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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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네게 진술한 모든 복과 저주가 네게 임하므로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로부터 쫓겨간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 일이 마음에서 기억이 나거든
너와 네 자손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것을 온전히 따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사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흩으신 그 모든 백성 중에서 너를 모으시리니
네 쫓겨간 자들이 하늘 가에 있을지라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모으실 것이며 거기서부터 너를 이끄실 것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네 조상들이 차지한 땅으로 돌아오게 하사 네게 다시 그것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또 네게 선을 행하사 너를 네 조상들보다 더 번성하게 하실 것이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적군과 너를 미워하고 핍박하던 자에게 이 모든 저주를 내리게 하시리니
너는 돌아와 다시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 모든 명령을 행할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여 이 율법책에 기록된 그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네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께 돌아오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네 몸의 소생과 네 가축의 새끼와 네 토지 소산을 많게 하시고 네게 복을 주시되 곧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을 기뻐하신 것과 같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네게 복을 주시리라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이 아니요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도 아니라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곧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내가 오늘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할 것이니라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이시니 여호와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주하리라
섬뜩한 사실
섬뜩한 사실
신명기를 읽고 묵상하는 동안
섬뜩하게 다가오는 사실이 한 가지 있습니다.
순종하면 복을 받지만,
순종하지 않으면 완전히 망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이 섬뜩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은 순종의 가능성이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은 ‘죄인’입니다.
죄인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능력이
전혀 없는 존재라는 말입니다.
신명기의 복과 저주 중에서
모든 저주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바로
죄인인 사람이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의 운명은 말 그대로 ‘폭망’일 겁니다.
조졌네 이거
신명기의 복과 저주를 읽고 묵상하면서
그 절망을 온 마음으로 느낍니다.
그래서 더 섬뜩하고 두렵고 절망스러웠습니다.
폭망에서라도 다시 회복이 가능할까?
폭망에서라도 다시 회복이 가능할까?
신멍기 30장의 전제는 ‘폭망’입니다.
30장 1절부터 그 전제를 말합니다.
내가 네게 진술한 모든 복과 저주가 네게 임하므로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로부터 쫓겨간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 일이 마음에서 기억이 나거든
‘쫓겨간 나라 가운데서’라고 전제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미래에 말씀에 불순종해서
저주가 임했다는 사실을 전제로 깔고
그 다음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폭망을 전제하고 있을까요?
사람은 죄인이기 때문에
불순종해서 폭망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걸 피할 사람은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죄인인 모든 사람의 삶의 전제는
‘폭망’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행스러운 사실이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반전을 신명기가 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인생의 운명은 불순종해서 폭망하는 것이 분명한데,
그 폭망으로부터 돌이킬 길이 있다고 신명기는 말하고 있다는 겁니다.
폭망을 경험하고도
그 폭망에서 돌이켜 회복하는 것은
몇가지 단계를 거치며 일어납니다.
1)기억
내가 네게 진술한 모든 복과 저주가 네게 임하므로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로부터 쫓겨간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 일이 마음에서 기억이 나거든
불순종해서 저주가 임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쫓겨나서 이방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망한거죠.
그것이 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놀랍게도 그 폭망의 자리에서 돌이킬
새로운 시작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새로운 시작의 출발은 바로 ‘기억’입니다.
기억나야 하고 생각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억 나야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저주가 생각나야 합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서 들려주신
불순종의 결과로 주어지는 저주의 내용이 기억난다면
자신의 삶에 찾아온 저주의 이유들에 대해서 알게 될 것이겠죠.
그 이유는 바로 말씀에 대한 불순종입니다.
말씀을 버리고, 말씀에 관심을 갖지 않았으며,
말씀을 가볍게 여긴 결과로 그런 저주를 당했음을 깨달아야 했습니다.
그 깨달음이 돌이킴과 회복의 시작이라는 것이죠.
기억나고 생각나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기억이 나고 생각이 날까?
그런 면에서 복이 아니라 저주를 암기하는 것이 유익합니다.
암기하고 있는 저주 중 하나라도 내 사람에 임했다면,
그것이 말씀을 떠난 삶에 찾아온 저주임을 알게 될 것이겠죠.
즉 ‘기억’하면 된다는 겁니다.
그것이 돌이킴의 시작입니다.
2)순종
기억이 나면 다음으로 해야할 일은 바로 순종하는 겁니다.
그런데 무엇에 순종해야 할까요?
순종의 조건, 순종의 방법, 순종의 내용이 있습니다.
