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18 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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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2:35–48 (NKRV)
35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36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
37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들리라
38 주인이 혹 이경에나 혹 삼경에 이르러서도 종들이 그같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39 너희도 아는 바니 집 주인이 만일 도둑이 어느 때에 이를 줄 알았더라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40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
41 베드로가 여짜오되 주께서 이 비유를 우리에게 하심이니이까 모든 사람에게 하심이니이까
42 주께서 이르시되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43 주인이 이를 때에 그 종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은 복이 있으리로다
44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45 만일 그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남녀 종들을 때리며 먹고 마시고 취하게 되면
46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엄히 때리고 신실하지 아니한 자의 받는 벌에 처하리니
47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48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잠을 자며 보내는 시간이다. 그 다음은 기다리며 보내는 시간이라고 한다. 조금 극단적으로 말하면 우리의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이라고 할 수도 있다. 어릴때는 어린이 되길 기다리고, 친구들과의 약속시간을 기다리고, 어른이 되어서는 학교나 회사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기다리고, 결혼을 기다리고, 자녀가 태어나기를 기다리고, 병이 들었다면 병이 낫기를 기다리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이런 기다림 중에 가장 중요한 기다림은 바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것이다. 혹여나 다른 것들은 기다리는 것을 포기 할지라도, 주님의 재림만큼은 포기하지 말고 반드시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주님의 다시오심을 기다리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는 기약없는 기다림이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주님이 언제 다시 오실지 우리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처럼 기약 없이 찾아오는 만남일수록 반갑고 기쁘기는 하다. 하지만, 때를 알지 못하는 기다림이기에 어떻게 준비할지 몰라 쉽게 지치거나 포기하기 쉬운 것이 사실이다. 이런 우리에게 오늘 본문은 다시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우리의 기다림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그러기에 혹시 재림에 대한 믿음이 느슨해졌다면 오늘 이 말씀을 통해 마음을 다잡을 수 있길 바란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혼인집에 간 주인과 그를 기다리는 종의 비유를 말씀하신다. 당시 혼인잔치는 밤에 열렸기 때문에, 혼인잔치를 참석한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은 보통 늦은 밤이었다. 하지만 정확한 시간이 정해진 것이 아니었기에,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깨어 기다려야 했다. 주인이 집에 올 때 문을 열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문35절에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고 말씀하신 것은 준비됨과 깨어있어야 함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당시 유대인들의 옷은 길고 통이 넓어 활발한 활동을 할 대에는 허리에 띠를 매었다. 그러기에 허리에 띠를 띠운다는 것은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 신속한 자세를 갖추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재림을 향한 우리의 마음이 이러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인의 음성과 문 두드림을 듣고 즉각 일어나 허리를 동여매고 등불을 준비하여 주인을 맞이한 종의 자세와 태도를 보면, 그 종이 주인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지 알 수 있다. 주인을 기다리는 종의 모습에서 주님께서는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인을 기다린 종과 같은 마음으로 살아갈 것을 권면하시는 것이다.
그렇게 깨어 있는 종에게는 큰 상급이 있다. 본문 37-38 이다.
37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들리라
38 주인이 혹 이경에나 혹 삼경에 이르러서도 종들이 그같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주인의 눈에 자신을 그토록 기다린 종의 모습이 얼마나 믿음직스럽고 좋아보이겠습니까? 그래서 주인은 일반적으로 하지 않는 행동을 한다. 그것이 바로 주인이 자신을 기다린 종을 위해 수종을 드는 것이다. 이것은 종이 상상 할 수 도 없었던 큰 상급이다. 주인이 이렇게 하는 이유도 종의 사명인 주인을 기다리는 것에 최선을 다한 종에게 최고의 보상을 주기 위한 행동인 것이다. 주인은 단순히 종을 인정하는 것을 넘어, 종의 존재 자체에 대한 위로와 보상을 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주님 오심을 신실하게 기다릴 때 주님은 우리가 상상 할 수도없는 놀라운 상급을 준비하실 것이다. 말 그대로 우리가 상상 할 수도 없는 놀라운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재림을 억지로가 아니라 기대하며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어렸을 때 소풍을 기다리듯 그 설례는 마음으로 주님의 재림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것이 언제인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고 믿어야 할 것은, 그 때는 언제인지 모르지만 반드시 다시 오신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39절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39 너희도 아는 바니 집 주인이 만일 도둑이 어느 때에 이를 줄 알았더라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만약에 도둑이 오늘 밤에 우리집에 들어온다는 사실이 분명하다면 도둑이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철저하게 대비하지 않겠는가? 도둑이 언제 들어오겠는가? 아마 모두가 깊은 잠에 빠져 있을 그 시간, 사람들이 가장 깨어 있기 힘든 그 시간에 그 집에 들어갈 것이다. 그러기에 집주인은 가장 깨어 있기 힘든 그 시간에 더욱더 깨어 철저하게 경계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40절에
40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
그러기에 우리는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어쩌면 주님은 나의 삶속에서 은혜가 넘치고 감사가 넘치는 그 시간이 아닌, 불평할 밖에 없는 상황이고, 절망할 수 밖에없는 그 상황과 시간에 오실 수도 있기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잘 깨어 있는 것인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깨어 주님을 기다리는 삶인 것인가?
