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교회의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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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서론
건강한 교회의 지도자라고 오늘의 제목을 정했는데요. 교회가 건강하다는 의미일까요? 아니면 지도자가 건강하다는 의미일까요? 둘 다 일까요? 이것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건강한 지도자가 있어야 건강한 교회가 될 수도 있고, 건강한 교회가 있어야 건강한 지도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결론은 둘 다 건강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을 단지 지도자에게만 하시는 말씀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생각할 때에 건강한 지도자가 나오고 건강한 교회가 세워져 갈 수 있는 것이지요.
그레데에 예수 믿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교회가 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유대교와 비슷해 보였지만, 유대교와는 다른 공동체였습니다.
따라서, 처음 교회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신앙으로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대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되었습니다. 어느 공동체나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면 다양한 의견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각자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주장하게 되지요. 우리가 오늘 날에도 경험하듯이, 사람들이 하나의 구심점이 없이 모이기 시작하면 표류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건강한 지도자들이 세워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성경을 통해서도 공동체가 건강하고 바르게 유지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기 위해서는 지도자들이 필요하고 그들이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헌신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새로운 예수 공동체를 이룬 그레데 교회는 지도자가 세워지지 않음으로 혼란 가운데 있었고, 또 거짓 교사들이 나타나서 거짓말로 꾸며낸 말들에 쉽게 현혹되고 마음을 빼앗길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바울이 잠깐 들렀고, 디도가 남아 있긴 했으나, 그들은 곧 떠나야 하는 사람들이었고, 그레데 섬에서 남아서 그들과 함께 살고 함께 교회를 세우는 책임을 져야 할 지도자를 세우는 일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성도들을 돌보기 위하여 지도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성도들을 다스리고 그들로부터 대접을 받기 위하여 지도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진실로 성도들이 거짓 가르침에 속지 않고, 또 어두운 세상 가운데에서 진리를 붙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섬기기 위하여 교회의 지도자로 부르심을 받는 것입니다.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서는 장로(프레스비테로스)와 감독(에피스코포스)에 대해서 언급을 하였습니다. 헬라어로 장로는 나이가 많은 자 혹은 어른을 뜻합니다. 감독은 전체를 살펴보는 자, OVERSEEER입니다.
실제로 오늘 우리 장로교회에서는 감독이 없습니다. 오늘 날에 교회의 직제는 집사, 권사, 장로, 목사 등이 있고, 거기에 전도사 강도사, 안수집사, 서리집사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디도서와 디모데전서 등 성경에 등장하는 교회의 직분이 문자 그대로 오늘 날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성장과 발전에 따라서 직분들은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다만, 성경을 통해서 우리가 확실이 알아야 하는 것은 교회에는 질서가 필요하다는 것과 섬기는 직분들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장로와 감독이라고 표현된 것을 교회의 지도자라고 이해하는 것이 유익할 것입니다.
나아가 오늘 본문을 통해서 제시된 지도자의 자격이나 자질들은 배제적으로 적용하기 보다는 포용적/건설적으로 적용이 되어야 합니다.
이 기준들을 제시해서 사람들이 교회의 지도자가 되는 것을 막는 것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이 기준들을 통해서 성도들이 지도자로서 성장해 가도록 권면하는 것에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배제적으로 사용한다면, 그 누구도 이러한 자격을 완전히 갖출 수 없기 때문에 그 누구도 지도자의 자리에 오를 수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복음의 원리와도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로움은 우리로 하여금 완전한 자격을 갖출 것을 요구하지만, 또 하나님의 의로움은 우리를 이미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하시고 또 우리가 그 자격들을 갖추어 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이해할 때에 교회의 리더십이 될 때에는 이 기준들에 부합한 자가 되었으나, 이제는 어떤 직분을 얻었으므로 이 기준들이 적용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오늘 이 기준들을 지속적으로 자신에게 비추어보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가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특히 오늘 바울이 언급하는 지도자의 자질은 그가 얼마나 열심히 모임에 참여했는가? 얼마나 열심히 헌금을 했는가? 잘 가르치는가? 일을 잘하는가? 하는 어떤 능력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습니다. 그는 인격과 인품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인기투표가 된다거나 세상적으로 재물이나 권력이 있다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다는 것이 교회의 지도자가 되는 자격이 되지 못합니다.
인격과 인품이 그리스도를 닮은 자들,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고 있는 자들이 교회의 지도자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아내의 남편이라는 기준이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은 자격이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한 아내의 남편으로 신실하게 아내를 사랑하는가를 의미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믿는 자녀를 둔 자라고 했으므로, 자녀가 없는 사람은 장로가 될 수 없다라고도 해석할 수 없습니다.
결국, 이것을 율법적으로 해석하여 결혼하지 않은 자, 혹은 자녀가 없는 사람은 지도자의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라고 해석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원리를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한 아내의 남편이라는 말은 신뢰할 수 있는가? 성경은 하나님 외에 다른 우상들을 섬기는 것을 간음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현재 한 아내에게 충실하고 그 아내를 사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의 자녀를 두었다는 것은 바깥에서나 집에서나 다르지 않은 성품을 가진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본문에서 언급하는 하지 말하야 하고 삼가야 할 것을 기억하고, 또 하라고 하는 것들을 기억하여 지켜 행하는 자들이 지도자로서 자질을 갖춘 것이고, 이미 지도자가 된 자들은 그런 자질들을 잘 지켜 성장해 가야 하며, 또한 성도들이 그런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도자들에게 막겨진 책무가 성도들을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입니다. 이러한 책무를 지도자들이 감당할 수 있도록 교회 성도 전체가 격려해야 합니다.
성도는 교회의 지도자들이 인품과 인격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도록 기도하고 격려해야 하며, 또한 교회의 지도자들의 권면과 책망을 받아야 합니다.
건강한 교회는 지도자들의 권면과 책망을 받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지난 주간 새벽예배에서 말씀을 반복적으로 나누었지만, 성경적 인간관은 우리가 죄르 물들어 타락했다는 것입니다. 외부의 도움이 없이는 우리는 구원을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우리는 구원을 얻었습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 위하여 우리는 또한 외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의 권면과 책망이 필요하다는 마음입니다.
목회자의 설교가 여러분들 마음에 찔림이 되는 것을 기뻐하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