너와 네 자손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것을 온전히 따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너희 하느님 야훼께 돌아와서 너희와 너희 자손이 마음을 모아 기울이고 있는 정성을 다 쏟아 오늘 내가 지시하는 말을 그대로 순종하기만 하면,
순종하되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은 그냥 하는 ㅣ 아니고, 그냥 되는 것도 아닙니다.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해야 순종이 가능합니다. 그럼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것은 어떻게 해야 가능할까요?
‘마음과 정성을 다 해야지’라고
다짐한다고 해서 순종이 되는게 아니잖아요.
마음과 정성을 다하기 위해서는
마음과 정성을 말씀에 쏟아야 합니다.
말씀에 온 마음과 정성을 쏟으면
어느 순간부터 저절로 마음과 정성이 말씀을 순종하는 것을 향합니다. 그제서야 마음과 정성을 다해 순종하는 것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것이죠.
말씀이 기억나고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폭망에서 돌이켜 회복을 향할 수 있는 길임을 기억할 수 있기 바랍니다.
‘회개’의 허상과 실상
‘회개’의 허상과 실상
회개하라는 말을 우리가 많이 듣습니다.
신멍기 30장의 주제를 간단히 말하자면 ‘회개’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회개하라고 하면 회개가 될까요?
그게 늘 의문이었습니다.
젊은 날 소위 ‘회개 기도’를 참 많이 했습니다.
제가 속한 공동테의 영적 흐름이 그 방향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도해도 회개가 잘 안되더라구요.
회개 기도하면 할 수록 회개가 무엇인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설교를 들으면 더 헷갈렸습니다.
회개는 ‘돌이켜 고치는 것이다’라는 설교였습니다.
‘돌이켜 고치는 것이 회개라면 그냥 돌이켜 고치면 되지 왜 궂이 회개기도라는 것을 따로 해야하지’라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돌이켜 고치기만 하면 되는거면 왜 예수를 믿지?’라는 의문도 생겼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회개는 허구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정리가 안됬었거든요.
말씀을 붙들고 살아온 세월이 제법 지나고서야
회개에 대해 나름 생각이 정립되었습니다.
회개는 성령님께서 시키시는 것이고,
성령께서 회개시키는 방법은
‘말씀을 생각나게 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삶과 말씀이 얼마나 다른지를 알아야 하는데
그 사실을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셔야
처절하게 마음이 아프고
그제서야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으라는
선지자들의 음성의 의미를 알수 있게 되는 것이더라구요.
그제서야 참된 회개 기도를 할 수 있고,
참된 회개기도를 통해서
나의 행실이 제대로 고쳐지는 회개의 삶을 살수 있더라구요.
포로됨
포로됨
여러분 이스라엘이 포로가 되는 사건은 절망일까요?
완전히 망한 걸까요?
사실 포로됨은 어쩔 수 없는 길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순종할 신앙의 실력, 인격적 실력이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신명기에서 포로됨을 전제로
회복의 길을 말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스라엘이 불순종해서 포로가 될 수밖에 없음을 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죄인인 사람은 폭망의 길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 당연한 존재가 사람인 겁니다.
그렇다면 망한다는 것은 영원한 저주가 되는 것일까?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놀랍게도 망한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은 희망입니다.
폭망한 자신을 보는 것이 복으로 가는 첫 걸음이라는 겁니다.
어쩌면 참된 복은 망한 뒤에야
비로소 올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폭망이란,
자신이 구제불능의 죄인임을 깨닫게 되는 기회가 되고
구제불능의 죄인임을 알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 앞에
완전히 엎드리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며,
그 결과 말씀에 순종하는 삶으로 변화될 기회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폭망조차도 회복의 기회로 삼으시는 하나님은 참으로 찬양 받으시게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나는
나는
여러차례 무너져봤다.
신앙적으로 관계적으로 재정적으로 처절한 어려움에 여러번 직면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얻은 중요한 깨달음이 있습니다.
나는 죄인일수 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 삶에 두가지 중요한 꺠달음이 생겼습니다.
말씀만이 참 진리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
말씀을 묵상하고 내 삶과 연결하는 걸에 노력하게 되었고,
다른 사람의 어떤 잘못을 봐도 나보다는 낫다는 깨달음을 가지고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순간 열받아도
이 두가지 꺠달음은
제가 사역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여러분들께 도전합니다.
어떠한 상황가운데 계십니까,
혹시나 내 처지가 망했구나 싶은 상황 가운데 있다면, 말씀의 능력으로 순종의 삶, 회복의 삶을 살아낼 수 있는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혹시나 살아가다가 무너지는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면, 말씀의 능력으로 넉넉히 이겨낼 수 있는 여러분들 되길 소망합니다.
아무리 망할 것 같은 현실을 만나더라도
그 망할 자리에서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자신에게 적용해서
순종의 삶으로 돌이켜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회복을 누려가는 저와 우리 청년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