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회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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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은 일곱교회 중 버가모 교회에 보내는 편지입니다. 버가모시는 현재의 튀르키예 서부의 베르가마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당시 버가모는 로마에 강한 충성심을 보였습니다. 버가모에는 로마가 아시아 전체를 통치하기 위해 설치한 총독부가 있었으며, 그들은 황제를 숭배하는 신전의 관리자라는 뜻의 ‘네오코로스’라는 칭호를 받은 것을 자랑하기도 하였습니다. 버가모에는 로마황제와 로마의 신들을 숭배하기 위한 신전들이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당시 버가모는 기독교 신앙을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극심한 우상 숭배와 세속화가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버가모 교인들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여간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황제와 수많은 로마의 신들을 극진히 숭배하는 도시에서 황제와 우상숭배를 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가진 버가모 교인들은 버가모사람들에게 있어 눈엣가시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버가모 교회를 향해 예수님께서는 칭찬과 책망 그리고 권면과 약속의 말씀을 전하십니다. 버가모 교회에게 주시는 말씀을 통해, 오늘날 성도로 부름 받은 우리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될지를 다시한번 돌아보기를 소망합니다.
1.예수그리스도께서는 먼저 버가모 교회를 칭찬하십니다.
버가모는 어떠한 도시였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사탄의 권자가 있는 곳’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곳은 황제를 비롯하여 우상들을 숭배하는 수많은 신전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버가모에 세워진 제우스 신전은 웅장함을 자랑했습니다. 높이는 12m이며 넓이는 좌우로 30m가 넘는 거대한 건물로 지어졌습니다. 이를 비롯하여 디오니소스 신전, 아테나 신전, 등 다양한 신들을 섬기는 신전과 함께 로마황제를 숭배하는 3개의 거대한 신전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상숭배를 위한 신전들이 가득차 있었기에 예수님께서는 버가모를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이라 칭셨습니다.
황제와 우상을 숭배하는 버가모 사람들은 특히나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심했습니다. 온갖 핍밥과 고난이 버가모교인들을 따랐습니다. 목숨의 위협도 함께했습니다. 그 결과 13절의 말씀처럼 안디바라는 그리스도인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당시 버가모교회가 당한 핍박이 얼마나 참혹하였을지 상상이 잘 가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예수님께서는 버가모 교회의 안디바라는 사람의 믿음을 칭찬하셨습니다. 성경에서는 안디바라는 인물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고 있지는 않습니다. 단 한차례 등장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예수그리스도께서 그의 믿음을 칭찬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는 다음과 같이 칭찬하십니다”죽임을 당할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고난 가운데 믿음을 지키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지킨다면 예수그리스도께 분명하게 칭찬하심을 오늘 말씀 가운데에 알려주셨습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찾으시는 것은 안디바가 보여준 것과 같은 충성 된 믿음입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굳게 잡고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한분한분이 매순간 고난 앞에서 믿음을 지키기 위한 힘든싸움을 싸워내고 계신줄 믿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였더라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외로움과 버거움이 찾아옵니다. 세상의 기준과 시선으로는 고난 가운데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지키는 것이 미련하게 보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는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들을 칭찬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것 같더라도 우리의 선한 싸움을 아시고 칭찬하실 주님을 의지하며 끝까지 충성되이 믿음을 지켜나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버가모 교회를 칭찬한 예수님께서는 버가모 교회를 향한 두어가지 책망을 이어가십니다.
