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위하여 울리라

예레미야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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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예레미야 48:31-35
“내가 너를 위하여 울리라”
2024. 3. 22
조 정 수
오늘 본문을 놓고 “내가 너를 위하여 울리라” 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모압의 멸망에 대한 예언을 보고 있는데요. 오늘 본문은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모압을 위하여 슬퍼하며 우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1절부터 30절까지 모압을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시던 하나님께서 갑자기 모압을 위하여 우셔요. 31절 같이 봐 볼까요? 31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시작, “그러므로 내가 모압을 위하여 울며 온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으리니 무리가 길헤레스 사람을 위하여 신음하리로다.” 아멘.
하나님께서 모압을 위하여 울며, 온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하나님이 모압을 위해서 울며 부르짖으실까요? 비록 모압이 멸망에 합당한 죄를 지은 것은 분명하지만, 그러나 그런 모압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아끼시기 때문에 우시는 겁니다.
제가 계속 말씀드린 거처럼, 모압은 본래 아브라함과 뿌리가 같아요. 모압은 아브라함의 조카 손잡니다. 노아로부터 본다면, 아브라함은 노아의 11대손이고, 모압은 노아의 13대손이에요. 둘 다 노아의 후손들입니다. 그러니까 본래는 한집안 식구들인 거죠.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사이가 멀어지고, 원수처럼 되고 말았어요. 그러다가 나중에 솔로몬 때, 결혼동맹을 맺으면서 모압이 섬기는 그모스 신이 이스라엘에 들어왔어요. 모압과의 교류로 인해서 영적으로 더럽혀진 겁니다. 또 나중에는 오늘 본문 위에 27절 말씀처럼, 북이스라엘이 앗수르 제국에 의해서 멸망을 당할 때, 도와주기는커녕 이스라엘에 와서 노략질을 하고 조롱을 했어요. 그러니 하나님께서 모압에 대하여 진노하실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하나님께서 모압을 심판하시는 겁니다.
그런데 그 모든 심판이 내리고 나면, 하나님께서 모압을 불쌍히 여기시고 눈물을 흘리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압도 본래는 노아의 후손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들을 아끼시는 겁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하나님의 공의에 따라서 심판을 하십니다.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밉다고 심판하시지 않아요. 공의에 따라서 심판 받을 이유가 있는 자를 심판하십니다. 모압은 심판 받을 이유가 있죠. 그러나 심판하신다고 해서 하나님의 마음이 통쾌하거나 즐겁지가 않아요. 오히려 슬퍼하십니다.
부모가 자기 자식이 잘못해서 매를 때리면 기분이 좋습니까? 자식이 아픈 것 이상으로 부모의 마음이 아파요. 그래도 자식이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매를 때리잖아요. 하나님의 마음이 이와 같습니다. 슬퍼하면서 모압을 매를 때리시는 겁니다.
자, 우리가 하나님의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기를 바라는데요. 오늘 본문 31절을 다시 보면, 하나님께서 모압을 위하여 울며 부르짖으십니다. 그런데 그 뒤에 “무리가 길헤레스 사람을 위하여 신음하리로다” 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여기서 길헤레스는 모압의 성읍 중에 하나입니다. 모압의 멸망에 대해서 계속 모압의 성읍들을 하나씩 소개하면서 그 모든 성읍들이 하나하나 다 멸망하게 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길헤레스도 마찬가지로 멸망을 당해요.
또 밑에 32절에 보면, 여기서는 십마가 나오고 야셀이 나오죠. 32절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십마의 포도나무여 너의 가지가 바다를 넘어 야셀 바다까지 뻗었더니 너의 여름 과일과 포도 수확을 탈취하는 자가 나타났으니 내가 너를 위하여 울기를 야셀이 우는 것보다 더하리로다.”
먼저 십마는 모압의 성읍 중에서도 특별히 포도 생산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십마의 포도나무”라는 말을 하고 있는데요. 십마가 얼마나 포도가 많이 생산되고 부흥을 했던지, 그 가지가 바다를 넘어 야셀 바다까지 뻗었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도시가 컸다는 것이죠.
