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12 새벽기도회: 왕하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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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69장 찬송하시겠습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새벽기도회 자리로 저희를 불러주시고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은혜를 베푸심에 감사합니다. 우리를 대신하여 죄짐 맡은 구주가 계시니 하나님께 저희는 담대히 아뢸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에게 계신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하나님과의 교제에 참여합니다. 이 시간도 이 그리스도의 은혜에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니 저희의 기도를 들으시고 풍성한 교제의 시간이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인 오늘을 기도로 힘을 얻어 잘 마무리하는 하루가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읽을 하나님의 말씀은 열왕기하 16:1-6 말씀입니다. 제가 봉독하도록 하겠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열왕기하 16:1–6 NKRV
르말랴의 아들 베가 제십칠년에 유다의 왕 요담의 아들 아하스가 왕이 되니 아하스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간 다스렸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의 여러 왕의 길로 행하며 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또 산당들과 작은 산 위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이 때에 아람의 왕 르신과 이스라엘의 왕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싸우려 하여 아하스를 에워쌌으나 능히 이기지 못하니라 당시에 아람의 왕 르신이 엘랏을 회복하여 아람에 돌리고 유다 사람을 엘랏에서 쫓아내었고 아람 사람이 엘랏에 이르러 거기에 거주하여 오늘까지 이르렀더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반갑습니다. 새벽기도회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건 얼마나 복된 자리인지 모릅니다. 오늘도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복을 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유다의 12번째 왕 아하스에 관한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열된 후에 북이스라엘에는 하나님을 떠난 악한 왕들만 있었지만, 남유다에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분만을 따르는 선한 왕들도 있었고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이방신을 따르는 악한 왕들도 있었습니다. 오늘 읽은 이 아하스는 악한 왕, 즉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이방신을 섬기는 왕이었습니다.
아하스는 1절에 따르면 아버지가 요담이며, 요담은 그의 아버지 웃시야를 따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바르게 행하였으나 산당을 제거하지 못하여 이방국가로 하여금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만 그래도 요담은 하나님을 따른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요담의 아들인 아하스는 달랐습니다. 아하스는 요담과는 달리 오히려 적극적으로 이방신을 섬기며 여호와 하나님을 버린 악한 왕이었습니다. 오늘 6절까지만 읽었지만, 아하스에 대한 기록은 16장 전체인 20절까지인데요. 20절의 말씀을 간략하게 살펴봄으로써 아하스가 왜 하나님 앞에서 악한 왕인지를 알아보며 오늘 이 시간 우리에게 어떤 말씀을 주시는지 깨닫고 기도제목으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아하스가 저지른 범죄가 어떤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3절을 보시면 아하스는 여러 왕의 길로 행했다고 합니다. 이 말은 유다가 첫 왕인 르호보암이 우상을 들여와 유다에 처음 우상숭배가 시작됐던 때를 상기시키는 말입니다. 열왕기 저자는 의도적으로 한글에는 그 뉘앙스를 파악하기가 어렵지만, 히브리어 원문으로는 르호보암에 대한 기록인 왕상 14장 23-24절을 상기시키게 만듭니다. 다시 말해 우상숭배를 선조들이 겨우 없앴건만 아하스가 다시 우상숭배를 기여코 행하게 만듭니다. 또한 8장 18절을 보시면 여호람에게서도 같은 말이 등장하는데요. 이것을 통해 아하스는 바알을 들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하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3절을 이어서 보니까 “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몰렉이라는 신에 대한 예배 방법입니다. 몰렉은 활활 타오르는 불에 어린아이를 바치게 하는 방법으로 예배를 받는 신입니다. 상상만해도 너무나 끔찍한 방법의 예배입니다.
또한 그는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하게 산당 제사를 부활시켜 산당에서 각종 이방신을 예배하기 시작합니다. 그 이전의 왕들은 산당을 제거하진 않았으나, 이 산당에서 예배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하스는 산당을 적극 활용하여 이방신을 예배합니다. 아하스가 이처럼 다양한 신들을 예배한 이유는 그가 자신의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어떤 신이 자신을 곤경에서 구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 신, 저 신을 믿으며 어느 한 신이 얻어걸려 자신을 구해주길 바라는 아주 헌신적인 다신론자가 됩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아하스는 이전의 유다 왕들과는 달리 역대급으로 악한 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을 곤경으로부터 구해주리라는 아하스의 기대와는 달리 그 신들은 마치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한 말처럼 묵상하고 있는지 혹은 잠깐 나갔는지 혹은 길을 행하는지 혹은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응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5절부터 위기가 찾아옵니다. 5절을 보니까 아하스는 아람과 이스라엘 연합국과 싸웠는데, 패배하게 되고 6절에서 엘랏을 아람에게 빼앗기게 되고 “거기에 거주하여 오늘까지 이르렀더라”라는 말을 통해 아하스는 엘랏을 다시 탈환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하스는 이렇게 국제 정세로부터 고립이 될 위기의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에 그가 이 위기를 벗어나고자 하는 방법은 강대국 앗수르의 도움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앗수르의 도움을 받는다면 유다가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7절에서 아하스는 앗수르에 사자를 보내 자신을 앗수르의 신하로 낮추어 구원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8절에서 요청과 함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금을 예물로 바칩니다.
