다. 하나님만을 갈급해야 하는데, 우상을 갈급해하는 것이 비참한 인간의 현실입니다.
그 비참함이 어디까지 이어집니까? 바로 13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계속 보내셔서 “너희 우상으로부터 돌이켜야 한다. 하나님은 너희에게서 예배를 받고 싶어하시고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길 원하신다.”라고 그들의 귀에 딱지가 앉도록 말씀하셨음에도 14절에서 이스라엘은 듣지 아니하고 그들의 조상들과 같이 목을 곧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신명기 10장에서 이스라엘에게 원하시는 것들을 말씀하신 뒤에 16절에서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셨지만, 북이스라엘은 목이 곧은 백성이 되어버립니다.
이 말씀들을 통해 하나님의 분노가 전달되지 않습니까? 이스라엘의 범죄를 하나님께서 열거하시는 이 내용들을 통해 지금 글자로 우리가 이 말씀들을 읽고 있음에도 지금 하나님께서 너무나 화나신 상태라는 것이 읽는 우리에게도 전달되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은혜 베푸시고 그들과 언약을 맺으셨고, 이스라엘이 죄를 계속해서 지어도 선지자를 보내 제발 돌이키라고 말씀하셨음에도 돌이키지 않고 목이 곧은 이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분노가 너무나도 깊게 전달됩니다.
북이스라엘은 분열된 이후에 단 한순간도 우상숭배로부터 떠나지 않았습니다. 21절과 22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북이스라엘의 첫번째 왕인 여로보암이 행한 모든 죄를 이스라엘은 단 한번도 거슬러본 적이 없고 그대로 답습만 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의 모습으로 살아야 했으나 이방신을 믿는 이방인들의 모습으로 살았습니다.
이런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까? 20, 23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온 족속을 버리사 괴롭게 하시며 노략꾼의 손에 넘기시고 마침내 그의 앞에서 쫓아내시니라 …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든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드디어 이스라엘을 그 앞에서 내쫓으신지라 이스라엘이 고향에서 앗수르에 사로잡혀 가서 오늘까지 이르렀더라”
바로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돌이키지 않으면 심판하시겠다는 경고의 말씀이 이루어지게 되어 북이스라엘은 멸망하게 됩니다.
특히 열왕기 저자는 멸망했다는 표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그 앞에서 내쫓으셨”다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이 살고 있는 땅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 곧 하나님과 교제하는 땅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교제하기보다 우상과 교제하기를 선택하여 부정하게 된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셔야 합니까?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시니 자신의 땅의 거룩을 지키시기 위해 죄인들을 내쫓으셔야 합니다. 마치 하나님께 범죄하여 에덴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처럼 그들은 하나님의 땅에서 쫓겨나야 했고, 결국 앗수르에 의해 포로로 잡혀갑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이스라엘이라고 결코 피해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무작정 편애하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북이스라엘은 호세아 왕을 끝으로 기원전 722년에 앗수르에 의해 멸망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북이스라엘이 멸망한 이유는 정치와 경제, 그리고 군사력으로 인해 멸망한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상숭배를 했기 때문임을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목이 곧은 백성으로서 선지자들의 말을 무시하면서까지 우상을 쫓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께서 경고하신 대로 하나님의 땅에서 쫓겨났고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심판을 남유다도 결코 피해갈 수 없습니다. 남유다도 19절을 통해 결코 북이스라엘과 다르지 않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만일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한 북이스라엘을 보고도 남유다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남유다도 결국 하나님의 땅에서 쫓겨나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유다는 북이스라엘의 모습을 떠나지 못합니다. 북이스라엘을 통해 남유다의 모습도 이미 그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두 왕국 모두 하나님을 떠났다는 것이 바로 오늘 본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두 왕국, 특별히 오늘 본문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북이스라엘을 통해 오늘 우리의 모습을 한번 봅시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가 함께 모여 교회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립니다. 하지만 우리는 세상에 나아갔을 때 단지 제사를 안 드린다뿐이지 이스라엘과 같이 우리 마음에서 우상을 섬기고 있진 않습니까?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하나님만을 섬기고,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살아야 함에도 우리의 마음 속에서는 우상을 만들고, 그것들을 경외하며, 그것들의 율례에 따라 살고 있진 않습니까? 우리가 이방인의 모습으로 살고 있진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일에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우리의 죄를 지적하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목이 곧아 귀를 막고 너무나 간단히 그 말씀을 무시하고 있진 않습니까? 만일 이런 모습이 우리에게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고 이스라엘과 같이 땅에서 쫓겨나야 합니다. 우리는 앗수르에 끌려가 앗수르의 포로와 노예로 이스라엘이 살았듯이 죄에게 끌려가 죄의 노예로서 살아야 합니다. 평생 죄에 의해 고통받고 신음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살고 있습니까? 그렇게 살고 있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바로 그리스도께서 계시기에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분은 도살장에 끌려가는 양과 같이 순순히 죄에 의해 끌려가셨습니다.
누가복음 22장 53-54절입니다.
누가복음 22:53–54 NKRV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을 때에 내게 손을 대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 때요 어둠의 권세로다 하시더라 예수를 잡아 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갈새 베드로가 멀찍이 따라가니라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끌고가려는 사람들에게 결코 손을 대지 않으셨으나 그분은 어둠의 권세가 자신을 끌고 가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끌려가셨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당할 이유가 없으신 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마치 이 곳에서 살 자격이 없으신 분처럼 쫓겨나셨습니다.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시고, 손가락질 받으며 노예처럼 되셨습니다. 왜 이런 일을 당하셨습니까? 바로 쫓겨나는 것이 마땅한 이스라엘과 같이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는 우리의 죄를 없애시기 위해 이렇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단순히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일하신 것만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당하고 받는 것이 마땅한 것을 그분이 대신 받으시고, 그분이 받으시기에 마땅한 것을 우리에게 주신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단 한순간도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은 적도,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숭배한 적도, 율법을 저버린적도 없으심에도 우리가 받아야 할 마땅한 심판을 그분이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이 모든 것들을 성취하심으로 마땅히 받아야 할 것, 곧 하나님의 땅에서 쫓겨나지 않고 영원히 사는 복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고 서로 교제하는 이 교회는 이미 그분이 하나님의 땅으로 성취하시고 완성하신 곳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대신하여 성취하신 그리스도 덕분에 우리는 이 교회에서 쫓겨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노예로 살아가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제 우상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같이 오직 하나님만을 예배하며 살아가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기억할 때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말씀대로 살아가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그 일을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입니다.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땅에서 쫓겨나야 하지만,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는 쫓겨나지 않고 교회 안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그분의 말씀대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며 매주 드리는 예배의 순간 속에 우리가 예배드릴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음을 기억하며 매주 그리스도로 인해 감격하는 예배를 드리는 새순교회가 되어 하나님의 땅에 거주함으로 복을 누리게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말씀을 두고 같이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북이스라엘이 멸망한 이유는 바로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예배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저버리고 이방인의 모습으로 살아갔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와 같진 않은지 돌아봅시다. 이 시간 오늘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며 회개의 기도를 합시다. 지난 날 우리가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예배하진 않았는지,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이방인과 같이 살진 않았는지 돌아보며 회개합시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대신해 쫓겨나신 그리스도 덕분에 예배를 드릴 수 있음에 감사하는 기도를 합시다. 이 시간 이 두 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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