오늘 본문 41절부터는 에수님께서 청지기의 비유로 말씀하신다. 당시 청지기는 주인의 집과 재산, 집안의 종들을 맡아 관리하는 사람이었다. 대개는 종들 가운데서 가장 오래되고 성실하며 주인의 마음을 잘 해아리는 그래서 주인이 믿을 만한 사람이 발탁되었다. 그러기에 청지기는 주인의 모든 소유를 맡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청지기는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것과 함께 주인에게 소속된 사람들에게 필요한 만큼 부족하거나 넘치지 않게 나눠줄 수 있는 공의로운 능력도 필요하였다. 그래서 청지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였고 그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 주인의 부재중에 주인의 권세를 다 이어받았기에 여러 크고 작은 유혹이 있고 어쩌면 다른 종들의 시기와 질투도 받았을 것이다. 의도하지 않게 오해를 받기도 했을것이다. 우리가 잘 알는 요셉처럼 말이다. 그래서 주인의 일을 감당하는 동안 어쩌면 외롭기도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럴지라도 청지기는 주인의 뜻을 받들어 섬김으로 양식을 나누는 일들을 감당해야 한다.
그래서 청지기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착각’이다. 자신에게 주인의 권리와 힘이 있기에 그것을 사용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용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청지기가 착각에 빠지면, 주인을 대신한다는 생각이 변질되어 자신이 스스로 주인이 되어 버리고 만다. 그래서 주인의 재산이 어느덧 나의 재산이 되어버린다. 주인이 준 권력인데 그것이 나의 권력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래서 타인에게는 강하고 엄격하게 대하면서,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한 모습을 변질되고 타락하게 된다. 그래서 오늘 본문 45절에 보면 섬기고 나누어야 할 그 사람들에게 주인의 뜻과는 달리 자신의 직분으로 다른이에게 폭력을 저지르며 방탕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우리는 주인이 될 수 없다. 내가 소유하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나의 것이라는 ‘착각’을 해서는 안된다. 그것이 물질이든 재능이든 심지어 나의 자녀까지 나의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그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주인이 아니라 이 땅에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청지기이다. 지금 내것처럼 소유하고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은 내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내게 주어진 모든 것들이 왜 주어졌는지 물어야 한다. 그리고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를 물어야 한다. 내것처럼 내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은 불의한 청지기이다. 그러한 청지기는 주인이 돌아왔을 때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 결과가 반드시 있을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오늘 본문 48 후반절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48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의 주인 되신 주님은 반드시 다시 오신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또하나 우리는 주인이 아니다. 우리는 주님의 소유를 맡은 청지기이다. 우리의 마지막은 꼭 찾아 올 것이고, 모두를 셈하시는 주님 앞에 설 것이다. 그때 칭찬받는 청지기가 되길 바란다.
그래서 어쩌면 오늘 하루가 우리에게 주님이 원하시는 청지기의 역할을 감당 할 수 있는 또 한번의 기회일 수 있다. 어제까지 청지기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 것은 중요하지 않다. 오늘 이 하루를 선물로 청지기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로 주셨으니 오늘 하루를 주님께서 원하시는대로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매일 같은 사람을 만나고 반복되는 일이라 할지라도 그 안에서 주님의 마음을 구하고 주님의 뜻을 구하며 산다면, 오늘 하루는 그동안의 하루와는 다른 특별한 하루가 될 것이다.
이 새벽 주님의 마음과 뜻을 온전히 구하는 그래서 선한 청지기, 칭찬 받는 청지기의 삶을 사는 오늘 하루가 되길 주의 이름으로 소망한다.
찬송가 32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기도
모든것의 주인되신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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