이런 아하스 왕의 요청을 앗수르 왕은 들어주게 되고 9절에서 아람의 도시 다메섹을 공격하여 백성들을 포로로 잡고 아람 왕까지 죽이게 되는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이런 승리 소식에 아하스는 앗수르 왕을 만나러 다메섹에 가고 10절에서 다메섹에 있는 제단을 보고 감명을 받았는지 유다에도 똑같이 만들고자 설계도를 그려 제사장에게로 보냅니다. 그저 다메섹에 있는 제단을 똑같이 만들고자 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이것이 남유다에게 가져다주는 영향은 실로 엄청납니다. 아하스가 들여온 이 새로운 제단은 여호와의 성젠에 새로운 제단으로 세워지고, 이 새로운 제단은 이전 것을 대체했고, 이전 제단은 이제 15절에서 “여쭐 일에만” 쓰이는 제단이 됩니다. 이 여쭐 일은 사실 이방 종교에서 점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 방법은 희생 제물의 내장을 살펴보며 내장이 생긴 모양에 따라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점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요약하자면 이방종교의 점쟁이까지도 남유다에 있게 된 것이죠. 원래 하나님을 위해 쓰던 제단이 이제는 제단이 아닌 점을 치기 위한 것으로서 격하가 됩니다. 이렇게 앗수르가 유다의 일에 관여하게 된 것은 정치적으로만 아니라 종교적으로 아주 심각한 결과를 가져다주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하스는 이전까지 유래없던 악행들을 저지른 왕이었습니다. 그는 세상적으로 본다면 아주 이상적인 왕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앗수르라는 강대국과의 외교를 통해 위기를 잘 극복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악한 왕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께는 악했기 때문입니다. 각종 우상을 유다로 들여왔고, 특히 아이를 바치는 몰렉과 이전에 행하지 않았던 산당 제사를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이전에도 악한 왕들은 있었지만, 그 왕들이 통치함에도 하나님께서 심판하시지 않으신 이유는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때문이라고 직접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의 아하스에게서는 그런 언급이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아하스의 시대는 위기의 시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하스는 앗수르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결과는 이 신, 저 신, 각종 신들에게 예배함으로 혹시 한 신이라도 빼먹어서 위기로부터 극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라며 불안했을 겁니다. 자유를 갈망했지만 오히려 아하스를 구속하게 만들었습니다. 유다는 앗수르에게 굽신거려야 했을 것이고, 우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을 겁니다.
더 나아가 아하스가 참으로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은 왕임을 보여주는 것은 그가 하나님께서 경고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돌이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오늘 본문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이사야 7장을 보시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하나님께서 아하스 왕에게 경고하셨습니다. 이사야를 통해 하신 말씀의 핵심은 바로 자신을 의지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스라엘과 아람 연합군이 쳐들어와도 아하스 너가 나를 의지한다면 그들의 계획은 서지 못하며 이루지지 못하리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면 오히려 유다가 굳게 서지 못할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이사야를 통해 더욱 명확해지는 것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도움이 아닌 앗수르의 도움을 의지하려는 아하스의 외교정책이 하나의 배교행위라는 것입니다. 능히 이기실 수 있는 하나님이 아니라 세상의 힘, 세상의 능력을 의지하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버리는 행위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위기의 순간 속에서도 자신을 의지하길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하스와 같이 위기에 처할 때 세상과 타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심에도 우리는 자꾸만 외적인 것들이나 현실적인 것들을 통해 극복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면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이라고 가르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더욱이 우리가 주일 오후예배 때 들은 것처럼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우상으로 바꾸려는 본성을 지닌 것이 바로 우리 인간입니다. 우리는 아하스와 같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도록 그리스도께서 오셨습니다. 그분은 참된 왕으로서 위기의 순간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심으로 모든 대적들, 즉 죄로부터의 참된 자유를 선사하셨습니다. 그분은 강대국의 힘으로 잠시 위기를 모면하는 것이 아닌, 그분이 직접 십자가를 통해 죄를 정복하셨습니다. 세상과 타협하려고만 하는 우리는 이 그리스도의 은혜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선물을 통해 우리는 세상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같이 위기의 순간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는 의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덕분에 어떠한 순간 속에서도 하나님을 선택할 수 있는 강한 의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위기 가운데서 아하스와 같은 선택을 했거나 혹은 나중에 자신이 아하스와 같은 선택을 하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그리스도께로 오십시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세상이 아닌 하나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인도하십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참된 자유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그리스도를 통해 어떠한 순간 속에서도 타협이나 현실적 방법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을 선택하게 되는 새순교회가 되길 주님의 이름을 축복합니다.
같이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저희에게 말씀을 주시고, 또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그 하나님을 저희에게 비춰봤을 때 저희는 지금 어떤 모습인지 돌아보게 하심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나타난 아하스처럼 위기의 순간 속에서 세상적 방법, 현실적 방법이 아닌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되는 저희가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유다 왕 아하스의 전철을 밟지 않으시고 오히려 죄라는 큰 대적에게 위협을 받고 있으실 때에도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신 참된 왕이신 그리스도를 기억합니다. 저희가 이 그리스도를 의지함으로 날마다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게 되는 저희가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입니다. 오늘도 지켜주시고 힘차게 한 주를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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