여기서 야셀이 나오는데, 야셀은 십마보다 북쪽에 있는 성이에요. 십마의 융성함이 야셀에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그 정도로 십마가 부흥한 도시였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특별히 야셀을 등장을 시킨 건데요. 어느날 갑자기 십마의 여름 과일과 포도 수확을 탈취하는 자가 나타납니다. 바벨론이 나타난 거죠. 바벨론이 와서 십마를 황폐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런데 그 황폐함이 얼마나 끔찍했던지, 야셀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끔찍해요. 그래서 하나님이 야셀을 위해서 우는 것보다 십마를 위해서 어 울겠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개역개정 성경에는 “십마를 위하여 야셀도 울지만, 하나님은 야셀보다 더 우신다”는 것처럼 쓰여 있는데요. 이게 아니라, 하나님만 우시는 거예요. 하나님이 야셀을 위해서 우셔요. 하지만 야셀을 위해서 우시는 것보다 십마를 위해서 더 크게 우신다는 겁니다.
이것은 그만큼 십마가 야셀보다 더 큰 피해를 입는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포도나무의 가지가 바다 넘어서까지 뻗어나가던 그 큰 도시가 야셀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처참하게 무너진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밑에 33절에서 앞으로 모압 땅에서 완전히 포도주가 끊어지게 하리라고 말씀합니다. 33절에 보니까, “기쁨과 환희가 옥토와 모압 땅에서 빼앗겼도다 내가 포도주 틀에 포도주가 끊어지게 하리니 외치며 밟는 자가 없을 것이라 그 외침은 즐거운 외침이 되지 못하리로다.”
포도 생산지로 유명한 십마가 파괴되고, 이제는 아예 모압 전체에서 포도주가 끊어지게 됩니다. 땅이 황폐하게 되고, 백성들이 성읍에서 도망쳐서 황무지에 들어가 숨어살게 되면서 더이상 포도 농사를 짓지 못해요. 그러니까 당연히 포도주를 만들 수도 없죠.
또 34절도 봐 볼까요? 34절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헤스본에서 엘르알레를 지나 야하스까지와 소알에서 호로나임을 지나 에글랏 셀리시야에 이르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소리를 내어 부르짖음은 니므림의 물도 황폐하였음이로다.”
다시 한 번 모압의 성읍들을 쭉 나열을 하고 있는데요. 이 성읍들은 모압의 동서남북 사방에 있는 성읍들입니다. 이 성읍들이 모두 소리를 내어 부르짖는다는 것은 곧 모압 전체가 심판을 당해 부르짖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서 끝에 “니므림의 물도 황폐하였음이로다” 라고 말씀을 해요. 니므림은 물이 매우 풍부한 곳입니다. 그래서 다른 곳은 다 물이 말라도, 니므림만은 마르지 않으리라고 모압 사람들이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 최후의 보루와도 같은 니므림마저도 물이 말라 황폐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포도가 많이 생산되던 십마도 그렇고 물이 풍부한 니므림도 그렇고, 절대로 망하지 않을 것 같던 성읍들이 순차적으로 망해버려요. 십마와 니므림만이 아니죠. 헤스본, 엘르알레, 야하스, 소알, 모압의 모든 성읍이 다 망했습니다. 어느 곳에서도 즐거운 외침은 들리지 않고, 부르짖는 소리만 들립니다.
그런데, 그 부르짖는 소리 가운데에는 하나님의 부르짖는 소리도 있다는 것입니다. 모압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이 슬픈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시며 부르짖고 계셔요. 만약에 여러분이 자식으로서, 부모님이 울고 있는 모습을 본다고 생각을 해보십시오. 부모님이 나 때문에 울고 계셔요. 그러면 어떤 마음이 들겠습니까? 부모님 마음에 못 박은 것을 후회하고, 같이 슬퍼하지 않겠습니까?
하물며 우리 때문에 하나님이 울고 계신다고 생각해보세요. 생각하고 싶지도 않죠. 우리를 향하여서 밝은 빛을 비추시며 우리를 칭찬해주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눈물을 흘리며 우리를 책망하고 매를 때리는 하나님은 상상도 하기가 싫어요. 여러분도 그렇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우리 인생에 부르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즐거운 소리가 끊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 또 우리의 생업이 잘되고 포도나무 가지가 저 멀리까지 뻗어나가도록 하기 위해서, 날마다 하나님께 칭찬 듣는 복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됩니까?
답은 하납니다. 순종.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서 사는 겁니다. 그것이 우리 인생의 해답이에요.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하지 말고, 하라고 하신 것은 하는 겁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나으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날마다 순종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슬퍼하는 일이 없도록, 말씀에 순종하며 충성된 삶을 삶으로 인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는 복된 인생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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