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서 드러나는 그 은혜(막 14:22-31)

매일성경(마가복음)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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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성도라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말 그대로 하면 거룩한 무리들입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가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자들입니까? 바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베푸신 대속의 은혜를 믿고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가 십가가를 바라볼때에 얼마나 큰 은혜가 드러나는지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먼저 십자가를 주목할 때 깨닫게 되는 것은 오래전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바가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만찬 자리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십자가에서의 죽음이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특별히 예수님은 여기에서 ‘언약의 피’라는 말을 사용하시는데, 이 표현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언약이 체결될때 사용한 표현입니다. 모세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린 후 그 피를 가지고 제단 위에 뿌리고, 또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준행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 후에 모세는 이 피를 백성에게 뿌리면서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슴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고 선포합니다. 즉 이 피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되었음을 상징합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이 말씀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새로운 언약이 체결되고, 우리는 새언약 즉 신약 백성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우리가 이런 자격이 있는가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일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랑이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사랑이고, 무엇으로도 다 갚을 수 없는 사랑입니다. 더 나아가 이 일들은 이미 과거에 예정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오래전에 약속하신 것들에 대해서도 하나님게서 얼마나 신실하게 그 약속을 지키시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직 완성되지 않는 약속도 신실하게 이루실 것을 우리에게 확신하도록 만듭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약속이 의심스러울때 십자가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알기를 원한다면 십자가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확신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두번째로 십자가는 풍성함을 보여줍니다. 이 땅에서 예수님을 신뢰하며 사는 사람들은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것은 세상 사람들이 누리고 즐기는 것을 함께 할 수 없고, 예수님을 위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참고 살아야 할 것들밖에 없을까요? 우리에게 풍성함과 즐거움은 전혀 없는 것일까요? 오늘 본문 25절에서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서 새것으로 마시기 전까지는 포도주를 드시지 않겠다고 말씀합니다. 십자가를 통해 허락될 풍성한 하나님 나라의 복락을 분명히 아시기에 예수님은 이 땅에서의 만찬을 포기하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용기를 얻습니다. 왜냐하면 그 풍성한 복락을 가장 잘 아시기에 이 땅의 것을 얼마든지 포기하신 예수님을 따르는 것, 그것은 결코 어리석은 결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비록 이 땅에서 여러가지를 포기하지만 저 하늘나라에가면 우리가 포기한 것 그 이상의 풍성함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그 풍성함을 기억하라고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믿으면서 불편한것 많습니다. 남들 다 하는 것 하지 못하고, 남들이 다 하는 말도 못하고, 남들이 다 하는 행동도 하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예수님은 우리가 할 수 없고 가지지 못하는 것들보다 더 풍성하고 좋은 것들을 천국에 예비해 두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무조건 슬프고 안타까운 것만 생각하지 마시고요, 우리에게 풍성함으로 돌려주신 그 하나님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본다면 십자가는 무조건 고통이 아닌 우리에게는 희망이고 우리에게는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십자가의 은혜를 바라보며 오늘 이 시대에서 우리가 참아야 할 것들을 참고 견디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이 허락하실 풍성한 복,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을지라도 믿음이 연약한 우리는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27절 이하에서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기 전에 베드로가 부인할 것을 예고하십니다. 제자들이 배신하고, 베드로의 세번에 걸친 부인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먼저 갈릴리로 가셔서 기다리겠다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왜 제자들이 떠나고, 베드로가 부인할 것을 아시면서도 예수님은 갈릴리에서 기다리겠다고 하십니까? 그것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십자가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다시 만나게 될때 그들이 다시 회복될 것을 아셨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십자가는 넘어진 자를 회복시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도록 하는 은혜의 도구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죄를 짓지 않을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죄와 처절하게 싸우지만 넘어질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럴때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십자가를 바라보라고 합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자신을 따라오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죄를 지어도, 연약해도 괜찮으니 따라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에 우리의 죄를 다 내려 놓고 회개하면 용서해 주신다고 하십니다. 오늘도 우리를 억만 죄악에서 구원하시고 우리를 강하게 하시며 우리를 선하게 인도하시는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주님을 따라가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십자가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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