책망의 내용은 잘못된 교훈을 받아들인 것이었습니다. 버가모 교회는 발람의 교훈을 받아들인 니골라 당의 교훈을 받아들였습니다. 발람과 관련 된 사건은 민수기 22-24장에 등장 합니다. 발람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꽤내어 바알을 숭배하도록 하고 음행을 행하도록 한 사건입니다. 니골라당은 인간의 구원에 있어서 육체적 범죄는 영적으로 구원받은 사람에게 있어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잘못된 교리를 전하였습니다. 그들은 발람이 한 것과 같이 우상 숭배와 음행을 종용했습니다. 즉 잘못된 교리에 타협한 죄를 지은 것입니다. 타협은 맞서 있는 의견이나 주장을 서로 양보하여 맞추는 것입니다. 버가모 교회는 하나님의 율법을 니골라당의 잘못된 교훈에 양보하여 자신들에게 맞추었습니다. 잘못된 교훈을 가르치고 있는 니골라당을 배척하고 쫓아냈어야 함에도 그렇게하지 않고 수용해주었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는 안디바라는 믿음의 사람이 있었음에도 잘못을 계속해서 행하고 있는 버가모 교회를 책망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있어 하나님의 율법은 단 하나라도 양보해서는 안되는 진리입니다. 어떠한 경우에서도 그 말씀을 우리 입맞에 맞게 타협해서는 안됩니다. 좌우에 날이 선 검을 드신 심판자 예수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율법은 타협할 수 없는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오늘을 살아가며 하나님의 율법을 타협하고자 하는 마음들이 우리를 찾아 올 때”, “조금은 타협해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마음이 우리를 유혹할 때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 타협할 수없는 것임을 믿음으로 선포하며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예수님께서는 버가모교회가 하나님의 율법을 거짓 된 교훈과 타협했음에도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니골라 당의 가르침에 타협한 이들을 책망하시며 회개할 것을 강권하셨습니다. 즉시 심판하실 수 있으심에도 기회를 주시며 지금 행하고 있는 것들에서 벗어나 돌아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심판자 예수그리스도께서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내 입의 검으로 심판할 것이며, 회개하고 돌아오는 이들에게는 감추었던 만나와 새이름 즉 영원한 생명 천국 잔치로의 초대를 약속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진 분이십니다. 이는 모든 것을 명명백백히 밝히시고 심판하시는 심판자이심을 뜻합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중심을 분명하게 아십니다. 그렇기에 오늘 이 새벽 우리의 신앙을 되돌아 보길 원합니다. 혹여나 타협하며 살아가고 있다면 하나님께 나아가 회개하며 주님께로 돌아오시기를 축언합니다. 그리스도가 약속하신 선물은 마지막 때까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붙잡고 믿음을 저버리지 않은 이들에게만 주시는 약속이며, 그들만이 받을 수 있는 특권입니다. 이를 기억하며 끝까지 타협하지 않는 믿음을 지켜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을 축복합니다.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서머나 교회의 폴리캅이라는 감독이 있었습니다. 서마나는 버가모와 마찬가지로 황제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도시였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인으로 로마황제를 끝까지 숭배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폴리캅은 황제를 숭배하지 않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옥에 갖히고 사형 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폴리캅이 사형당하기 전 마지막 로마의 집정관은 폴리캅에게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리스도를 욕하고 황제를 숭배하라 그리하면 너를 살려줄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불에 타서 죽으리라” 폴리캅은 이에 굴하지 않고 담대하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한 시간 동안 타다가 잠시 후면 꺼져버리는 불로 나를 위협하고 있지만, 경건치 못한 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심판과 영원한 형벌의 불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이렇게 지체하고 있습니까? 당신이 원하는 대로 속히 시행하십시요!” 이말을 마치고 기도를 드린 뒤 폴리캅은 화형당하며 순교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폴리캅은 믿음을 지킨 안디바와 같이 죽기까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붙잡았습니다. 그에게 있어 타협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심판자 예수그리스도를 분명하게 신뢰하며 마지막 때에 주실 상급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렇기에 그에게 있어 고난은 한 시간 동안 타다가 잠시후면 꺼져버릴 불과 같았습니다. 두려워 할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성경은 고난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말씀합니다. 의인에게는 고난이 분명히 따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고난은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잠시후면 꺼져버릴 불을 두려워기 보다 우리를 칭찬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바라봄으로 끝까지 탑혀자 않고 충성 된 믿음을 지켜 나가시를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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